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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40여일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ㅠㅠ

어케하라구... |2006.03.12 20:26
조회 2,058 |추천 0

7년을 만났으면서도 헤어질땐 예전의 모습 찾아볼수 없었죠.

잊으려하면 미안하다하고 다시 잘해보려하면 영문도 모를 말들로 상처주면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세달을... 신경안정제까지 먹으며 죽을것 같이 하루하루를 버텨냈죠.

그러나 결국 돌아온건 다른 여자가 있단말과 그가 했던 모진말들만이 가슴에 박힌것뿐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중에 오빠를 만난건 행운이라며, 오빠와 보내는 시간들이 꿈만같다던

그녀의 편지또한 마음이 쓰립니다.

 

그를 완전히 잊지 못했으면서도 더이상 할수 있는 일이 없기에 하루하루 너무 죽을것 같았습니다.

길었던 시간만큼 추억도 많았고, 새로운 좋은것을 보면 그와 함께하지 못하는것이 마음이 아프고...

그럴때마다 내색도 하지 못한채 울기만 했습니다.

정말 나를 떠나 행복한지... 목소리라도 듣고싶어 전화라도 해보고 싶었지만

혹시나 다시 그에게 상처를 받는다면 더이상 버틸 자신이 없어 전원을 꺼둔채 번호를 눌러보고

울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핸폰 번호를 바꾸고, 싸이를 패쇄시키고... 그렇게 힘들게...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게

근 40여일이 지났는데 어제 그에게서 메일이 왔더군요.

그냥 삭제시키자니 내용이 궁금하고, 읽어보자니 어떤 내용이든 절 힘들게 할것 같아

숨이 멎을것같이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얼마나 고민했는지 모릅니다.

 

그사람... 저와 했던 모든 일들을 못 잊겠고 앞으로도 그럴거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때며, 그밖의 모든 상황들..

얼마전에는 저희집 근처에와서 저희집 바라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하더군요.

얘기인즉슨... 저와 헤어지고 너무힘들어서 대학동기들과 술을먹던날 평소 자길 좋아하던 후배와

잠을 자게 되었고... 일이 생겼다더군요. 자신으로인해 일어난일 책임져야할것 같아서 저에게

그렇게 모질게 대했다, 미안하다, 용서해달라... 지금의 현실이 미칠것 같고 너무 힘들다...

목소리라도 듣고싶어 발신제한으로 전화했더니 핸폰은 바뀌고, 싸이도 없어져서

멜을 보낸다며 저만 괜찮다면 한번 만나고 싶답니다.

마음이 편해지고 용서가되면 꼭한번 연락달라면서, 꼭 건강하고 사랑한답니다...

 

저는... 이런얘기 드라마에서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힘들때마다 아무리 이새끼저새끼하면서 그가 불행하길 바랬으면서도

메일을 읽으니 눈물부터나고... 이렇게 나 힘들게하고 갔으면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잘 살지 왜 이런 내용을 보내나 싶어서 우느라 잠도 못잤습니다.

 

그의 말이 사실이여서 술김에 한번그랬는데 정말 운이 없었다던지, 아니면 그도 싫지않았거나 그녀가 좋았으니 계속 만나다가 그런일이 생겼는지... 어떤 경우에도 몇달전까지 결혼하자고 제게

애원했던 그를 생각하면... 다른여자와 함께 잤을 모습이 자꾸 상상이 되어 용서가 되지 않으면서도

몇년동안 보아온 그의 여린 모습이 생각이 날때면... 곧 결혼하겠지만 아직 집에도 알리지 못햇다는

그가 너무 안쓰러워 눈물이 떨어집니다.

 

차라리 그렇게 모질게 떠났으면 평생 욕이나하게 연락이나 하지 말지...

정말 저를 못잊어서 그런건지, 막상 그녀와 행복하면서도 덜컥 애가 생겨 결혼할라니 두려워서 그런건지... 다용서할테니 정리하고 돌아오라던가, 받아주면 돌아온다고 한다던가...

그건.. 아니겠죠?

앞으로 저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어떻게 버텨내야할지...

여전히 숨이 멎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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