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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과외선생 -22-

쭈야 |2006.03.21 17:31
조회 1,798 |추천 0

어색한 표정으로 주춤거리고 서있는 준서를 보니 안도가 느껴짐과

동시에 놀란 표정의 수경이를 보니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는지 갑갑해져왔다.


"왠일이니? 다신 안볼꺼처럼 가버리더니 "

"...미안해"


바보같다...

 

"머가 미안한데?"

"화내서 미안해..."

"그러게 금방 미안하다고 할껄 왜그래?"

 

준서는 어쩔줄을 몰라한다.

 

"그리고 연우야?? "

"아니..마땅한 호칭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더라구..그래서..."

"그래도 그렇지. 연우가머냐?"

"미안해..."

"요즘 미안한일 참 많이한다..너!"

 

준서는 많이 미안했던지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됐어..한번만 더 그래봐?! 주글줄 알아!?"

"............."

 

그때 저기서수경이가 걸어오고 있었다.

 

"야! 너 말잘해! 쟤는 나랑 틀려"

 

수경이가 듣기전에 얼른 속삭였다.

 

"연우야! 얘 누구니? 아는애니?"

"어..나..과외하는 학생이야.."

 

수경이 눈이 갑자기 커지더니 나를 차쪽으로 막 끌고갔다..

 

"진짜야? 근데 쟤 머야? 뭐 연우야?"

"원래 쫌 그렇다고 그랬잖아..."

"와~그래도 어디 선생이름을 동네 개부르듯이 부르는 애가 어딨어?"

"냅둬..내가 괜찮으니깐.."

"으이구..잘한다.."

"아까 너도 저런 부류의 애들은 저렇게 살도록 냅두라며?"

"저 정도일줄은 몰랐어.."

"그래도 첨보다는 많이 나아진거야 사과하러 온거니깐 그냥 넘어가자"

"내가 멀 어찌하겠냐만은..너가 고생이 참 많겠어.."

 

지지배..

 

"근데 참 잘생겼어..그거 하난 봐줄만하다..그치?"

"언제 또 그걸 다 살폈대? 형은 더 장난아냐"

"저 인물보다 더 괜찮은 형이 있어?"

 

수경이 난리났다...

 

"헉! 몇살이야? 머하는 사람인데?"

"22살...학생이래.."

 

그러자 수경인 냉큼 준서에게 뛰어갔다...빠르다...쩝

 

"어머~~ 너무 기다리게해서 미안해요"

"아니..입니다"

 

허~참..아닙니다?? 간사한넘!

 

"여기 이렇게 서있지 말구 같이 올라가요"

 

저게! 집주인은 난데 왜 지가 ??

 

"야! 어딜 같이 올라가?"

"머어때?? 같이 놀면되잖아! 그쵸~? 시간있죠?"

"시간이야 괜찮은데 쟤가 싫어하는거 같은데요?"

"쟤?? 아~쟤!! 하하하..."

 

수경인 당황한듯 하더니 이내 간사한 웃음으로 웃는다..쩝

 

"쟨 괜찮아요..내가 있잖아요..가요~!"

 

수경인 냉큼 준서의 팔짱을 끼더니 엘리베이터 앞으로 데리고 가버렸다.

대담한년...끌려가는 저놈도 뭐란말인가?

하는수 없이 준서를 집으로 데리고올수 밖에 없었다..

세상에...아버지가 아시면 날벼락 맞을일이다...

남자를 집으로 데리고 오다니 ...

준서가 처음이다..

저눔이 첫테잎을 끊다니..우씨

밉상 둘을 데리고 집으로 올라갔다...

 

"와~ 여자둘만 살아서 그런지...깨끗하네..."

"당연하지..! 난 지저분한건 못보는 성격이라구."?

 

하하하..흠...

 

"둘만 살아?

 

준서가 물었다

 

"어. 말 안했더냐? 부산에서 올라왔다구"

"몰랐어..근데 사투리는 전혀안쓰네?"

"부모님이 서울분이셔서 그래.."

"그랬구나.."

 

준서는 왠지 나를 측은한 눈으로 바라본다

 

"그 눈빛머야?"

"아니...대견스러워서.."

 

헉!!! 저 자식이 지금 머라고 떠드는그샤!! 기가 막힌다

옆에서 듣고있던 수경이는 거의 숨이 넘어가고있었다.

 

"야! 단어좀 제대로 선택할수 없어?"

"머가? 사실을 말한건데.."

 

참나...콧구멍이 두개라 숨을 쉰다

 

"연우야! 쓸떼없는데 열내지말고 맛있는거 해준다며~~"

 

이씨!


"카레라이스할까?"

"와~맛있겠다. 얼른 해죠..우린 티비보고있으면 되지.?손님이니깐~"

 

둘은 소파에 철퍼덕 하더니 이내 티비속으로 빠져든다

나도 부엌에서 음식준비에 분주했다.

간만에 솜씨를 뽐내려니 긴장이 되었다. 더군다나 준서의 존재는 더더욱 부담이 되었다.

 

"김주방장~ 아직 멀었나"

 

수경이가 보챈다

 

"익어야 먹지! 날로 먹을래??"

 

나는 거실로 소리치니 조용해진다.


-띵동-


빈우가 왔나부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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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문자가 오는군요..." 빨리 올려라!!" <----

 

오늘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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