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별의 만남!’
남자 스포츠스타와 여자 연예인의 만남이 요즘 화제다. 건강미 넘치는 스포츠스타,미모의 여자 연예인 ‘결합’은 부와 명예를 지닌 정·재계 인사와 여자 연예인의 만남만큼이나 눈길을 끈다. ‘배고픈 운동선수’는 옛말이 되었고 스포츠스타는 ‘경제적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여자 연예인은 물론 일반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무척 높다. 그 때문에 ‘연예인 커플’뿐만 아니라 ‘스포츠스타-연예인 커플’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연인’ 또는 ‘친구’ 사이로 사랑과 우정을 꽃피우고 있는 스포츠스타-여자 연예인의 만남과 그에 얽힌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사랑의 완성은 ‘결혼이야기’
스포츠스타와 여자 연예인의 만남이 결혼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최근에는 최진실-조성민 커플,야구선수 이승엽-미스코리아 이송정 커플,미스 유니버시티 출신의 탤런트 유혜정-서용빈 커플,2002한·일월드컵을 치르면서 언론의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축구스타 안정환-미스코리아 이혜원 커플,그리고 최근 결혼을 발표한 98년 미스코리아 이재원-야구스타 심재학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결혼’으로 완성했거나 눈앞에 둔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사실 스포츠스타와 여자 연예인의 만남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77년 결혼했다가 이혼,지난 93년 재결합한 ‘4전5기’의 프로복싱 챔피언 홍수환과 가수 옥희를 비롯해 축구선수 허정무와 최미나,농구선수 이충희과 최란의 결합도 세상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암투병 끝에 이 세상을 떠난 탤런트 고(故) 이금복씨에 대한 야구선수 출신 유승안 코치의 눈물겨운 아내 간병기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이처럼 스포츠스타와 여자 연예인으로 만나 결혼한 커플들의 공통점은 아내들이 ‘내조’에 전념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가끔씩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 얼굴을 내비치는 경우는 있지만 ‘연예계 활동’은 말 그대로 부업에 불과하다. 자녀들을 모두 키운 후 연예계에 복귀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활동무대보다는 남편의 뒷바라지에 더욱 신경을 쓴다. 물론 조성민과 결혼한 최진실의 경우 결혼 전과 마찬가지로 남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경우도 있다.
●사랑과 우정 넘나드는 우린 그냥 ‘영원한 친구’
여자 연예인들에게 “친한 친구로 누가 있느냐”고 질문을 던지면 남자 운동선수 한두 명쯤은 이름을 댄다. 자칫 스캔들로 오해를 받을 수 있음에도 자연스럽게 ‘친한 친구’임을 강조한다. 그만큼 남자 운동선수와 여자 연예인의 만남이 자연스럽다는 이야기다. 특히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유명 생고기전문점 ‘무등산’ 청담동의 ‘박대감’ 일식주점 ‘이자카야’ ‘젠’ 등은 운영자들이 연예계와 스포츠계에 폭넓은 인간 관계를 맺고 있어 ‘사랑방’ 구실을 하고 있다.
현재 남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만남을 가져 주변사람들에게 ‘친구’ 또는 ‘연인’으로까지 오해를 받고 있는 경우로는 쇼트트랙의 김동성과 여가수 김현정·이정현,축구선수 이천수와 탤런트 엄지원·개그우먼 박경림,축구선수 송종국과 CF모델 신애 등등. 이들의 공통점은 ‘열애설’을 부인하지만 ‘친한 사이’임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이들은 한 번씩은 ‘열애설’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도 우정을 지속하고 있다. 오토바이 마니아인 김동성과 김현정은 함께 2종 원동기 면허를 땄고 스피드를 즐기기 위한 선물을 서로 주고받을 정도다. 이천수와 엄지원 역시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도 서로 힘들 때마다 전화나 짧은 만남을 가지며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눈에 띄다 보니 ‘열애설’로 곤욕
대표적인 경우가 지금은 은퇴하고 방송인의 길을 걷고 있는 강병규와 탤런트 송윤아,그리고 임선동과 탤런트 박소현,미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과 슈퍼엘리트모델 출신의 CF모델 이경은의 경우. 이들은 모두 ‘열애설’로 인해 톡톡히 곤욕을 치른 케이스인데 다들 때아닌 스캔들에 ‘발끈’했다.
강병규와 송윤아의 경우 몇 해 전 ‘스캔들’을 의식해서인지 지금까지도 서로에 관해선 아예 모르는 척하고 지내고 있을 정도다. 임선동과 열애설에 휘말렸던 박소현은 ‘사실 무근’임을 강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2월 김병현이 한국에 왔을 때 동료 야구선수의 소개로 만나 몇 번 만남을 가진 김병현과 CF모델 이경은 등도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진 후 더 이상의 만남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다. 농구스타 현주엽과 스크린의 톱스타 전도연은 현재 헤어진 상태지만 만남을 지속할 당시만 해도 눈에 띄는 톱스타여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곤 했다.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