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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청소아줌마를 봤을 때.

Altha |2006.09.15 19:17
조회 21,430 |추천 0

라디오를 듣다가 남자화장실을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의 고충을

 

듣게 되어서 짧게나마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도 예전부터 아줌마가 남자화장실에 있으면 되도록 안들어가고,

 

어쩔 수 없이 같이 쓰게 되더라도 인상 찌푸려지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았습니다.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아줌마가 대걸레로 청소를 하고 계셨습니다.

 

급해서 그냥 소변을 보려고 가서 한창 일을 처리하고 있는데..

 

아줌마가 제 오른발 근처를 대걸레로 닦으시더니

 

"학생 다리좀 들어봐"

 

화장실에서 느껴본 것 중에 제일 황당한 기분이었습니다 ㅡ.ㅡ;;

 

사실 그런 묘기는 신체구조상 불가능 합니다 ㅡ.ㅡ 한쪽다리를 들게되면 조준이 흐트러지죠..

 

그 일이 있은 이후부터는 청소하시는 아줌마를 볼 때 왠지 싫은 기분으로 보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라디오를 듣고보니 청소하는 아줌마들을 약간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아줌마를 너무 여자가 아닌, 오히려 외계인에 가깝게 바라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줌마들도 분명히 여자고, 남자화장실을 청소하는 게 거북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을

 

지금까지 한번도 안해봤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아줌마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버실려고 힘들게 청소하실텐데 말입니다..

 

그 돈은 분명히 자신이 아니고 가족들을 위해 쓰이겠죠..

 

"파출부로 아들을 대학까지 보냈다"

 

이런 내용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데,

 

"저 아줌마 지독하네"

 

라는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본 것 같습니다..

 

때로는

 

아줌마가 가족을 사랑하시는 마음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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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 ^|2006.09.17 10:18
솔직히 남자화장실 아주머니께서 하고싶지는 않겠죠.. 남자화장실은 남자가, 여자화장실은 여자가 해야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 그런일 절대 안해요. 쪽팔린다고 그리고 힘들다고요.. 중년 남자분들도 그렇고요.. 남자분들의 쓸데없는 자존심때문에 아주머니들이 나서는거에요.. 대한의 20대들은 닥치는대로 일이나 하고삽시다 ^ ^ 아참.. 그리고 아주머니들보면 짜증난다거나 들가기실어한다는 소리하지마시고.. 여러분들이 안하는 일을 그분들이해주셔서 지금 우리는 편하게 있는겁니다... 그런일을 한다고 비웃기보다는... 찡그리기보다는.. 그런분들이 아직 한국에 남아있다는것을 느끼셔야해요. 찡그리기보다는 나올때 수고하세요. 힘내세요 한마디를 날려주세요. 그럼 그분들의 하루는 행복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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