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에...
뭐냐고?
22살에 난 첫사랑이란걸 했드랬다.
그게 첫사랑인줄 몰랐다.. 아니라고 부정도 했었다.
왜냐?!
너무나 불행한 첫사랑의 기억이기에..
나는 늦게 대학엘 들어가기로 맘먹고, 22살에 수능시험을 치뤘다,.
수능시험을 보고, 알바라는걸 해보고 싶은 마음에 편의점에서 알바를 시작했드랬다.
넘 잼있었다.
첨 해보는거라 힘든거 보다는 마냥 그냥 잼있기만 했다.
알바를 한 첫날부터 밤 9시만 되면 파란색 운동복을 입은 남정네들이 떼로 몰려 들었다.
속으로 머시냐..
등판에 흰색으로 크게 D머시기 유니버시티라고 적혔 있었다.
아..D대 체육과 애들이구낭.. 생각했다.
근데, 무슨 운동을 하는 애들인가 쪼금 궁금했다.
근데!
유독 눈에 띄는 한 남정네가 있었으니..
그가 나를 향해 걸어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 어쩌징.. 나한테 말걸라공..@.@
남자: 이 비됴 계산 좀..(그 편의점에선 비됴 대여도 했따) 오늘 첨 왔어요?(무슨 다방
아가띠들한테 말거는 껄렁한 남정네의 말투였따.-.-) 아~ 첨 왔으면 신고식을 해야 되는디~
나: 아..네..^^;;;;;
그러곤 그냥 홀연히 사라졌다.
머야..그게 다야..웃긴넘..
다음날이 됐다.
어제처럼 밤 9시가되니 그 퍼런 운동복을 입은 남정네의 무리들이 또 들이닥쳤다.
(주유소 습격 사건이 생각났따.)
어제 그 넘, 이하 그 넘을 축구공이라 부르겠다.
(참, 그 퍼런 운동복의 무리들은 축구부 애들이었따.)
축구공은 나한테 실실 웃으면서 다가오더니 콜라를 들이밀며 계산을 해달라고 했다.
계산 해줬다.
실실 웃으면 그냥 유유히 사라졌다.
뭣이여..왜 실실 웃는 것이여..실없는 넘..
다음날,
축구공이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근데, 이상타..
인상이 무쟈게 일그러져 있다.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걍 외면해 버리더니 죠기 음료수 냉장고로 사라졌다.
뭣이여..왜 인상은 쓰고 지X이여..
또 콜라를 사들고 축구공은 사라졌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여전히 그 축구공의 면상은 일그러져 있었다.
편의점 점장, 참고로 이 점장 나이는 무쟈게 젊다.
나보다 꼴랑 4살 많았다.
근데, 무쟈게 껄떡댄다.
나보고 자꾸 심야 영화를 보러 가잔다.
미친넘..
생긴게 꼭 쥐새끼 같이 생겼었다.
젤 싫어하는 동물도 쥐새끼며 쥐새끼 닮은 얼굴이다.
암튼,,
어는 날,
알바 시작한지 2주일 밖에 안됐는데, 점장이 편의점이 폐쇄 된다고 한다.
이런.. 날벼락..
할 수 있나.. 폐점한다는데 내가 말릴방법이 있나..
폐점 소식을 접한 그 날,
축구공이 편의점 문을 열고 들었섰다.
나를 향해 씨~익 웃는다.
나도 *^^*
쓰레기 버릴라고 밖으로 나가는데, 축구공이 따라왔다.
축구공: 저.. 몇 살이에요? ^^;;;
나: 왜요?^^;;;
축구공: 친구할라고..^^;;;;;
나: 22짤인데요.^^;;;;;
축구공:아~ 나랑 동갑이네~ 친구하면 되겠네~^^
나: 에....^^;;;
쓰레기 버리고 다시 들어왔다.
축구공이 쫄래쫄래 따라 들어왔다.
축구공: 전화번호 받아적어봐요.
나:에...(끄적끄적...)
축구공: 연락해요. 꼭 연락해요. 평일엔 시간이 안되고 주말에 꼭 연락해요.
(참, 이 시절은 삐삐 시절이었다.)
나:에.....^^;;;
그리곤, 축구공은 사라졌따. 연기처럼 ~~
1편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