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어느가게나 손님이 들어오면 항상 직원들이 하는 말처럼 나도그랬다.
서울의한번화가에 있는 bar.. 친한언니의 부탁으로 일을도와준지 2달이채못했을때다.
24살동갑네기 알바생 두명과 30살 바탠더 오빠와 별 문제없이 손발도 잘맞고 가게매상도 꾸준히 좋았던터라 별다른 일없이 즐겁게 일하며보냈다..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손님이들어오는 문소리가 들리자
"어서오세요.."
하고 다함께인사를 하고 다른 직원이자리를 안내한다. 밤 9시가넘어서 들어온 한남자,,,
지금부터 이남자와 나의 이야기를 하려한다..
뭐,,또 할 일없이 심심해서 말상대가 필요해서 왔거니하고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내가 서브를 하려앞으로 다가 갔다.
그전의 직업도 사람상대하는 영업일을 오래했던 터라 소의말해 진상담당은 거의 내가 한다.
늦지않은 시간에 혼자오는 남자..
"쟂밥에 관심이 많은 놈일꺼야 "
말 하고 메뉴판을 주러가는 정희를잡았다
"야,, 내가 갈게" ㅋㅋㅋ
이렇게 눈싸인을하고 그 남자앞으로 가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건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내가 말을 걸자
"네 ,, 안녕하세요."
하며 경쾌한 인사를 받아주는 그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덜컹..'
심장이 이상했다.
메뉴판만 대충던져주고 후다닥 주방으로 달려가버렸다.
뒤에서 지켜보던 다른 직원들이 의아해하며 평소친하게지낸 정희가 따라 들어 왔다.
"왜그래 주영야..?왜??아는 사람이야??"
"아니.. 야 심장이이상해 방금들어온 그남자 ..다시봐봐..미치도록잘생겼어??나 외이러냐??"
"치,, 뭐야, 잠깐만.."
하고 나가버린 정희를 보고 나는 고개를 가우뚱하며 담배에 불을붙힌다 .
평소에 친한 남자친구들도많고 아는 오빠들도 많아서 남자에게는 무덤덤했던터라 이런 감정은 처음이였다.
내나이 24에 사귀어본 남자는 2명.. 사랑했던 지난 날에도 느껴보지못한 느낌이랄까 ,,
뭐지..?
이러고 담배가 반쯤 타들어갔을때 ,,
"야 다시봐봐 그냥 그래,, ㅋㅋ빨리나와 "
정희가주방으로 머리만 뺴꼼히보이더니 말했다
'내가 넘 오랬동안 남자친구가 없었나..에이 장사나 하자'
다타들어가버린 담배를 대충 던져버리고 나갔다
사장언니가 가게를 거의나한테맡긴터라 처음온손님들은 거의내가 먼저 인사를한다..
'휴~
하고 장신을차리고 그남자 앞으로갔다.
이번엔 심장이 뛰기시작한다
."어디갔다오셨어요?"
나에게 말을 거는 그남자 ,,
'네..심장이 그쪽보더니 이상해서여 '
라고 말하고싶었지만..애써 감추고
"예..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요,,"
'이구주영아 정신차리자 ㅡㅡ '
정말이지 짧은시간동안 많은생각이들었다
"네.. 바쁘신가봐요,,술한잔 하시겠어요??"
하고 말하는 그남자의 얼굴을 찬 찬히뜯어봤다.
어느새주문도했나보다
'분명 뭐 특별히눈에뛸만큼 뭐가없는데..'
하고 생각하는동안
"술안하시나 봐요??제얼굴에 뭐 뭍었어요?"
뭍는다
"아니요 ,, 주세요.."
평소에 술도 잘마시고좋아라 하지만 손님과는 술을안 마신다는난데 덥석잘도받는다
정희가 다가와서 내귀에
"야 너 마시게??"
"어 야 나오늘이상하다 딴 손님들은 알아서좀해"
"알았어 ^^이년아.화이팅"
'화이팅은 무슨 얼어죽을...'
얼마시간 은 지나지않았지만 남자들을 평소우습게생각했던터라 점점내자신이 짜증이났다. 간단한인 사치레만 했을뿐인데
첨 느끼는 이감정이 뭔가 확인하고 싶기도했고, 이런 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친절하게 술을 건네는 저남자한테도 뭔지모를 자존심이 생겼다그래야되나?
