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생각만 해도 화가납니다.
지금 우리집에 살고 얹혀있는 사람......에 대하여...
말하기에 앞서 설명을 하자면
외할머니가 나이가 많으신 탓에 작년에 돌아가셨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동생과 외할머니와 같이 살았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친할머니를 모시고요.
모시는것도 아니죠.
아빠와 엄마사이에 이런저런 안 좋은 일이 일어난 뒤에
친 할머니집에 들어가서 사는건데
365일중에 자주 내려와 산다는게 맞을겁니다.
속상할 때 내려오고 화날때 내려오고
그럴때마다 엄마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
저와 동생이 살고 있는 집을 일부러 친 할머니집 옆동으로
이사해서 자주 왕래하는 편입니다.
간략하게 대충 설명하면 옆동엔 친할머니와 엄마 아빠
그리고 그 옆동엔 저와 동생 그리고
외할머니가 살고 있었는데 돌아가시고
바로 들어오신 개념을 밥말아드신 사람 바로 이모입니다.
이모는 이혼하셨습니다. 시어머니와 자주 싸움을 했었나봐요.
어느날은 방만 왔다갔다하고 라면도 방안에서 끓어먹고 집안일도 안하고
밥은 사먹고 그러길 언 8개월... 이모부도 화날만 했고
(아마 이모 혼자 내쫓을 생각했을 겁니다)
이모부가 잘 구슬려 나가살자고 했었답니다.
근데 그 말을 믿은 이모도 바보죠. 효자가 나가서 살 생각하겠습니까?
나가서 사는데 트롬은 왜 사며 식기세척기 같은 거 왜 삽니까.
결국 혼자 나가서 살게 됬는데
이모부는 딸애도 중학생인데 이혼할 생각이 없었고
이혼하자 계속 졸라서 위자료로 1500만원 내놓으라 그래서
이모부가 내줬답니다.
그러더니 화장품 외판원하다가 뜯긴 돈이 많아서
통장에는 텅텅 비었지. 월세는 밀려가지
대충 이모가 시어머니랑 사이는 안 좋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위의 사실은 몰랐지만 이모보고 집에 내려와라고 그래도
안 내려온다고 쌀쌀맞게 전화받고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그러고 다른거 안바라고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아픈 외할머니 보러오라고 했는데 오지도 않고
외할머니가 얼마나 이모를 보고 싶어 하셨는데...
그래서 많이 미웠습니다.
하다못해 가끔이라도 얼굴 봤더라면 전 이렇게 화가 나지도 않았을겁니다.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이모가 전화를 안받으니
이모부를 통해서 어떻게든 연락을 부탁 드려봤습니다.
연락이 되고나서는 왔더군요.
근데 엄마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서는 너무 뻔뻔하게
사정이 어렵다고 하고 얹혀 살거라고 말하더군요.
엄마는 화가 난 상태였습니다.
언니는 새댁때도 이혼해서 우리집에 얹혀 1년 살더니
내가 그렇게 이혼하지 말라고 했더니
이혼해서 또 얹혀살려고 그려냐고 엄마 돌아가고
언니가 들어오면 애들이 당연히 불편할 꺼 아니냐고
당장은 물론 친할머니집과 우리집은 합치는 건 생각 안하고
몇 개월흘렀다가 합쳐서
이사갈까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엄마였습니다.
게다가 시어머니인 친할머니가 이 사실을 아신다면
물론 좋은 분이시라서 아무말 안하시겠만
우리 엄마입장에서는 며느리 도리가 아니죠.
이혼하고 혼자된 언니를 거둬먹인다뇨.
약먹고 2번 자살시도에 자해시도에 지금 이혼한 이모부를 찌른적도 있고
예전에 새댁때 1년정도 살았을때 지금은 돌아가신 외할머니와
대판싸워 이불을 가위로 찢으신적도 있는 분이랍니다.
하하호호 웃으며 겉으로 잘해주려고 하는게 보입니다.
왠지 고집있고 섬뜩한 분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
당장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니 외할머니 외모와 무척닮으셨던
혹시나 이모가 위로가 될까 했습니다.
그리고 이모가 저에게 면목이 없었던게
할머니가 아플 1년동안은 제가 병 수발 했거든요.
병 수발해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거의 환자곁에서는 떠날 수가 없다는 걸...
이모의 원룸에 있던 짐들 얼마 안될꺼라며
아빠차로 싣고오자고 얘기가 되었습니다.
근데 그날 꽤 오래있다 왔습니다.
살림살이가 얼마 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완전 살림살이를 다 싸왔더군요. 크리스탈 유리잔에 크리스탈 상
요구르트발효기에 값비싼 스테인레스냄비
그리고 유리냄비 화초 옷걸이 200여개 정도
빨래집게 사소한거 다 싸왔더군요. 짐정리 같이 하면서 봤는데 죄다 명품옷 비싼 목걸이들
잘 산것도 아니면서 혼자 나와서 살면서 밥도 먹는것도 귀찮아서 사먹었나 보더군요.
그러니 지금 우리집에 얹혀살면서 요리 하나도 못하더군요.
제가 밥과 국 찌개 반찬을 해서 바쳐야 되겠습니까?
