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소개하자면, 30대 초반에 버스 운전수입니다.(딱 30살)
저는 버스 운전을 4년째 하고 있습니다. 키는 177이구, 마르지도 않고 뚱뚱하지두 않은 보통 체격
이구요, 현재 노선 번호는 9403(오리역->동대문운동장)입니다.
그전엔 전문대학에 들어가서, 군대 갔다오구, 학교졸업하구, 어느 컴퓨터 회사에서 2년간 직장생활
하다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저는 대형면허를 취득하고 버스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남들이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때 놀구, 여자친구 사귀고, 청춘을 보낼때 나는 대학시절때 알바도 하구,
그럴때부터 자산을 모으기 시작했고, 회사 재직했을 당시에도 내 월급에 손을 대지 않고, 밤에도 일
하구 그래왔습니다. 컴퓨터회사 부도가 나고, 1주를 놀다가 대형면허를 손에 쥐고, 마을버스 부터 1년
동안 했었구, ㄷ교통에 입사하구, 지금은 3년 째 회사에 재직중입니다.
버스 개편 이후, 준공영제로 운영하니깐 저에게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운행 종료 이후에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때 대리운전을 해왔었는데, 투잡으로 2년 동안 해왔습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모은 내
명의로 되어있는 총 자산이 2억이 조금 넘습니다.
저는 앞만 보구 달려왔었나봐요......대학다닐때부터 5년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지병을 앓고 죽은 이후
로 여자친구나 애인은 사귀지도 만들어놓지도 몬했는데......계속 이를 악물고 일만 해왔었죠...남들보다 잠을 조금 자고, 한푼이라도 돈 벌면서 아끼고 또 아끼면서 그렇게 앞만 보구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여자들은 직업도 따지나요?
본래 여자들은 결혼하기에 딱 적당한 남자의 직업은 의사, 변호사, 검사, 판사, 공무원(5~3급 정도),
교사, 교수, 재벌2세, 대기업 임원이구, 그것들이 아니면 결혼을 안하거나 생각조차 하지도 않고,
말 조차도 걸지도 않던데......혹은, 나같은 버스운전하는 사람은 너무 무식하구, 있는 건 돈이니깐
몇일 만나보구, 남자한테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다 해달라 하면서, 자기 실속 다 차리고 뜯어먹고
버린다고 하던데 그것이 진짜던가요? 그게 진짜다면 난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사귄
여친두 없는데....이젠 때가 되어서 결혼도 생각 해야 될텐데....
요즘엔 채팅을 한번 해보는데, 다들 버스운전수는 다 기피하드라구여...제 짝이 나타날것같다고
한번씩 말을 해보지만, 안되네요...한번씩 만나는 건 되는데, 결혼은 절대 no라고 하더군여...
그럴땐... 그럴때는 제 짝이 나타나길 기다려야 할지, 아니면 그냥 죽어버려야 할지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