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청부를 받고 이혼을 유도하는 이른바 '결혼 파경업'이 일본에서 성업 중이라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혼을 거부하는 남편이나 아내에게 이성을 접근시켜 혼외 관계를 맺게 한 뒤 이를 근거로 이혼을 하게 만드는 '결혼파경업(別れさせ屋)'이 일본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목표물이 된 남편이나 아내에게 매력 만점의 파경업체 '미끼요원'을 접근시켜 관계를 맺게 하고, 현장을 '증거수집 요원'이 덮치게 해 이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다는 것이다. 물론 미끼는 연락이 두절된다.
.부정 현장을 찍거나 통화를 몰래 녹취하던 '흥신소'의 수준을 뛰어넘는 신종 사업이다. 의뢰인들은 주로 남편의 구타에 시달린 주부들이나 배우자의 바람기에 질린 남편.아내들.
.신문은 한 파경업체에서 일하는 모델 출신 다카코(24.여)의 말을 인용, "남자들에 대한 성공률은 90% 정도"라고 말했다. 파경업체를 이용하는 비용은 5천달러(6백만원)에서 최고 2만달러(2천4백만원) 정도.
.'여성 비밀 서비스'라는 한 파경업체는 직원만 3백47명으로 지난 8년간 1만5천건의 의뢰를 맡았을 정도로 성업을 누리고 있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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