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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꺼벨)) 통신 중독증 - 푼글 하나

전재한 |2002.03.11 11:39
조회 93 |추천 0
제가 통신을 시작 한게 재작년 10월말이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전 착하고(?) 얌전(?)한 인간(?)이었습니다.. -_-; 통신을 시작하며 '채팅'이란 것도 해보고 '다운'이란 것도 받아 보며 점점 통신의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다운 받는거 알아 내는데 두달 걸렸습니다..-_-; 친구들을 만나면 '남자 얘기', ' tv얘기' 이런 것만 했었는데 통신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친구들을 만나도 사람들과 채팅한 얘기만 해서 친구들의 몰매를 독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채팅했던 이야기'.. 이게 바로 저의 통신 중독증 시초였습니다. 친구를 만날때 전 이렇게 말합니다. "하이.." 애들은 영어 쓴다고 전에 안보여 주던 '개쥬랄 날라 삼단차기'까지 저에게 선사했습니다. 전 친구들에게 아무리 맞고 또 맞고 맞아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먀네.." 친구들은 제가 점점 '븅신'이 되간다며 슬퍼했지만 저의 말버릇은 점점 이상해져만 갔습니다.. 집에 손님이 오셔도 전에는 "안녕하세요' 이러던 놈이 이제는 "어솨요"라는 통신말투를 사용해 "이집 딸래미 왜이래?"라는 괴상 망칙하고 "오노같은 놈"이라는 말보다 더 못한 "이집 딸래미 본드 불어?"라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_-; 제 눈은 이뻤습니다..하지만 지금은 통신을 새벽 4,5시까지 하다보니 제 눈..아니 '눈깔'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눈이 되어버렸습니다. 별명도 생겼습니다.. '미친 동태 눈깔' 멋지죠? 그렇습니다. 제 눈깔은 멋집니다 -_-; 그러던 어느날인지 '유머'라는 곳을 알았습니다. 정말 이곳에는 여러 사람들의 황당하며 당황스럽고 깜짝 놀라며 썰렁한 글까지 여러 장르의 글들이 다 모여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채팅'을 잘 안했습니다. 저도 글을 올려야 다고 생각했지만 어떻게 글을 올리는지 알아내는데 한달 걸렸습니다. -_-; 한달 후 저두 글을 올리고 '추천'이라는 짜릿한 맛을 보기 위해 열심히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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