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놀라서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다.
분명이 아무도 없을 시간인데 ..
그때 누군가 화장실로 쑥 들어가는 뒷모습이 보였다.
허억..남자였다...심장마비가 올려는거 같았다.
머야?? 누구야??
나는 온 몸이 굳은채 그 남자가 들어간 그 화장실만
뚫어져라 쳐다만 보고 있었다.
잠시후 물내리는 소리가 들리자...더 긴장이 되었다..
어쩌지 어쩌지...
그후 손잡이가 돌아가면서 서서히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침이 꿀꺽~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그사람 바로..
준서 형이었다....껙~
난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준서형은 아직 잠이 덜깬 모양인지
두리번거리다가 나랑 눈이 딱 마주쳤다.
놀랬는지 눈이 번쩍 하고 커지는게 아닌가?
그도 그럴것이 시선이 아래로 내려오니 형은 민망한 삼각팬티를
정중히(??) 갖춰입은게 아닌가??
1,2초의 어색한 침묵이 흐르더니 갑자기 후다닥 거리며 방안으로
뛰어들어 가버렸다.
얼굴이 화악 ~ 달아올랐다.. 그치만 좋은 구경했네.. ㅋㅋ
그런데 저사람이 이시간에 왜 집에 있는거지??
의문을 가질새도 없이 후다닥 거리며 그는 멋쩍게 웃으며 거실에
그렇게 서 있었다.
헝클어진 머리에 엎드려 잤는지 얼굴엔 눌린 자국까지..
그런 모습마져도 빛이나 보인다.. 역시 얼짱은 멀해도 얼짱이다..
"아..안녕하세요..집에 계셨나봐요.."
"하하하~! 네..오늘 낮에 들어와서 피곤해서 자고 있었어요.
근데 6시밖에 안됐는데 벌써 과외하나요?"
"아뇨.. 오늘 수업이 좀 일찍 마쳐서요..갈때가 딱히 없어서
준서에게 말하고 일찍 와있었어요..좀있으면 시험도 있어서
공부나 좀 할까해서요. 괜히 주무시는데 방해된거 아네요?"
"방해는 무슨...오히려 제가 방해된건 아닌가요?"
무슨소리~! 오히려 또다시 삶의 활력이 되어 주시는데요..ㅋㅋ
난 아무말도 못하고 실실거리기만 했다. 바보..
그때 방안에서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 준서형이 쫓아가서 받는다.
"어 형..좀있다가 나갈께요..어휴..너무 피곤해서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와서 잠좀 잤어요...딴애들은요? ..
그래요 알았어요 조금있다 연습실로 바로 갈께요.."
연습실....무슨 연습을 하는 걸까?
안들은척...다시 공부하는 척 했다.. 집중이 되겠는가??
절대 안된다...!!
얼짱,몸짱과 함께 있어보라...내 심정 짐작하고 남을터이니..
내 온몸의 신경세포는 그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정신을 차릴수가 없다
온통 그의 행동하나하나에 내 모든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준서형은 서둘러 욕실로 들어가더니 후다닥 씻고니 방으로 쓩~
매우 바쁜 모양이었다. 잉~ 금방 나갈려나 보네..
난 그의 방문만 주시하고 있다가 기척이 들리자..
다시...척~ 하고 있었다.
"공부 열심히 하네요.. "
깨끗하고 좋은 음색이 내 온몸을 흔들어놓았다.
고개를 드니 아까완 또다른 모습에 순간 숨이 막혀왔다.
세상에 저렇게 멋있을수도 잇구나..
약간 젖어 촉촉한 머리..허리라인이 들어나는 하늘색 셔츠에..
찢어진 청바지... 예술이다...
"네....고...곧 시험이 있어서요..."
금방 나갈줄 알았는데 그는 소파에 털석하고 앉는다.
"제가 있어 방해 되나요?"
절대~! 네버!!! 그럴리가!!
"아네요.. "
시선을 마주할수가 없었다. 살살거리며 미소짓는 그의 눈을
도저히 쳐다볼수 없어 아쉽지만 책을 봐야만 했다.
그는 아무말이 없었다. 날 내려다 보는건가??
조용하니 아무말도 없어 슬쩍 시선을 앞으로 두니..
그의 발이 보였다. 왜 나가지 않지...
둘만 있어 즐겁기도 했지만. 은근히 불편해져왔다.
서서히 고개를 들자...눈이 딱!! 마주쳤다.
그러자 씨익 웃는다...웃는 모습은 형제가 참 닮았다.
그 미소에...내 몸이 녹아 없어질꺼 같았다..
"공부하는 모습이 참 이쁘네요.."
끼야호~~~~~~~
얼굴이 귀까지 벌겋게 달아오르는게 느껴졌다...아~ 쪽팔려~
그때 준서형이 막 웃어댔다.
"부끄러운거에요? 하하하~!"
잉....머야??
"몇살이라고 그랬죠??"
"전에 20살이라구 말씀 드렸는데 헤헤.."
"아~ 맞어....그럼...말 놔도 되죠..??"
뭔들 거부하겠습니까?
"물론이죠.....^^"
"연우라 그랬지??"
"네.."
"편하게 오빠라구 그래..너두 말 놓구..."
차...차차요..."
황공무지로소이다...ㅠ.ㅠ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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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착하지 않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