아무튼'
그래 한번 말이라도 많이해보자'
하고 한잔 쭉들이켰다,
" 어?술을잘하시나봐요.. 이름이,, 나이는 어떻게되세요"
뭐그렇듯이 나이트를가서 부킹을하나
bar에와서 술을마시거나 남자들이 여자에게먼저 건내는 지겨운 통성명,,
"그쪽은여?"
하고 내가 되물었다,,
"몇살처럼 보이는데요??"
'이런 이런 지금 심장은 뛰고 난린데.그쪽이랑 말장난 하고 싶지않거든요..'
뭐 이남자도 뻔한가??술집이나어디가서 여자만나서 여자가 나이 물어보면 "몇살처럼 보이는데요?"하고 물어 보는남 자는 난 두가지로보는데
나이가 쫌 먹은 사람들이 어려보이게 말해달라 뭐 그런거 아닌가랑 이야기 주고 받을꺼리가 없으니까 말장난 이나하자 뭐 이런거아닌가,,?하며 한심하게생각했는데 이남자도' 둘중하나구만' 란생각이들었다.
난 솔직히말했다
"30살??32??"
"아그래요..??한잔더 하시죠.."
뭐그렇게 말을 돌리는 남자
이름도 몰랐다 아니 이름따위는 필요없었다
그냥 짜증이날정도로 벅찬이느낌은 뭔가 내자신을 확인해보고싶었다
"뭐하는사람같이보여요??"
자꾸내게 되물어보게하는 남자 아마도 외로운사람인거같다는생각이들었다.
여기일하는동안 주변에 대학교도 많고 병원도 많아서 의사니 교수니 학생이니 다봤지만 혼자 술을 마시러오는 사람 중에선 자기혼자 생각할시간이필요해서오는 사람도있고 이남자처럼 자꾸 말을 자신에게 걸어주길 원하는 사람들도있는데 외로운 사람들이많았다.
난
"옷이 참이쁘네요.."
하고 말을돌렸다
"네??아네.. 안그래도 오늘 귀국했거든요 ,, 비행기안에서 스튜디어스도 그러던데 전 백수에요.."
뭔가말이안맞다. 백수라면서 출장어쩌고.. 자기를 자꾸 낮추면서 일부러 궁금증을 자아내려는 이남자 알고싶어진다
아니... 뭔가 다르다..
그렇게 3시간이지났을까 우리는 양주를 2병째마셔가고있었다,,12시가지났을쯤
"가봐야겠어요..대리좀 불러주세요..나머지양주는 킵해주세요.. 주영씨 반가웠어요.혹시연락처알려줄수있어요?"
난 말없이 그남자 전화기에대고 내전화번호를 입력하고 통화버튼을 눌렀다
말없이 미소만 ,, 옆에있던 직원들모두 놀란표정이였다 그날따라 손님도 별로 없었고 처음 본 내행동들에 다들신기한듯,
난 신경안썼다.
난 정희한테 눈치만보냈다. 눈치빠른 정희
"왜 벌써 가실려고요 아직술도 남았는데.. "
오늘의 감정을 너무아쉬워하는 나대신 도와준다고 말을했지만
'이구 이년아 도와줄라면 제대로해주지,,양주를 두병쨰고 시간도 12시가넘어는데..ㅡㅡ '
"아네.. 제가원래 술을마니 안하는데 오늘주영씨만나서얘기하다보니까 좀 오버한거같아요.. 시간도 마니늦고.."
그동안 대리가 왔다 계산을하고 인사를했다
"안녕히가세요.."
그사람이 가게를나간다
나는 이건아니겠다 싶어서 후다닥 대충 핸드백과 핸드폰만 챙기고선
"오빠.. 정희야.. 혜선아 미안해 나오늘은그냥 갈꼐 언니오면 나 집으로 먼저 간다고 전해줘~"
"주영아~!!"
부르는소리를 뒤로하고
차를 타는 그남자의손을 붖잡았다
"저기여,, 잠깐만요,,"
"주영씨...??무슨일이예요..?"
당황한남자
"아니요,. 같이있고싶어서요,,"
하고 차뒤자석에 타버렸다
술기운이 올라오는거같았다.
