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고모의 이야기입니다
저희 고모부와 고모는 두분다 이혼의 경험을 뒤로 하시고 새출발을 하시고 있습니다
원룸에서 20대 부부들 부럽지 않게 생활하고 계십니다
조카앞에서 뽀뽀도 하신다니까요 ㅡㅡ;; 우웨~
고모는 한달에 100만원의 생활비를 받으십니다
좀 많죠?? 근데 고모 병원비가 많아서 실제론 많은게 아닙니다
근데 고모가 이 생활비를 조금씩 조금씩 모아서 비자금을 만들었답니다
몇백 됐다더군요 저한테 자랑도 하시곤했죠^^
그런데 그만!!! 옷장 구석에 꽁꽁 숨겨뒀던 그 비자금이 사라진겁니다
고모 난리났습니다 작은 돈도 아닌데요
비자금이라서 고모부께 말도 못하고 혼자서 속앓이를 하시더군요
근데 몇일 있다가 고모가 전화가 오셔서는 돈 찾았다고 하더군요
옷에 돌돌 말려있었답니다
그렇게 안심하고 한달이 지났습니다
고모께서 또 전화가 오셨습니다
전에 있던 비자금이 고모 코트 안쪽 주머니에서 또 나왔다구!!!
헉!! 이게 먼일인가!!! 돈이 두배로 늘어났다....돈이 새끼쳤다!!!
고모랑 저랑 한참을 어안이 벙벙해 있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리가 되더군요
일단 고모부는 고모의 비자금을 알고있었다
건망증 심한 고모는(정말 심합니다) 코트에 넣어둔걸 잊고는 안절부절 고민고민 한다 그걸 보신 고모부는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나랑 고모의 전화통화를 엿들으셨다(고모부는 저의 직장 상사십니다)
고모부는 고모 몰래 비자금만큼의 돈을 옷장에 넣어놓으셨다
고모부는 끝까지 모른척 하신다^^
우리 고모부 멋지시죠?^^ 쉰을 바라보시는 두분...저도 두분같은 인연을 만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모부 고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