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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 이경영 인터뷰 "차비 외 돈 안줬다"

오현정 |2002.05.16 13:00
조회 317 |추천 0
이경영 인터뷰 "차비 외 돈 안줬다" (굿데이)
원조교제 파문을 낳고 있는 이경영을 인천 중부경찰서 변호사 접견실에서 만났다. 형사들에게 긴급체포된 이후 무려 27시간이나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께였다. 이경영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며 완강히 거부했지만, 오랜 설득 끝에 소수의 취재진만이 대면할 수 있었다. 변호사 접견실의 조그만 책상을 사이에 두고 만난 이경영은 베이지색 바지, 남색 체크무늬 셔츠에 브이네크 조끼를 입고 있었다. 시종 조용하고 차분한 말투로 이야기를 이어갔으나, 밤샘조사와 대질심문 등으로 시달린 때문인지 피로하고 초췌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경영은 "사진 촬영에는 절대로 응할 수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노모가 최근 건강이 안 좋은 상태여서 차마 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다음은 이경영과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 엇갈린 진술에 대해 : 이모양은 나와 만났을 때 처음에는 21세라고 했고, 나중에 18세라고 바꾼 것을 분명히 듣고 기억한다. 그 자리에 여러 사람이 있었고, 술·담배를 하는 자리였다. 만약 미성년자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 자리에 두지도 않았을 것이며 성관계를 갖지도 않았을 것이다. 대가성 만남은 아니었다. 이양이 "삼촌"이라고 부르며 나를 잘 따랐고 전화도 자주 했다. 친해진 뒤 "내가 너에게 돈을 주면 이제는 원조교제가 된다"고 말했다. 당시 순간의 욕정을 못 이겨 2번의 성관계를 맺은 것은 정말 잘못했다. 그러나 세번째라고 주장하는 "몽중인" 촬영 현장에는 스태프 여러명과 함께 있었다. 이양이 미성년자임을 알았고, 성관계를 가질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처음 만난 지난해 8월 초에는 이양이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연극영화과에 진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지난 3월에 대학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가 곧바로 휴학을 했다는 말에 약간 의심을 품었다. 이양은 대질심문에서 "나는 삼촌을 좋아하는데 삼촌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섭섭하다. 삼촌한테 성상납하면 나를 키워줄 줄 알았다"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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