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이 '연인' 강모씨(35)와의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 2월 집행유예로 함께 풀려난 뒤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며 결혼설까지 나돌았던 황수정이 최근 강씨와의 결별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
황수정은 지난 5개월여간 부산에서 머물다 현재는 거처를 경기도 하남의 부모집으로 옮긴 상태. 황수정의 아버지 황종우씨는 18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수정이가 집에 다시 들어온 건 한달쯤 된다"며 "부모로서 강씨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황수정은 부모의 결혼 반대에 대해 올 초까지만 해도 강한 거부감과 함께 강씨와의 결혼의지를 분명히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한풀 꺾여 수긍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 강씨와의 만남도 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와의 거리를 벌리고 있는 황수정은 동시에 연예활동 컴백을 위한 워밍업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해 11월 마약복용 혐의로 체포된 뒤 정지시켰던 휴대폰을 새롭게 '개통'시킨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011-261-○○○○'인 이 번호는 매니저가 없는 황수정으로선 연예계와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
황종우씨는 "휴대폰을 재개통시킨 뒤 국내 영화사들로부터 출연 제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수정이가 전화를 직접 받지는 않지만 녹음된 내용을 듣고 출연여부 등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드라마나 CF출연 제의는 없는 상태지만 러브콜이 온 영화만도 10편이 넘는다는 것.
개중에는 5억원이 넘는 파격 개런티를 제시한 경우도 있는데 지금으로선 출연료의 액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황수정은 또 뜻하지 않은 마약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마당에 '사고를 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컴백이냐'는 비난에 휩싸이지 않을까 조심스러워 하는 눈치다.
바쁜 연예활동 중에도 불우아동을 돕는 선행을 벌여왔던 황수정은 이런 봉사활동을 눈에 띄지 않게 재개, 조금이나마 속죄하고 자책감을 털어내고 싶다는 생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안 한구석에 처박아뒀던 러닝머신을 다시 꺼내 매일 달리기를 하며 재기를 노리는 황수정의 컴백이 가까워지고 있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