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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의 신혼엿보기

철부지 새댁 |2006.03.20 14:45
조회 2,747 |추천 0

안녕하셨습니까?^^

또 간만에 왔습니다..ㅎㅎ 얼마전 휴무라서 자궁검사하러 갔어여...

초음파상으론 갠찬다구 하는뎅 암검사결과는 일주일뒤에 저나루 알려준다구 그러네여...

그래서 요즘엔 휴대폰만 뚫어져라 쳐다본다는....^^;;;(연락올때가 됐는데...ㅡ.ㅡ;;;)

뭐...별문제 엄겠죠??왠지 불안불안.....

 

제가 사는동네가 별그다지 좋은동네가 아니라서뤼 

여자의사샘이 하는 산부인과가 없어서(아흐~챙피해....)

버스를 타구 정작2시간을 달려서 청주에 인는 모X 산부인과를 갔다왔습니다...

의사샘두 친철하시구 갠찬더라구염....

검사를 하는데 초음파상으로 자궁을 봤는데여

넘넘 신기하구(우아~~우아~)무슨 주머니처럼 생겼더라구염...

그러케 작은 주머니에서 애기가 자랄꺼라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설레이기두 하구 하여튼 정말 신기했어여...

 

청주에 온김에 간만에 칭구를 불러 수다두 떨구 밥도 먹었습니다....

왠지 결혼전 아가씨시절루 다시 돌아간것처럼 즐거웠어여..

쇼핑을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서점엘 들어갔습니다...

헌데.....!!!

여기서 아가씨랑 아줌마의 차이점이 나더군여...ㅜ.ㅜ

제 칭구는 모패션잡지를 보구 인는데 전 어느새 요리책을 보고있더라구염..ㅡ.ㅡ;;;;;;

그걸 보구 제칭구 왈~

 

칭구 ; 에공~너두 역쉬 아줌마는 아줌마인가부당....ㅋㅋ

저 ; ㅡ.ㅡ+내가 왜 아줌마야??이래뵈두 나 아직 아가씨루 보는사람만아..왜이러셩??

칭구 ; 짐 니모습을 보구 말해랑...ㅉㅉ...

저 ; 내....내 모습이 워때성??ㅡ.ㅡ^

칭구 ; 국이랑 찌개랑 이란책이 잼인냥??

저 ; ㅡ,.ㅡ;;;;;재...잼있다 머~.......ㅡ.ㅡ;;;;;

 

간만에 만난칭구가 이런내모습이 좀 낮설어 보였나봐여....

결혼전엔 서루의 동감대가 만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차이가 나여....

대화하는것두 전 울오빠얘기,,시댁얘기,,고게 전부인데

칭구는 직장얘기,,자기친구얘기,,남자얘기,,나이뚜갔던 얘기,,소개팅이 어쩌구 저쩌구등등....

저 걍 가만히 듣구만 있다가 칭구한테 말했어여....

 

저 ; 야!

칭구 ;엉?

저 ; 너두 언능 시집가라~

칭구 ; 남자가 있어야 가징..얜~

저 ; 너가 시집을 안가성 나랑 대화가 안통하잔어~댄장쓰....

칭구 ; 엉????푸하하하!!!!!

 

그래두 2년만에 본 칭구라서 넘 반갑구 즐거웠습니다.....

어느새 막차시간이 다되서 집에 가야되는뎅 넘 아쉽더라고염....쩝~

우린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구 전 버스를 탔어여...

 

터미널에 도착하니 울오빠 마중을 나왔습니다...

저 울오빨 보자마자 넘 반가움에 와락 안겼더랬죠

 

저 ; 오빠~~!!!나 오빠보구시퍼 죽는줄 알았어잉~

울오빠 ; 그래쪄? 오빠두 애기보고 시펐징~^^

저 ; 터미널와서 오래 기다렸지?

울오빠 ; 아니~한20분 밖에 안기다렸어~^^;;;;;;;

저 ; 20분???ㅡ.ㅡ;;;;;;;그..그래....(어쩐지 손이 넘 차갑더라....미안시렁)

울오빠 ; 참~자궁검사는 잘 받았어??머래?

저 ; 아~자궁은 갠찬대....근뎅 넘 신기했어!

울오빠 ; 머가??

저 ; 자궁처음 봤거덩.......작은게 주머니처럼 넘 기엽던뎅~ㅋㅋㅋ

울오빠 ; 에잇~나두 같이 갈껄....췌!

저 ; 담에 오빠쉴때 같이 가면되징~

울오빠 ; 이따 나두 주머니보여죵!!

저 ; ㅡ.ㅡ;;;;;어떠케 보여주냥??

울오빠 ; 시렁~보여죠!!보여죠~

저 ; 바부 영감탱이.....ㅡ.ㅡ^

 

집에 도착하니까 울오빠 설겆이며 청소며 싹~해놨더라구여..

어찌나 사랑스럽고 고맙던지~

에잇~기분이다 시퍼성 샤워를 하구 요염한 눈빛으루 오빠에게 주파를 던졌습니다....

제대루 feel받은 울오빠....

한참 러브를 즐기는뎅 갑자기 울오빠가.....

 

울오빠 ; 잠깐 불좀 키면안대깡??

저 ; 갑자기 불은 왜??

울오빠 ; 나 자갸꺼 주머니좀 보게~

저 ; 미쳤어??ㅡ.ㅡ+

울오빠 ; 갠찬어~나두 볼줄 알어~

저 ; 불키면 죽어~!!!!! 

울오빠 ; 췌~!!!!나둥 자궁볼줄 아는뒈~ㅜ.ㅜ

 

멀 볼줄 안다고 때쓰는 울오빠 땜에 러브하다가 좀 황당했습니다^^;;;;;;

자궁초음파 못본게 후회된다는 울오빠땜에 담에 애기가졌을때 꼭 같이 가자고 약속을 했지여..^^

그런데여,,요런 작은거에두 관심있어하구 제몸건강에 신경써준 오빠가

넘 고마워영...원래 사랑스럽지만 이날엔 더 사랑스럽더라구염~

머...어찌됐건 신방님들 아내사랑 남편사랑 마니마니 하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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