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는 '크리스마스'라는 말이 없었다. 단지 '왕이 나신날'이라는 말이 있었을 뿐 이었다... 어느 해였다.
어느 꼬마아이가 왕이나신 날 이브에 잠자리에 누워서 싼타할아버지의
얼굴을 떠올렸다.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하며 '오늘 밤만은 선물과 함께 얼굴을 꼭 확인 해야겠다.'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항상 아침에 일어나면 선물만이 머리 맡에 놓여있곤해서 아쉬움과 궁금증이 남곤 했다...
그날 밤이었다. 싼타할아버지는 여느때와 같이 몰래 꼬마의 방에 들어와 꼬마가 잠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는 안심을 하고는 선물을 꺼내어 머리맡에 놓았다. 그리고는 굴뚝으로 다시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그때 아이가 외쳤다.
"싼타 할아버지!"
놀란 싼타는 아직까지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얼굴을 이제와서 꼬마에게 들길 수는 없었다. 그래서 바로 옆의 장롱으로 숨어버렸다. 장롱에 숨은 싼타할아버지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다시 아이가 잠들기만을 기다렸다.
그때 장롱문이 열리면서 꼬마아이의 얼굴이 나타났다.
그리고 꼬마의 한마디...
"그리숨었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