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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사러 구멍가게에.. 열어봐 ^_^

최광복 |2002.03.15 12:47
조회 269 |추천 0
정말 은근과 끈기의 한국인...그 구멍가게 아저씨는 못알아들으면 돌려보내면 될 것을 그 상태로 10분을 더 버텨내신 겁니다. 물건하나 팔아보시겠다는 생각에.. IMF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배워야 할 자세가 아니었을지...어쨌거나..그렇게 20분이 흘렀고...그 미군 친구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겁니다.. 드디어.. 그 친구..종이와 볼펜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종이 위에 작은 물고기를 100마리 그려서 보여드렸답니다. 앞서 그 친구 약간의 자폐증상 같은 것이 보인다 했지요? 아마 그 친구가 100마리 그려줬다고 하면.. 정말로 정확히 100마리였을 겁니다.-_-;; 제가 아는 한 틀림없을 겁니다.
암튼, 그 종이를 받아 보신 그 아저씨...20분간의 사투가 이제 마무리 되는 순간이라 느끼셨던 겁니다.. '아항, 이거였구나...이제야 알겠군...' 무릎을 탁 치며...기쁜 표정으로 그 미군의 손에 작은 물고기 100마리가 암시하는 물건을 정확히 건네주었습니다..하하.
한데...안타깝게도 그 물건이 멸치는 아녔겠지요... 어쨌거나..먼저 포기한건 그 미군 친구였습니다.. 그리고는 아저씨가 주신 물건을 들고 저한테 와서... 그간의 자초지종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 물건을 왜 들고왔는지 의아해하던 저로서는 그 친구 이야기를 듣고나서.. 포복절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하.. 근데...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과연 그 물건이 무었이었을까요? 그 아저씨께서 미군 친구에게 건네준 것은 바로..

고/래/밥/ 이었던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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