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주변은 없지만 큰맘먹고 친구아이디도 빌렸겠다 속시원히 써볼께요..
얘기가 길어질꺼 같으니 정리해서 간단히 말씀드릴께요.
회사에서 알게되어 3개월후 오빠가 사귀자고 했지만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며칠밖에 안된거 알고
좋다싫다 대답하지도 않고 얼버무리면서 그자리에서 나왔어요.
4개월동안의 오빠의 꾸준한 애정행각(?)에 결국 넘어갔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회사에서 10시에 끝나든 11시에 끝나든 항상 기다렸다가 저집까지 바려다주구요,
매일 책상위에 얹어져있는 음료수.,무릎뒤쪽에 아토피가 있는데 좋다고 하는 약은 다구해서 발라주고
비타민에 영양제에,,오빠 때문에 전 한동안 공주로 살았었죠,,,)
같이 휴가를 내어 3박4일동안 여행을 떠났고 여행을 다녀와서 안게 제가 임신을 한거죠.
산부인과도 오빠랑 같이가고 결혼말도 서로 진지하게 하고 애기도 낳자고 하면서 제가 흔들려하니
테스트한 테스트기에 뽀뽀까지 하고 아직 나오지도 않은배 만져주면서 우리 닮은 애기는 정말 이쁠꺼라고..엄청 좋아하더군요.
그런데 이런사람한테 1년이상 사귄 여자가 있을줄 누가 알았겠어요,,마트에서 같이 장보고 오빠네서 밥해먹을라고 하는데 이사람 핸드폰에 전화가 걸려오더라구요.
제가 누구세요 했더니 "김xx씨 여자친구인데요?",,,,,,,,,,,,,이날 오빠랑 대판싸웠습니다.
그동안의 오빠를 봐선 절대 이런짓 할사람이 아닌데 계속 화내고 헤어지자고까지 말하니 오빠가 울면서 예전에 나 사겼던 여자 있는거 알지 않느냐,,,그여자가 자기한테 너무 집착을 해서 헤어진건데 헤어진후에도 자기 안만나주면 죽어버리겠다고 약먹고 걔네 엄마까지 부탁을 하여 통화만 가끔씩 해주고 있다고...
너랑 하루종일 회사에서 붙어있고 퇴근후에도 이렇게 늘 같이 있는데 왜 자길 의심하냐고 나중엔 약간 큰소리까지치며 저여잔 지금 자기 아니면 어떤짓을 할지 모른다고...저여자때문에 자기가 오히려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해해달라고 조금만 시간을 주면 확실히 연락도 오지 못하게 슬슬 정리하겠다고 하길래,,,바보같이 오빠말만 믿고 그러라고 했습니다.
며칠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아주 차분한 목소리로 자기 김xx 여자친구인데 시간되면 만나서 말좀하자고...그여자를약간의 정신이상자라고 생각했던 저는 현재 저의 상태를 말했어요.
지금 임신중이니 이것저것 신경쓰기 싫다,,,오빠랑 얘기끝내라,,갑자기 그여자 웁니다.
저보고 임신했냐면서,,,,자기 한달반전에 그 김xx의 애를 지웠다고 하더군요
완전 이나쁜놈 이중생활을 했습니다. 평일엔 저와 주말엔 그여자와,,,정말 말도 안나옵니다.
그여자 주말엔 꼬박꼬박 오빠네서 자고왔다고 하네요.
그여자가 오빠한테 딴여자가 있다는걸 의심하고 집요하게 묻자 저를 이렇게 말했답니다. 회사에서 자기 좋다고 따라다니는 남자면 환장하는년이라고,,둘이 만나기로 나갔는데 오빠가 나와있더라구요. 나한테 한말 그여자한테 한말이 항상틀리니 삼자대면을 하기로....정말 이런상황까지 오긴 싫었는데,,,
이자리에 나오기전에 통화할때도 아니라고 아니라고 끝까지 지잘났다고 했던놈입니다.
근데 무슨맘을 먹었는지 그동안의 오빠의 모습은 찾아볼수가 없을정도로 갑자기 딴사람이 되더라구요.자기가 이렇게하지 않으면 제가 뱃속에 있는 애기 안지울꺼 같아서 그랬대요. 지금도 이해가 안되지만요,,,좋게좋게 말해서 애기지우자라고 하면 이나쁜놈아 어떻게 그런말을 하냐고 하면서 제가 울고불고 매달릴꺼 같아서차라리 애기 낳자고 해서 시간을 벌어놓으면 제대로된 사람이라면 여자는 다 애 지우게 되있다고 그여자앞에서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다리에힘이 풀리다못해 아무생각도 안들었습니다.
애낳고 결혼하자고 같이 병원도 가고 소변이 아직 묻어있는 테스트기에 뽀뽀까지 한사람인데,,,,,너무 무섭게 말하는 그사람을 보며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냐고 했더니,,,제 뱃속에 있는 아이가 자기 아이인지 증명을 하라는 겁니다.
그게 자기애인지 다른사람 아이인지 모르기 때문에 증명을 하면 책임을 진다고 하대요.
정말 그여자앞에서 너무 비참했습니다. 제 행동 하나하나에 웃고울던 사람이고 어제까지만해도
행복했는데 갑자기 무슨 맘을 먹고 이러는걸까요,,?
있는힘껏 그사람 싸대귀를 7~9번은 때린거 같습니다.
난 당장 수술해야되니 수술비 달라고 했습니다. 증명을 하면 수술비를 준다고 하네요.
더이상 말할 힘도 없고 무조건 이 두 사람들 앞에선 울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10분뒤 은행에서 돈찾아 수술비 니 서랍에 넣어놓겠으니 수술하라고....
여러분,,그동안 저한테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겁니까?
이사람때문에 너무 행복해서 공주로 착각하고 살았던 제가 맞나요,?
이일은 친구한테도 말못하고 그누구한테도 말못할상황이어서,,,
저 혼자 수술하고 왔습니다. 어떻게든 이남자한테 복수하고 싶습니다.
제 마음에만 상처를 준게 아니라 10개월동안 고이 품어서 이쁜세상 보여주고 싶었던 애기까지 지우게 했습니다.
아주 잔인한 말과 행동으로,,,,
너무 힘이 드네요. 어제이시간에는 오빠가 사랑한다고 머먹고싶냐고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