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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힘들어,,

나도 속물 |2006.03.27 17:18
조회 157 |추천 0

애들 키우는게 생각보단 쉽지가 않네요

우리 엄마도 그랬겠죠,,,나를 키울때..

어젯밤 이제 초등5학년 딸아이가 영어 숙제를

다 하지 못하고 끙끙대며 울고 콧물 찍어낼때

저 머리에 뚜껑이 열려라 말라,,,했습니다.

지난주,,, 이번주 네가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한번보자!!

영어 책 반을 외워놓았다고 책 한번 들여다 보지 않더군요

그래...어디 두고 보자,,,

토욜날 아들들 데리고 공원에 가서 자전거 타고 놀릴려고

준비를 하자 딸애도 나섭니다,

학급에서 반장을 하는데 반장모임이 있다고 한시간만

있다가 온다고,,,

맘대로 하라했죠,,

그렇게 토욜날 일욜날 봄바람 쐬러 다녔어요

그 동안 밤 늦도록 텔레비전 보고 킥킥웃고,,,안자냐,,하면,,

자요,,,하고 자고,,,영어 공분하나도 않하고,,,

그러더니 일욜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영어 한다고 법석이에요

얼마나 화가 나는지...

꾸물꾸물,,,,뭘해도 느린느린,,,,

너 내일 영어 퇴짜 맞으면 영어 그만다녀라,!!

독기 서린 말로 딸아이한테 소리 지르곤 전 자버렸어요

그리고 오늘,,,,

아들 녀석 병원에 다녀오면서 딸아잉한테 줄 김밥하나샀네요

그냥 김밥말고 돈까스 든 김밥,

오후3시경에 오면 배고프고 곧바로 영어 학원에 가야해서

간식으로 먹으라고,,,

3시 지나 딸이 옵니다,

지난번 단원 평가 시험을 봤는데. 결과가 나왔다고...

백점이네요...

뭐든지 잘하려고 하고 나서기를 좋아하는..좋게 말하면

리더하기 좋아하는 딸인지라,, 별명이 나름대로 똑녜입다,

성적은 그저 썩은 아니고 잘하는편,,

그래도 전 딸애가 썩 잘하는줄 착각하고 살았나봐요

남들한텐 그냥 성적 그저그래...하지만 속으론 내딸,,장한딸,,,

이런 거만한 엄마였나봐요,

그런데 성적이 내 양만큼 나오지 않으니 괜시리 딸아이를

공부 하지 도 못하면서 반장한다고 면박을 팍팍 주었거든요

사람이 이리 간사하죠....

백점 맞았다니...괜시리 아이한테 미안하고 엄마인 저한테

스트레스를 받았을걸 생각하니 가슴이 짠~~하네요

전 입으로만 공부는 못하면 안되고 친구 교우관계가 좋아야하고

두루 이것 저것 섭력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는데..

제 마음 저 깊은 곳에선 그저 공부만 잘하는 아이를 바라고 있었나봐요

저 같은 사람이 어디 한둘 이겠어요?

난 그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저도 별수 없는 속물중 하나인가봅니다.

그런데... 미혼이신 분들,,,결혼하고 나면

다 거의 다 저처럼 됩니다.

핑계일수 있지만,,,반성 합니다,

하지만 이 반성도 얼마가지 못해 극성으로 변하겠지만,

열심히 하려는 딸 한발자욱 떨어져 바라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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