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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 이게 무슨 심리인지 아시나요?

따이따이 |2006.04.01 14:37
조회 645 |추천 0

궁금한게 하나 있어 글 한자 남깁니다.

매일 글만 읽다 쓰려니 참 어색하네요..

 

몇년전에 사귄 사람이 있는데요..

같은 동네 살아서 둘다 호감이 있어서 사귀게 되었어요.

전 그때 관공서에서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제가 공무원인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공무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나서 부터는 사람이 180도로 변하더군요.

 

그 전까지는 제가 자다가 전화를 못받아도 그러려니 하던사람이

낮잠 자다가 전화를 못받으면 '어디 싸돌아 다니느라고 전화를 안받느냐'

'가까운 시내에서 내 친구가 니를 봤다' 는둥

너무 갑갑해서 제가 '우리엄마한테 물어봐라, 우리엄마 옆에 있으니까 바꿔줄게' 이러면

'너네 엄마가 바른말 해주겠냐? 니가 벌써 거짓말 하라고 시켰지'

이런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참 황당했습니다.

전 참고로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거든요.

오죽하면 같은 동네 사는 친구가 울 집에 놀러왔는데 제가 자고 있으면

저를 깨우다가 지쳐서 저의 엄마랑 놀다가 제가 일어나면 그때 같이 놀 정도에요.

남친에게 아무리 설명해줘도 씨도 안먹힙니다.

제가 전화 받을때까지, 제 핸펀 밧데리가 다 닿을때까지 집요하게 전화를 합니다;;

 

그리고 전 친구들과 계를 합니다. 여자들끼리만 모이는 모임이죠.

그런데 그것도 못미더워서 만나서 수다떨고 있으면

계속 집으로 들어가라고 계속 전화를 해대는 겁니다.

솔직히 제가 만나는 애들 술 그리 잘 마시고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저도 술이 몸에 잘 안받아서 소주 2-3잔 정도 기분으로 먹고

주로 수다만 떨고, 밥먹고 이러거든요.

빨리 들어가서 집전화로 자기 폰으로 전화하라 그럽니다.

 

또 전 말을 잘 할줄 몰라서.. 머 이건 제가 잘못한 거겠지요.

솔직하게 자기에 대해서 말해달라고, 정말 거짓말 하지말고 말해달래서

좀 몇가지 말해줬더니.. (음 전 남자들의 심리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막 화를 내면서 '넌 사람 기분 맞출줄도 모르냐, 사람이 듣기 좋은 말을 해줘야지'

이러면서 펄펄 뛰더군요;; 머 이건 제가 잘못했다 생각합니다.

겉으로 아무리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해도, 때론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하다는걸

그땐 몰랐거든요..

 

그런데 웃긴건, 그 다음에 무슨일이 있어서 남친 기분 나쁠까봐

제가 이때의 일 때문에 선의의 거짓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더 팔짝 뛰더군요.. 저를 못믿겠다고..

그래서 언제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라고 할땐 언제고, 지금은 왜 그러냐그랬죠..

아 생각이 안나네요.. 우기기 대왕이라서 ㅡㅡ;

말도 안되는 얘기로 자기 합리화를 시키더군요;;

 

남친이 회사를 들어가더니, 평일에 만날 시간이 당체 없더군요.

일이 늦게 끝난다, 회식이 있다 등등..

아무리 가까이 살아도, 전 집에서 해만 떨어지면 잘 안나가는 스타일이라

집에서 누구 사귀는거 알면 꼬치꼬치 캐묻고, 부모님께서 직접 판단해 주시겠다고

자꾸 데려오라 하셔서 사귀는거 알리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남친은 밤 12시건 새벽 2시건 보고싶다고 나오랍니다.

배고프다고 24시간 김밥집에서 김밥이나 한줄 먹자구요.

여자가 어떻게 그 시간에 나갑니까..

너무 늦어서 못나간다고 그러면 불같이 또 화를 냅니다.

집에는 온갖 핑계 다 대면서.. 밤에 배고프면 잠이 안온다고..

그래서 나가서 얼굴보고 김밥, 라면 먹고 또 집에 올라옵니다.

 

주말에 얼굴이라도 한번 보려고 하면 어찌나 핑계가 많은건지..

일주일만의 주말이라 만나자고 했더니 친구 만난다더군요.

친구 누구 만나냐니까, 제가 모르는 친구라 말해도 모른다네요.

아쉬웠지만 제가 모르는 친구라면서 다음에 만나자니 어쩔도리가 없더군요.

그러다 며칠후에 남친과 만났는데..

남친은 수시로 제 전화기를 확인합니다.

