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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돌아왔습니다. ㅜㅜ

전재한 |2001.12.16 11:30
조회 1,026 |추천 0
그가 또다시 내 곁으로 왔습니다. 그가 오지 않기를 기도 했었습니다.. 언제나 그는 아픔만 주었으니까요. 항상 잠을 설쳐야 했으며 때론 눈물까지 걷어가곤 했지요. 사람들도 내 곁의 그를 보고선 나를 피했습니다. 때문에 사람과의 만남까지도 꺼리게 되었지요. 그는 나를 너무나 사랑해서 내 곁에 항상 머문다고 하지만 난 그가 너무도 부담스럽고 싫었습니다. 아픔과 상처.. 그가 내게 해 주는 건 이게 다 였으니까요.
때로는 그 때문에 내가 뜨거워 지기도 합니다. 뜨거운 느낌.. 너무 싫었습니다. 그가 내 안에 깊숙히 들어와 있다는 것이 절실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는 나를 눕혀 못 일어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고 발악도 해보았고, 달래도 보았지만 막무가내더군여.. 그리고는 속삭입니다. 너를 너무나 원했다고, 너의 몸뚱이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악마같은 목소리로 내 귀를 간지럽힙니다.. 온 몸이 달아올라 땀투성이가 되고 가쁜 숨을 몰아쉬어 헐떡거리기까지 합니다.. 그가 나의 몸을 소유합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그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둡니다.. 그의 욕심은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는 철저하게 나를 파괴시킵니다.. 내몸 내생활 나의 주변 사람들까지.. 이렇게 그는 나를 망쳐놓았습니다!
1년만에.. 그는 내가 그리웠다며 다시 찾아왔습니다.. 난 거부도 못하고 또다시 그에게 묶이고 말았습니다.. 그를 떨쳐낼 힘이 없었습니다.. 무력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또다시 그의 손아귀에서 하루하루 피가 마르도록 아파하겠지요.. 이번에도 나는 그가 사라질 때까지 오랫동안 신음해야합니다.. 두렵습니다.. 그와 앞으로 보내야 될 시간들이.. 오늘밤에도 그는 나의 몸에 파고 들어올 겁니다..

1년만에 감기란 놈이 찾아 와뜸니다. 칭구덜 감기걸려따고, 근처에도 못 오게 하네여. 저 왕따 돼떠여. 힝.. Y.Y;; 밤마다 온몸에 불나듯 열이 장난이 아니네여. 식은땀두 많이 나구.. ^^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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