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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때 난 파출소를...

I♥adidas |2006.03.21 10:42
조회 56,948 |추천 0

와우~글솜씨두 없는 제가 톡이라니...;;옛추억을 떠올리며 쓰다보니 흥분한 나머지 글이 길어졌는데

읽어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리플들도 감사~그 일산 파출소는 정말 아예 기억이 안나네요T^T정말 완전 길치에..방향치라;;무슨 시청까지 갔었던거밖에는.......(아직도 길치&방향치로고생中)

순경아저씨_!!택시기사아저씨_!!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평생 그 고마움 잊지않고 살겠습니다.

2006년 독일월드컵때는 꼬~옥 방콕을 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0-

♡사랑하는 나의 소.꽃.파 칭구들아~~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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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지갑때문에 일어 났던 일을 적어볼까 합니다..(생각만해도 아찔...ㅠㅠ)

지금으로부터 한 4년전_친구따라 C마트에서 알바할때의 일이죠.

버스를 타구 출근을 하는데 출근해보니 지갑이 없는거예여..;;

솔직히 돈은 7천원 있었지만;;;지갑안에 있던 카드.민증.사진들이 너무....ㅠㅠ

 

일을 하면서도 손에 잡히질 않고....

갑자기 핸폰이 울려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네.ooo씨 맞으세여?"

"네.제가 본인인데여.누구세요?"

"여기 oo은행인데여,어느분이 ooo씨 지갑을 주으셔서 지갑안에 있는 통장을 보고 저희 은행으로

연락을 주셨네여"

"헉..정말여??네네~맞아여~오늘 지갑을 잃어버렸거든요 ㅠㅠ"

"그 분께 직접 고객님 연락처는 안드렸구요.메모해두었으니 직접 연락해보셔요^^"

 

헉..정말 너무 감사하드라구요...ㅠ0ㅠ

친구폰을 빌려서 바로 연락했습니다~~!!(그땐 핸폰을 정액제를 썼을때라 발신이끈긴상태;;)

제가 사는 곳은 부천인데 일산사시는 분이시드라구요~(목소리를  들어보니 중년아주머니분)

퇴근하고 바로 찾으로 간다구하니 꼭 오라구 하시면서 너무 친절하신 분이였어여~~

지갑두 잃어버려서 친구한테 만원 빌려서 물어물어 버스타구 일산갔습니다.

버스에 내려서 공중전화를 찾아서 전화를 드렸드니,집 앞까지 오라구 하시드라구요.

택시타면 가깝다구 하시면서.....

그런데 이게 웬일..버스비하고 남은 돈이 대략 8천원정도였는데..

택시요금이 8천원이 넘어가는거있죠.....

"아저씨..더 가야해여...?"

"거기 좀 멀어여!!"

"..."

 

내릴까 말까..고민하다가 길두 모른곳에서 내리면 대략낭패다 싶어..그냥 갔습니다-0-;;

"다왔어여~"

"아저씨...제가요..8천원밖에 없어서요..죄송합니다...지갑을 찾으러 온거라 돈이 없어여..ㅠㅠ"

"학생 됐어~지갑 찾아서 얼른 집에 들어가게나~"

택시기사 아저씨...그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oo슈퍼에 내리자마자 그 아주머니분께 공중전화로 전화를 드렸죠.

저 멀리서 어떤 아주머니께서 팔짱을 끼시고 걸어옵니다.

"전화했던 학생이야?"

"네...^^안녕하세요.."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시면서 하시는 말씀...

"그런데 빈손으로 왔나?"

"네....?아..제가 지갑두 잃어버리고 정신이 없어서여...죄송합니다...;;"(조금 당황했슴돠..)

"참나..너무 생각이 없는 학생이네~지갑 못돌려주겠네!!"

 

정말 너무 황당하고...서럽고...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드라구요.화는 머리끝까지 나는데..

그 상황을 어떻게 벗어나야하는건지..

"제가요..내일이면 월급을 타거든요..성의표시로 사례금 붙여드릴께요..."

