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동생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다섯

서윤식 |2002.03.20 14:26
조회 323 |추천 1
딩동~ 새벽 1시반에 초인종이 울리더군요. "야 이뇬아! 너 여태까지 뭐하고 자빠지다 온거야?" 들어오자마자 무섭게 몰아세웠죠. 말이 없더군요. "당장 말해! 어디서 뭐하고 온거야?" 다신 그러지 못하도록 따끔하게 혼내줘야죠. 결코 만원이 아까워서 성미를 몰아세운건 아닙니다. 절대로 절대로 돈이 아까워 그런건 아닙니다. 성미가 늦게 들어와서 그런거지 돈이 아까워서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돈만원보다는 성미가 더 걱정된거지 돈이 아까워서 그런 건 아닙니다. ..어라? 이뇬 왜울어? 아잉~ 또 맘 약해지네..
= 오빠, 글쎄 지누가 날 바람맞혔어. 엉엉! 하루종일 추운데서 떨었단 말야. 지누가 전화 한통 없이 바람맞혔단말야. 엉엉!
- 돈은 않썼겠군.(돈때문이었다는 것 뽀록남)-_-
= 근데.. 지누네 전화했는데, 민아 연락받고 나갔대. 지누가 나말고 딴여자 만나나봐!
- 뭐시?
= 그런 앤줄 몰랐어. 오빠, 나 지금 슬프~
아니 그런 쥐길 놈을 봤나! 천사같은 내 동생을 감히 울려? 용서 못한다.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나 세일러문이 널 용서하지 않겠다.-_-)
- 진짜야? 이론 쥑일놈!
= 응. 근데 어쩌지? 홧김에 친구 불러내서 맥주 마셨는데.. 오빠 담배값 다 썼어.
담배값? 아참, 내 담배값!.. 참, 아니지! 지금 담배값이 문젠가?
- 지금 담배값이 문제야? 그놈 당장 데려와! 당장!!
= 그만둬 오빠. 나 방으로 갈께..
오우~ 불쌍한 내동생.. 동생이 충격 받고 어떻게 되는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서 저는 꿀물도 타고, 라면도 끓여주고 심심해할까봐 한밤중에 만화책까지 빌려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갑자기 목이 말라 나와보니, 성미방에서 전화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진호니? 나야 성미~ 어. 1시에 들어왔쪄. 걱정마! 내가 누구냐.. 우리 오빤 여자 눈물에 약하잔어. 우니까 그냥 넘어가던데. 호호호~ 나 아무래도 탤런트 할까봐~"
그날도 나의 패배로 끝났죠. 으이그 저년을 그냥 !
추천수1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