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후 기차가 출발하자 검표원이 돌며 표를 걷고 다녔다. 검표원이 화장실 문을 두드리며 "표 좀 주세요." 하자, 문이 쬐끔만 열리며 손 하나가 나와 표를 내 주었다. 검표원은 표를 받아가지고 지나갔다. 회계사들은 그 장면을 보고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며 회의가 끝나고 돌아갈 때는 자기들도 한장만 사서 돈을 아끼자고 했다. (그들은 역시 회계사였다!) 회의가 끝나고 역에 도착해서 회계사들이 표를 한장 샀다. 그런데 이번엔 엔지니어들이 한장도 사지 않는게 아닌가! 회계사가 물었다. "자네들 한장도 안사고 어떻게 하려고 하는거야?" 엔지니어가 대답했다. "두고보면 알게 돼." 그들이 기차에 올라타고 엔지니어들이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자, 회계사들도 옆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기차가 서서히 출발하자 엔지니어가 한명이 화장실에서 나와 회계사들이 들어가 있는 화장실 앞으로 걸어가 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표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