어쨌든 저도 어이 없었습니다.
동생 역시 표정 안 좋았고
이모는 많이 버리고 왔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다 치우고 정리하는데 날밤 샜습니다.
저쓸데없는것도 있지만 혼자살면서 비싼것도 참 많이 샀더군요.)
아빠차로는 해결이 안됬는지 용달차를 2개를 불렀답니다.
아빠 어이없어하고 엄마랑 대판 싸웠습니다.
친할머니께는 말 안드렸다가 동네 아줌마 때문에 알게 됬는데
뭐 별다른 말씀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위로가 된건 아주 잠시 잠깐이더군요.
한 달 두 달 지내보니 본색이 드러나더군요.
결혼 생활을 지속하지 못했던 이유도 알겠고요.
철도 없었고, 생각이 없습니다.
별거 아닌것에 화를 내고 신경질내면서 앙칼진 목소리를 내더군요.
마치 유리창이나 쇳소리에 기~이익 기이익 긁히는소리를요.
얼마나 귀에 거슬리던지
책을 보면 5분만 되면 졸립다고 하고 교회를 다니면서
제일 비싼 성경책 산것도 하나도 안 읽고
생각없이 없는 사실을 있는 사실처럼 얘기해서
제3자 무안하게 만들고 농담이 된 상대한테는
농담이라고 말하고 그래서 화나게 하고
딸 걱정된다면서 가끔말하지만
이모가 가끔 전화도 해보시면 분명 좋아할거라고 말해도
전화도 안하고 오죽하면 잊고싶다 할정도로 딸이 엄마를 싫어하겠습니까?
그럼 말 다한거지
그러면서 나이들면 딸에게 얹혀 살 생각이나 하고
거짓말은 밥 먹듯이 하고요. 진실이 없더군요.
도대체 이모말은 어느말이 진짜야하고 주의깊게 들어야 될 정도고요.
어디서는 이모가 조카들을 데리고 나와서
방 얻어서 같이 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더군요.
다른 핑계거리로 둘러댈 수 있는말을
우리 엄마 입장이 뭐가 되겠습니까.
엄마 입장만 이상해 진거죠.
(이모한테 유리하게 말해놓고서)그게 왜 잘못된거냐
그럼 뭐라고 해야 되냐고 되묻더군요.
(속으로 답답했습니다. 저렇게 까지 융통성이 없을까)
차라리 거짓말을 하더라도 다 같이 산다고 하지
왜 그런 거짓말을 하셨냐고 여쭈어봤습니다.
아~ 그런 수가 있었구나 하더군요.
엄마도 분명 이모 잘못했다고 말하실거라고 말한 뒤
엄마한테 말하시면 이모께 분명 뭐라고 하실테니까
그냥 모른척 덮어 두시라고 했습니다.
그걸 결국엔 자진신고하시더니 엄마에게 욕을 바가지로 얻어 드시더군요.
잘 말 다툼하지 않는데 동생이랑 저랑 싸우거나
어쩌다 말 다툼을 하면 자꾸 제지하려고 합니다.
저랑 동생 자매인데 싸우면 얼마나 싸우겠습니까?
말다툼하다가 서로 오해를 따지다가 풀리는 거죠.
근데 말 다툼시작하려면 하지말라고 중간에서 말리니까
풀릴 오해도 안 풀리고 오히려 서로 오해가 안풀어진 상태기 때문에
동생과 저 안 좋은게 의외로 오래가더군요.
말다툼 당사자들끼리 풀어야지 이모는 나설 상황이 아닌데 나선다는 거죠.
눈치도 없지 이모는 어쨌든 제 3자 아닙니까.
오죽하면 제 동생이 말다툼하다가
이모는 꼭 싸울때 중간에서 말리시는거냐고
형제 우애상하지 말라고 말리시는 마음은 이해가 가시지만
어쨌든 당사자들이 다툼으로 풀 문제니까
나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저께 최근엔 엄마가 스트레스가 늘으셔서
거의 이쪽집에 내려와서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짜증+신경질+화냄 이 있으셨던지라
동생과 저 그리고 개념을 밥 말아드신 이모까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엄마가 점점 수위가 지나치게 말하셔서 엄마와 잠깐 말다툼을 할 찰나
너 엄마한테 그러지마! 어디서 그래! 앙칼진 목소리로 제지를 하더군요.
참나 엄마와 말다툼을 해서 자녀와 엄마간에 풀어야 될 문제를...
또 맘대로 훼방을 놓으시더군요.
또 없는 소리를 말씀하시면서 이상한 사람 만들면서 언성을 높이시더군요.
난 그런적 없다고 조리있게 말하니까 얼버무리더니 그러더니
어쨌든 말 다툼은 대충수습됬지만
엄마에게 자기가 여기 들어온거 자체가 면목없다고 하더군요.
이제 본색을 다 알게 됬으니 섬뜩한 생각도 들고
저런 성격 처음본다 독하다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더군요.
물론 티 안나게 할 생각입니다. 필요한 간단한 대화는 할 겁니다.
집에서 두런두런 얘기할 수 있는
감정적인 대화만 일체하지 않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