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 제사......
아침에 일어나보니 울신랑은 새벽에 골프치러갔네요.
미친....
자기 아버지 제사인줄은 아는지...
시누들은 콧배기도 안보이는데, 조금있다가 오겠지요.
하루종일 시댁가서 형님이랑 전부치고, 잠시 집에 빨래널러왔어요.
빨래 개놓고, 설겆이 몇개 나와있는거하고....
지금 다시 시댁에 들어가야하는데 정말 가기싫네요.
큰시누가 나물 무쳐온다했다는데, 왠일?....
하루종일 이해가 안가네요.
시부자식들은 하루종일 콧배기도 안보이고, 남의 자식인 며늘둘이서
하루종일 서서 음식하고있는 상황이....
작은아들은 골프치러가고, 큰아들은 세차하고 목욕하러가고....
딸들은 나타나지도않고......
이런 우리나라 풍습 정말 싫네요.
시아버님이 나랑 울 형님 키운것도 아니고...
재산을 물려주는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
남의집 자식이 며늘이 하루종일 음식만들어 바쳐야하는지.....
시누들하고 관계가 안좋아서 구정때도 며늘들 안보려고
시누들 나타나지도않았는데, 오늘은 어쩔수없이 나타날텐데...
나도 정말 시누들 보기싫네요.
아마 작년 시아버님제사때보고 일년만에 보는것일겁니다.
한동네 살아도.....
울 시댁 제사에 항상 나 혼자가서 음식을 했지요.
거의 18년동안....
딸들 절대 와서 한적없습니다.
한 아파트에 살아도.....
그러다가 시누들하고 안좋아졌는데, 시누들끼리 말하는거 울딸이 들었지요.
"우린 아쉬울거 없어~"하는 소리를...
그담부터 그 소리한거 후회하게 해준다고 맘먹고, 1년동안 시어머니에게
전화한통 안했고, 1년동안 추석, 구정, 시아버님제사, 시어머니생신. 이렇게
딱 4일만 시댁에 갔지요.
이제 2년째 접어들지만....
구정때 다녀오고 오늘 시댁에 간거지요.
뭐, 그사이 시누들이 아쉬울거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일단 시어머니
아프실때 병원모시고 다니는거 내 차지였는데, 시누들 차지가 되었지요.
크게 달라진건.....ㅎㅎ
일년에 5번있는제사 내가 안가는 바람에 없어졌답니다.
이해가 되나요?
조상님들 제사에 출가외인 딸이 음식하는일 드물지만, 작은시누는
한아파트에살면서 아이를 시모에게 맡깁니다.
울 형님은 거의 제사 안옵니다. 직장때문에....
그렇다고 항상 음식만들던 작은며늘안온다고 제사를 안드린다는게
넘 웃겼습니다.
나한테 조상님 잘모셔야한다고 항상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하던
사람들이, 음식할사람이 없어서 제사를 안드리니.....
결국 난 18년동안 제사음식이나하고, 시부모아플때 병원이나 모시고다니던
돈안드는 파출부였습니다.
에혀~
이제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