그래서 저도 남친 문자를 무심코 봤는데, 문자 내용이;;

'오빠 주말에 피자 잘먹었어요, 다음엔 제가 영화 쏠게요'

이런식으로 있는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제가 친구랑 피자도 먹고, 영화도 보냐니까..

그냥 회사 거래처 직원인데 그냥 밥한끼 사준거랍니다.

사실대로 말하면 제가 뭐라합니까.. 전 솔직히 따지고 그런거 안좋아하거든요.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믿어주는게 최고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녁에 만나고 싶어서 만나자 했더니, 친구랑 노는 중이라 못만난다더군요.

제가 아는 친구랑 만나니 걱정말라더군요.

그 친구집에서 논다고. 그냥 그대로 믿었는데,

며칠후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니, 그 친구 집에서 다른 여인네 2명과 같이

노는 장면을 찍어놨더군요 ㅡㅡ;

또 뭐냐고 물어보니까, 둘이 놀기 심심해서 친구의 여자친구들을 불러서 같이 놀았답니다.

후우.. 2:2 네명이서 뭘 하고 놀았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그리고 절 알기전에 어떤 아르바이트 하는 여자를 알았는데,

그 여자가 남친이 있으면서 제 남친에게도 호감을 보였다는군요.

그 여자는 자기 남친과 제 남친(제남친 그때는 솔로)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자기 남친을 선택했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남친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더군요.

그러다 그 남친과 헤어졌다더군요.

저랑 남친과 차타고 드라이브 하고 있는데 그 여자에게 전화가 왔다더군요.

감기가 걸렸는데 아프다더군요.

그 여자가 지금 누구랑 같이 있냐고 묻는데 대뜸 제 남친왈

'그냥 친구랑 같이 놀고 있어' 이러는 거에요.

통화하는 내내 제가 쿡쿡 찔렀죠. 내가 니 친구냐면서..

통화 끊고나서 제가 계속 화내면서 물었죠.

'내가 니 친구냐면서, 왜 여친이랑 같이 있다고 말 못하냐고'

그랬더니 아주 당당하게 '내가 여친이랑 같이 있으면 걔 기분이 어떻겠냐고..

걔가 얼마나 불쌍하겠냐고.. 걔좀 이해해주자' 이러길래

제가 '걔는 불쌍하고, 여친인 내가 친구로 되었는데 나는 안불쌍하냐'고 물었더니

저보고 사람좀 이해하면서 살라더군요.

그 여자가 제 친구도 아니고 왜 제가 그 여자를 이해해야 하냐 했더니

ㅡㅡ 후우.. 제 남친 말빨 장난 아닙니다;;

말빨로 먹고 사는 직업이라.. 최고입니다..

말싸움만 하면 저는 집니다 ㅡㅡ;

1+1=2인데, 걔가 1+1=3이라고 우기면 정말 그게 사실이 될 정도로;;;

 

암튼.. 항상 저를 의심하고 못믿고..

아마 자기가 마음에 걸리는 일을 하고 돌아다니니 제가 못미더웠나봅니다.

저랑 연락이 빨리 안되는 날은, 저에게 '걸레' 라면서..

어느 남자 만나고 돌아다녔길래 빨리 전화를 안 받느냐는 식으로 ㅜ.ㅜ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버렸네요.

 

중간에 제가 잘못한 일이 많겠죠.

하지만 제 친구들 모두, 그런 제 남친이 '의처증' 이라더군요.

엄마한테도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물어봤는데 '의처증' 이라면서

그런 남자는 못쓴다고 빨리 헤어지라는 그런 말씀만 계속 하셨어요.

 

지금은 헤어졌습니다만..

또 이런 남자를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해야할지..

미련없이 빨리 헤어져야 하는건지..

 

죄송합니다. 글이 앞뒤가 안맞고 엉망진창 이네요..

악플은 삼가합니다.

그 사람과 사귀는 2년 반동안 정말 제 나름대로 맘 고생 많이 하면서 살았답니다.

저랑 헤어지고 거래처 사람과 2주만에 사귀고, 8개월만에 결혼했다 하더군요.

다른 거래처 사장과 썸씽이 많은 여자라고 결혼해야할지 안해야할지

제게 고민상담을 하더군요..

그 여자랑 관계를 가졌는데, 여자가 임신했다고 말하면서 중절 수술을 했다더군요.

어이가 없었지만, 전 된통 당하라는 마음을  가지고..

여자를 그렇게 만들었으면 책임을 져야 남자라고 하면서 결혼하라고 부추겼죠.

 

지금 그 여자와의 결혼생활은 맘고생 많이 하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이런 제가 나쁘다고 말하시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옛날 제 남친.. 그때의 그 심리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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