이남자,, 그냥 오늘 이렇게보내기시렀다.
왠지모르게 외로워보였던 남자 이사람이라면
내가 사랑해주고싶었다,, 그래도 될꺼같았다
그날 우리는 첫날밤을보낸것이다,,아니,,흔히말하는원나잇 스턴드가 맞겠다
다음날,,
눈떠보니 집이다 침대에다 머리를박았다.
계속
"미친년 아이고 미친년..아짜증나"
쾅쾅
계속머리를 박았다 .
은근히 고지식한면이 있던 나는잠자리에대해서만큼은 완강했다
두 번쨰사귄 남자친구와헤어진 이유중하나도 그이유도 있었다.
물론 난 처녀는아니였다. 그렇지만 처음으로 드라마나 소설에서 본 가슴떨림 때문에 그이유 때문에 처음에 그것도 내가 먼자 같이있자했다.
'그사람이 날어떻게 생각하겠어,, 날분명 쉬운여자라생각할꺼야..
전화안오겠지?? 그사람이날배려했다면 그냥집에 데려다줬지 모텔을 갔겠어?? 아니지 여자가 먼저 자자는데 어느 미친놈이 안자겠어'
혼자 집을왔다갔다 하면서 이생각 저생각을한다 그때 울리는 전화 벨소리..
모르는 번호다,
"누구지??"
"여보세요??"
"아~주영씨 이제일어난거예여??저나했었는데..잘잤어요???"
그남자다
"네... 자느라 몰랐나봐요"
시계를보니 벌써 오후 5시,,,많이도잤다
"저녁이나 같이 할래요?"
'이남자 친절한건가 뭐야,, 남은 머리박고있는데 '
"아니요,, 다음에요 오늘은 가게도 빨리나가봐야되고요 뭐 속도안좋고 나중에 연락드릴께요,,"
하고 그냥 내가 뚝끊어버리고 통화목록을봤다 부제중전화 2통,,
다지워버렸다
'그래,,, 담부터는 내감정따위에이끌려서 이러지말자 주영아 잊자 잊어.. 이남자 분명히 날쉽게본걸꺼야 아예안볼사람으로생각하자,, 가만있자 집에는 어떻게온거지??필름은 안끊기는데.."
나혼자 열내느라 어제일을생각안했다
'아....씨 모르겠다 기억하지말자,,,'씻고 나가자그냥
렌즈부터찿았다. 한쪽이없다. 어제 모텔에서 흘렸나보다 더짜증이 밀려왔다 내가 더 한심해보였다
'그냥 어제 처음으로가슴떨린거 느낀거뿐이야 ,, 그냥술때문에,,아,,씨'
주량이센나한테는 어제취한것도 말이안됐고
모텔을가다니,,
아씨,, 아씨를 연발하며 또머리를 박았다. 도저히 말이안되는 일을 내가 저질러버렸다
그남자,, 제대로된 나이 ,, 이름도 모른다 ,, 그래 잊자 잊자
또 전화벨이 울렸다,, 설마 아니겠지..
언니다. 가게 사장언니,, 같이살고있다. 지금 그러고보니 어제 작원들한테는대충말하고 나왔지만 연락을안했다.
집에도없는거보니 어디나갔나? 화난거아닌지,, 이래저래 어제혼자서뛰던 심장덕분에 뒤치닥할게 많아졌다.
'그래 이게모냐,, 잊자..'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전화를받았다
"응~언니,,"
"이제일어났냐???밥안먹었지?? 집앞으로나와 밥먹게 "
"아니 언니 나 속도안좋고 그냥 가게로바로나갈꼐"
('밥이들어갈상황이 아니거든언니야,,')
"가스나 빨리 안나와??!!언니가 나오라는데,, 빨리와서 밥먹어~!"
할수없었다
"알았어 나갈꼐"
밥먹고 렌즈나 사러가자 하고선 언니가 오라는 집앞 횟집으로 나갔다.
"응~왔어??가스나 나올꺼면서 빨리먹어"
말하는 가게사장언니 ...성연언니말은 들리지않았다. 순간 다리가 굳어졌다 .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하는 한남자,, 어제 그남자다 다시봐도 어제그남자다..
아무일없었다는듯 뻔뻔하게 나한테 인사하는 이남자,,
운명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