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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각시가 각시는 신랑이 *^^*

하니각시 |2006.03.13 16:10
조회 1,646 |추천 0

좀전에 문자가 왔네요 ㅎㅎㅎㅎ

 

요즘 랑이문자보면 웃음이 나와요 ㅎㅎㅎ

 

제가 쓴 이야기처럼 울 랑이 첨 무뚝뚝 했거든요 

 

친구로 지낼때도 전화한통 없었어요 

 

맨날 제가 했죠 

 

연애초기때도 하루에 전화 많아야 두번 문자 한두번  ㅎㅎㅎㅎ 그게 다였어요

 

문자도  그냥 안 부를 묻던가  날씨이야기

 

허나 전 개의치 않고 점점 심한 닭살문자 닭살 맨트   꾸준하게 보냈죠 ㅎㅎㅎ

 

문자도 한번 보낼때 3~4번은 보냅니다  제가하고싶은 말을 다하려면 ㅎ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랑이가 어는순간 부터 조금씩 변해가데요

 

하루에 한두번 하던전화 그것도 하면 할말없어 뻘쭘해하다가 내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듣기만하고

 

문자도 그냥 좋은하루 즐거운하루....이렇게 짧게 무슨 광고성 문자처럼 보내다가 ㅎㅎㅎㅎ

 

조금씩 말도 늘고 전화횟수도 늘고 문자도 조금씩 길어지고 ㅎㅎㅎㅎ

 

오히려 결혼한지금  언제부터인지

 

랑이도 한번에 다 말을 못하고 문자를 한꺼번에 두세번 보내네요 

 

애교도 늘고 말장난도 늘고 ㅎㅎㅎ

 

제가 솔직히 오버좀했죠 ㅎㅎㅎ 랑이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면 솔직히 잼없는것도

 

무지 잼있는척하고  장문의 메세지 받으면 

 

그런 메세지에 힘이난다  너무좋아하 하고 <솔직히 넘 좋았거든요 ㅎㅎㅎ>

 

반응이 빨랐으니까  첨엔 꽃사올줄도 모르더니 제가 졸르고 조르니까 

 

 어느날은  꽃한다발 사서 울회사앞에서 기다리더

 

라구요 그때도 지나가는 사람 힐끗거릴정도로 탄성을 지으며 좋아라했고 행복해 하니

 

가~끔씩 시키지도 않았는데 꽃다발 내밀더군요

 

어느틈에 저보다 더 닭살맨트를 날릴줄아는 랑이가 되어버렸네요 ㅎㅎㅎㅎㅎ

 

물론 울랑이도  정말 요리라면 라면이 가장 주특기인저를

 

앞치마 두르고 주방에서 즐겁게 요리할수있게 만들어준 대단한 사람이지요

 

제가 한요리 참 맛나게 먹거든요

 

진짜 맛있어서 그렇게 먹겠습니까 ㅎㅎㅎㅎ

 

그냥 제 기 살려주고 저 기분좋으라고  그렇게오바해가며  맛있게 먹어주니까

 

제가 신이나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조금씩 요리가 늘어갈수있겠금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거지요

 

몇일전에 울랑이가 보내준 문자중에 " 오늘 점심은 김치찌게 먹었는데 에이 울각시가 끓여준

 

김치찌게 보다 못하다  각시가 끓여준게 훨맛나거덩 "

 

이런문자가 있었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설사 그게 오바고 조금에 아부라는게

 

팍 팍 느껴지지만  그로하여금 전또 그날저녁을위해  장을즐겁게 볼수있었습니다 ㅎㅎㅎ

 

그냥 날씨는 흐리고 춥지만

 

울신랑의  닭살섞인 긴 문자에 제 맘이 따뜻해지네요

 

서로 많이 싸우고 의견차이도 많이 나지만

 

앞으로는   이렇게 기분좋게 서로를 맞춰가는 방법만을 많이 많이 사용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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