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처음에 제가 너무 보수적이라서 그남자를 이해 못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의 그런생각이 너무 혼란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남자와 전 일때문에 알게된 사이입니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 임에도 미혼이라 했지만, 설마~ 하면서 믿지 않았죠. 하지만 후에 밝히더군요..결혼했다~그런데 지금 별거중이다. 전 정말로 그사람이랑 친하다고 생각하고 가끔 흘리는 말이지만 걱정어린 말한마디씩 했죠. 난 당신이 정상적인 가정을 이루고 알콩달콩 살았으면 좋겠다. 그나이에 그게 뭐냐. 맨날 혼자 밥먹고, 아침에 먹던거 저녁에 데워먹고, ... 집에서 따뜻한 밥한끼 해줄 부인이 없다는것에 참 마음이 안타깝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가서 밥 해줄 그런 사이도 아니고, 별거중이라지만 이혼한 것도 아닌 그 남자집에 시집도 안간 제가 가서 챙겨줄 수는 당연히 없죠. 제가 지금 결혼때문에 많이 바쁜터라... 늘 옆에서 도와주고 힘이 되어준 그 남자가 저도 참 잘 됐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런데 내막은 이랬습니다. 결혼을 했고, 아내와 떨어져 사는건 사실이지만 별거까지는 아닌.. 외국에 공부하러 나가있다고 하더군요. 그나이에 애기도 없고, 아내는 그보다 10살이나 어리고, 아내가 외국간지는 3년이나 되었고.. 앞으로도 3년 정도는 더 있어야 한다는데..그러면 그남자 40살입니다. ㅠㅠ;
전 이해가 안된다 했죠.. 그랬더니 그남자는 저를 이해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이 얼마나 자유로운 인생이냐고 하더군요. 오히려 저를 답답한 원시인으로 보더라고요.
그남자는 부인과 대학 CC 였고, 아주 사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 후, 얼마 안되어 그여자는 공부한다고 유학을 갔고.. 그렇게 시간은 3년이 흐른 것이죠.
제가 사생활까지 간섭할 순 없지만..그남자 가깝게 만나는 여자도 있더군요. 제가 이남자를 알게 된것도 바로 가깝게 지내는 그 여자때문인데 (친한 후배) 둘은 자주 만나고, 제가 볼때는 좀 깊은 사이인것 같아 보이더라고요.
오늘 그 후배랑 술을 마시다가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남자가 후배에게 같이 살자고 했다네요. 부인이 돌아오면 어쩌냐 했더니. 옆집에 방을 얻던지.. 불편하지 않다면 부인이 돌아와도 작은방을 내줄테니 거기서 지내라고요.. 전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농담이었다면 웃고 넘기겠지만 솔직히 그런 농담 재밌지도 않고요.. 그런말을 진심담아 했다는 그 남자의 놀라운 사고와 발상이 전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부인도 사랑하고 후배도 사랑한다네요.. 뭐 꼭 한여자만 사랑해라는 법이 있냐.. 고 했다는데.. 고리타분한 한국에서만 1부 1처제 지... 원래 옛날 부터도 그랬고.. 남자는 다 첩을 둔다는 겁니다. 외국에도 이런 자유 부부 관계를 유지한다네요..
그 남자 외동아들에 그 부인도 외동 딸이라는데.. 그 둘 부모는 도대체 이러는거 아신답니까?
정말로 결혼전에 다 계획된 유학이라고 하는데, 외동 아들 가진 부모가. 지자식 30넘어서 장가 보내서는.. 며느리라는 사람은 결혼해서 애기도 없이.그냥 슝~ 외국에 유학가고 6~7년씩 지나야 돌아오고, 그럼 자기 아들 40 되는데.. 마음편할 부모가 정말로 세상에 있다는 겁니까?
그냥 말로만 들었을땐.. 부모님은 거기에 대해서 전혀 터치를 하지 않는다는데요.. 장인 장모한테 안부 인사라도 드리라면.. 그런거 왜하냐하고.. 외국에는 결혼하면 부모가 자식한테 거의 터치 안한다면서 자기인생이라고 주장하는 이남자.. 정말로 저만 이해 못하는 걸까요?
어떤때..는 제가 전화를 하면 여자가 받을 때도 있습니다. 뭐 간밤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제가 그것까지 알껀 없겠지만.. 이남자 프리해도 너무 프리한거 아닙니까?
전 오늘 후배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더이상 제가 ~ 그동안 정상적인 가정이어떠니.. 저떠니 충고랍시고 한게 너무 한심한 짓이었구나를 느꼈습니다.
대한민국 남자 4명중 1명은 바람을 핀다, 속으로만 상상하지 않고 자기처럼 성에 대해서 막~말하고 쌓아두지 말아야지 그렇게 쌓고 그러면 변태가 생기는거다.. 성폭행도 다 그런사람이 한다. 성은 개방적이고 공개되어야 한다.. 뭐 이런 주장 등으로 자신의 생각을 합리화 시키는대요..
오지랍이 넓어서 그런지.. 영~ 마음이 씁쓸하고 정말로 말리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참 답답 합니다. 서로 생활하는게 바빠서 아내에게는 거의 연락도 안한다는데.. 3년 뒤에나 돌아올 아내와 이남자는 도대체 무슨 사이인가요.~ 서로의 연애에 대해선 노터치.. 서로의 이런 사고까지 다 이해하고 인정해 주는 사이라는데.. 정말로 이런 사람도 있군요.. 이런 부부도 있군요.
제가 너무 답답한 년인가요? 아님 그남자가 미친넘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