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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대종상 신인상 로비설 "불쾌"

임정익 |2002.08.28 08:00
조회 201 |추천 0

검찰 전 소속사 대표 조사 당혹, 네티즌 "연기파 배우 수상은 당연" 

 

'난 모르는 일.'
 탤런트 하지원이 영화제에서 자신이 수상한 신인상과 관련, '로비의혹'이 제기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지검 강력부가 대종상 영화제를 앞둔 2000년 4월 당시 하지원의 소속사 대표 J씨가 하지원이 신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심사위원들에게 돈을 건넸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기 때문.
 J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재곤 변호사는 26일 "아직까지 수사기록을 확보하지 못해 구체적인 상황을 말하기 곤란하다. 하지만 J씨는 현재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J씨의 혐의여부를 떠나서 당시 신인상 수상자였던 하지원으로선 여간 민망한 노릇이 아니다.
 하지원은 26일 경기도 수원 일대에서 영화 '색즉시공'의 첫 촬영을 했지만, 이번 영화제 사건과 관련된 어떤 멘트도 하지 않았다. 측근들은 그러나 "하지원은 자신도 전혀 모르는 일이 문제화되는 것에 대해 몹시 불쾌해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더욱이 하지원은 J씨와 매니지먼트 계약과 관련된 불화 끝에 송사까지 벌였던 터다.
 당시 대종상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던 인사들에 대한 조사방침이 26일 전해지면서 네티즌들도 각 인터넷 사이트에 하지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본격적인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이중에서는 영화 '진실게임'에서 "하지원이 신인 여우상을 탈 만하지 않았느냐"는 의견이 적지 않아 주목된다.
 '진실게임'에서 하지원은 인기가수의 죽음을 둘러싸고 검사와 두뇌싸움을 벌이는 팬클럽 회장 역을 맡아 섬뜩한 심리연기를 펼쳤다. 또 이 영화로 6개월 뒤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평론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원은 또 같은해 영화 '동감'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드라마 '비밀'로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4월엔 영화 촬영감독들이 주는 황금촬영상을 받는 등 1년여만에 굵직한 상 6개를 휩쓸며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또 최근에는 영화 '폰'에서 대담함과 자신감을 갖춘 여기자로 출연해 스크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한편 하지원을 아끼는 많은 사람들은 "하지원이 이번일로 인해 자신의 연기와 삶에서 위축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위로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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