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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하니] 열 여덟살의 자서전(4)

서석하 |2002.09.13 02:19
조회 662 |추천 0

너무 간만에 올리는 글이라... 죄송하기도 하고 조금은 낮설기도 합니다.
그래도 잼나게 읽어 주신다면 부지런히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간만에 껀수다.
봉자 이 지지배는 미팅주선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주선 건수마다 내신반영 했으면 어지간한 대학교 수시합격은 받아놓은 밥상일텐데...

암튼 욜씨미 꽃단장하고 시간보다 10분늦게 '카페 하이에나'에 도착했다.
클럽이름이 욜라 기분나쁘다. ㅡ ㅡ;;
카페 하이에나엔 그야말로 이성에 굶주린듯 한 얼라들이 게슴츠레한 눈빛으로 출입구를
노려보고 있었다.

 

" ^^; 안뇽! 내가 좀 늦었지?"
"지지배... - -+ 시간 좀 지키면 무좀이 재발하든?"
"분 바른다고 돼지가 사슴되냐?" - -+
"처음부터 관심유발 시키려고 고단수 피우는거지?" - -++

 

봉자를 비롯한 마이 프렌드들이 한마디씩 볼멘 소리를 한다. 

 

<씨풍... ㅡ ㅡ;; 다 암시롱 꼭 떠들어야 직성이 풀리냐?>

 

헉...!!! ㅡ ㅡ;;   
그런데 4:4로 알았는데 아무리 세어봐도 3:4다.

 

<어떤 못나빠진 쉐이가 결장을...!!!> 이라고 생각했지만 처음부터 3:3으로 주선된
미팅임을 곧 알게 되었다.
미팅이라면 죽고못사는 꽃띠지만 그래도 간혹 나같은 범생은 미팅섭외가 오면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한번쯤 튕긴다.

 

<그렇담 요뇬들이 내가 늦게 나왔다고 투덜댄게 아니라... 나왔다고 씹은거로군!>

 

그렇담 답은 이미 나와 있다.
오늘 미팅은 바로 서바이벌팅이 되는 것이다.
우선 먹을거 챙겨먹고 하이에나들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
기분이 무자게 씨붕스러웠지만 도리없다.
어떻게든 시력나쁜 하이에나의 눈에 들어야 한다.

무리에서 떨어져 나갈때의 아픔이란, 선택되지 못한자의 절망감이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절대로 알지못한다.


그럼 나는 경험있냐고...? - -+++
쓰~으... - -+
불필요한 질문은 서로의 건강과 장수를 위해 삼가하기로 하자.

나는 욜씨미... 아주 아아주 욜씨미 하이에나들을 살폈다.
킹카라고 할 수는 없어도 저만하면 걍...아쉬운대로... *^^*
그런데 오늘 팅에 참가한 지지배들 꽃단장이 정말 장난아니다.
특히 깨순이, 절묘한 화장발로 깨밭을 분꽃으로 위장하고 있었다. ㅡ ㅡ;

 

<그럼 봉자뇬은...!!!> ㅡ ㅡ;

 

씨바... ㅠ ㅠ
내세울건 몸밖에 없다는 듯 쫄티에 핫팬츠로 과감한 노출을...
봉자뇬을 밀어내기란 틀린것 같다.
더군다나 기본 프리미엄을 안고가는 주선자가 아니던가.

 

<할 수 없지! 솔지뇬이나...!!!>

 

헉...!!!  ㅡ ㅡ;
이뇬들이 아예 작정들을 하고 나왔나보다.
솔지뇬은 곱슬머리를 매직으로 쫘악펴고 약간 긴 단발머리를 찰랑거리며 마주앉은
하이에나와 연신 눈을 맞추고 있다.
둘의 하는 짓으로 보아 상황끝이다.

 

미치겠다.
이것들이 작당을 하고 나를 물먹이기로 했나보다. ㅠ ㅠ
나만 빼고 대체로 분위기가 익어가고 있었다.

드디어 운명의 시간이 되었다.
수가 적은 하이에나들에게 선택권이 있으므로 그들의 결정에 운명을 맡기는 수 밖에...
나만 빼고 모두 생글거리며 웃고있었다.

 

<망할뇬들...!!! 두고보자. 오늘의 수모를 따따블로 갚아줄테니...> ㅡ ㅡ;;

 

하이에나 세넘이 씨익 웃는다.
이제 손가락으로 지명만 하면 누군가는 카페 하이에나를 떠나야 한다.

 

"빨리해."

 

봉자뇬이 재촉한다. ㅡ ㅡ+++

 

"하~나, 두~울... 세에"
"잠깐...!!!"
"됐어! 내가 갈게." ㅠ ㅠ

 

나는 마지막 순간에 제동을 걸었고 당당하게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하이에나들을 향해 소리쳐 말했다.

 

"늬들이 내 맛을 알어?" ㅡ ㅡ+++

 

그리고는 카페 하이에나를 뛰쳐나왔다.

 

<씨붕... 내게 무슨 맛이 있겠냐? 삼겹살 맛이지!> ㅡ ㅡ;;
<죽어도 다이어트 한다. 다이어트 해서 네뇬들 모두 서바이벌팅에 끌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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