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호선의 추억~~ㅋㅋ

진라면 |2006.03.31 10:01
조회 214 |추천 0

옆부서 영감님이 오늘 아침 출근길에
자켓에 파운데이션 뭍었다고 보여주면서
이왕이면 앞에다 뭍히지 왜 뒤에다가 뭍혔냐고 하더이다
잠시 삼실이 웃음바다....ㅋㅋㅋ

 

소인 잠시 2년전 2호선을 타고 출근할때 에피소드가 생각났소
그당시 소인은 신대방역에서 사당역까지 2호선을 탔소
2호선중에서도 신도림->강남 구간은 초에이급 라인으로 유명하오
소인은 몇정거장만 탔으나 워낙 만원인 지하철이라 빡셨다오
허나 간간히 재밌는 일도 벌어져서 웃게해줬소

 

때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 여름이었소
습하고 더운 날씨인지라 에어컨은 소용이 없는 그런 날씨의 아침..
평소와 다름없이 전철에 몸을 구겨넣고 아무생각없이 출근하고 있었소
문제의 신림역...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들어왔고 사람에 떠밀려
어떤 아리따운 처자가 내 품으로 파고들었소...

 

흠짓~~! 까악 까악 까악~~!!

 

대략낭감한 상황이 벌어진게 아니겠소
잠시 당황했으나 속으로는 아싸~~!!를 외치며 표정관리에 들어갔소
그처자 고개를 푹 숙이고만 있더이다
이거 순간 꼭 안아주고픈 충동이 있었으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가만히 있었소...
여름날 얇은 옷으로 인해 감촉이 느껴지더이다...
더이상은 묘사하기 거시기 하여... 상상에 맡기겠소

그렇게 몇정거장을 그 포즈로 갔소... 끝까지 가고 싶었으나 출근의 포스에 그만... ㅡ.ㅡ;;

사당역에 내려 걸어가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날 쳐다보고 가는게 아니오...
첨엔 몰랐소 왜 쳐다보는지 회사가서 알았다오
셔츠에 뭍은 전철의 처자의 화장품을... 립클로즈 자국까지도... ㅠ.ㅠ
하루종일 갈굼에 시달리며... 퇴근은 택시로 했다오... ㅠ.ㅠ

지금 생각하면 그저 웃음만 나오는 당시에는 상당히 므흣했던 경험이오...ㅋㅋㅋ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