그제서야 아주머니는 지갑을 옷속에서 끄내시면서 지갑안에 있는 민증을 빼시더니

제게 지갑만 주시면서 하시는말씀.."내일 돈 붙이면 민증은 우체통에 넣어줄께.내일 전화해~"

하시면서 '획'돌아서 가시드라구요.

 

아놔...솔직히 저 성격 더럽습니다..그런데 그 상황에선 진짜 참을수 밖에..참짜...참짜.......

그때 시간이 10시가 넘은 시간...

'조때따..집에 어케가나...'

지갑을 열어봤더니 헉..내돈 7천원...이 없는거예여 ㅠㅠ

가진돈이 단돈 10원도 없는 상황에서...전철은 끈기기 일보직전이고...길도 아예 모르고..(저 길치;;)

그때는 2002년 월드컵때라..길거리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마..이탈리아랑 한국이랑 경기할 시간이였구요..(가물가물하지만 이탈리아전이 맞을듯;;)

텅빈 거리를 아무생각없이 걷다가 보인곳은..파.출.소.

갑자기 울컥..하고 눈물이..22살의 처녀가 길거리에서 엉엉..울면서 드간곳은 파출소였습니다..;;

 

경찰관아저씨들께서는 다들 축구하는 티비로 시선집중인 상태라 등만 보였습니다.

"엉엉엉..."

제가 울면서 드가도 경찰관아저씨들께서는 축구만...;;

"아...저씨...엉엉;;"

그제서야 경찰관아저씨 세분께서는 저를 보시고는 놀란표정을 지으며 시선집중-0-;;

한분께서 제게 다가오시며 왜 우냐고 무슨일이냐고..앉아서 편하게 얘기하라고..

눈물 콧물 범벅된 얼굴로...일산까지 오게된 경로를 저는 다 얘기했습니다..

그 아주머니 연락처를 달라구 하시면서 얼굴좀 닦으라고하심서 티슈를..제게 -,.-;;

좀 진정이 된 저는 시계만 보면서 대체 집에 언제쯤 갈수있을까...초초하고 걱정되고..ㅠㅠ

 

잠시후...

그 아주머니께서 오셨습니다...;;경찰관아저씨가 말씀하셨습니다.

"학생한테 얘기 다들었습니다.울면서 파출소까지 왔는데 지갑을 줬으면 민증도 주셔야죠.사례금받으실려구 민증까지 뺏으시면 안되는겁니다.오죽하면 파출소로 왔겠습니까?"

아주머니께서는 아니라고..그런거 아니였다고..절대 아니라고..

이런저런 변명을....저는 고개만 푹...

"학생 지갑안에 있던 돈은 아주머니께서 빼신건가여?"  ...제돈 7천원..;;말하는거였어여;;

"그거 제가 급해서 썼어여.."

경찰관 아저씨께서는 제게 억울하면 고소하라구 하셨지만..그런 일로..고소라니..;;말두 안되죠.

그냥 제 민증만 돌려주심 된다구 했어여..

아주머니는 민증을 돌려주시고 아무말도 않고 가셨구..차비가 없던 제게 경찰관아저씨께서는

제게 만원을 주시면서 전철끈기기전에 얼른 집에 귀가하라고 하시면서 다음부터는 조심하라구..

지갑 또 잃어버리지 말라구 당부를...^^;;

솔직히 지금 그 파출소가 무슨동..파출소인지 기억이 안나요..

기억이 난다면 지금 찾아뵈서 만원을 꼭 갚고싶어여>.<

그땐 정말 고맙구..감사했습니다...!!

 

정말 정말 제 긴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지갑 잃어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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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중에 길거리에 사람이 웨없냐는둥 하시는분들 계신데요,한적한 주택가에서 밤중에 누가 나와서 관람을 하겠어여?응원을 하겠어여?다들 집에서 가족끼리 시청하느라 텅빈거였겠죠.번화가쪽두아니고..제가 쓴글에 거짓말은 하나도 안썼으니 그냥 읽고 웃어넘겨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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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대한민국|2006.03.22 22:00
흠,,,,,그런 개념없는 아&#51636;마도 이찌만 돈 부족해도 그냥 내려주신 택시 기사 아저씨나 시간 늦어따고 돈을 빌려주시는 경찰관 아저씨나 그래도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살만한 나라네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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