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랑하는 그녀를 만났다.
헤어져야 하는것을 알면서 아니 나의 상처만 더 커져가는 것을 느끼면서 그녀를 만났다.
어쩌면 그녀가 나를 떠나기를 바라지만 나는 그녀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글을 쓰고 있는 님들은 마음은 아프지만 깨끗한 이별이여서 부럽다.
그때만 아파하면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녀가 자취하는 집에 일이 있어 같이 가게 되었다.
그녀의 남자 친구가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녀의 집에서 느꼈던 감정은 형언 할 수 없는 외로움이었다.
남자친구와 같이 찍은사진 그리고 꽃다발, 인형 어디를 보아도 내가 들어 갈 수 있는 자리는 없었다. 그 남자친구는 아직 군에 있기에...
나는 매일 그녀와 헤어질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녀에게 전화가 오면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모든 걸 잊어 버리곤 하지요.
그녀는 지금 나의 집에서 내가 이글을 쓰고 있는 나의 침대에서 고이 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녀가 잠들기 전에 나는 그녀를 꼬옥 안아주고 그녀는 편하게 잠을 잠니다.
자기전에 입맞춤을 하지만 어딘지 어색합니다. 어쩌면 나를 위해서 했으리라...
하지만 그녀와 쎅스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녀가 나의 품에 안겨 잠들 때 나는 가장 행복합니다.하지만 그녀의 옆에 다가 설 수 없는것이 나를 슬프게 합니다. 언제나 나의 품에 안겨 잠들었으면 했는데... 그녀가 나의 안에서 자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행복 할 수 있기에.
학교때 국어책에 있었던 별헤는 밤이던가요 생각이 잘 안나는데 ..그때 그 감정을 느끼는거 같아서요....
목동과 소녀의 순수했던 만남 그리고 별을헤아리던 그 목동이....
그녀가 좋아하는 남자는 자기보다 한 살 어린동생입니다.. 왜 좋아하냐구 물었더니 그 동생은 너무 착해서 자기가 옆에서 보호 해 주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구 한다.
아가페적인 사랑일까? 아니면 에로스....
그 동생이 그녀에게 보였던 정성은 정말 지긋하다. 예를 들어 종이로 수백장의 학을 접어 준거하며 장미까지 접어서 선물한거 커다란인형 어디에도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생각이 나를 슬프게 한다. 사실 나두 그렇게 못하는건 아니지만 중요한건 그녀의 마음이 아니였을까..나에게는 그러한 기회를 주지 않았던거 같다. 가장 마음 아픈 것은 그 동생과 같이 찍은 사진이였다. 그녀는 나와함께 사진 찍은 적이 없기에...
그 동생이 10월이면 제대를 한다고 한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고민 중이다.
그전에 그녀와 이별을 해야 할지 아니면 끝까지 갈 것인지..끝까지 가기에는 정말 힘들다.
물론 나도 그녀를 만나면서 나의 인연을 찾을 것이다.
그냥 친구 처럼 지내려고 생각했는데...
그 남동생의 존재도 알고 있으면서 그것을 그녀의 집에서 직접 보고 느꼈을 때의 감정은 질투일까 아니면 슬픔일까?
과연 나는 그녀에게 어떤 존재일까...결국 따지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왜 그녀는 나를 보내지 않는 것일까??나는 왜 그녀를 보내지 못하는 것일까??
누군가가 답변을 보냈는데 여자는 사랑하는 남이 있어도 자기를 사랑해 주는 다른 남자가 있으면 옆에 두고 싶어한다고....
그녀가 나에게 보여 주었던 것들을 사랑이라 믿고 싶었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욱 괴로워진다.
10월이 오고 그 동생이 제대 하면 나를 보내 줄까??
정말 괴롭다. 보이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질 수도 있을텐데... 내가 다가설 수 없는 그녀의 자리에는 다른 남이 있다는 것을 보았고 그녀 에게는 아무일 없듯이 "잘 지내봐"하며 말하는 내 자신이 왜 이리 슬퍼지는지..
그래서 그녀의 방에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방에선 둘만의 향기가 가득 하다는걸 느낄 수 있었기에.. 나에게는 슬픔의 향기였기에..
그녀는 나의 집에 자주 오곤한다. 그녀의 집에 같다가 바로 나의 집에와서 편하게 잠을 자고 있는 그녀를 보면 슬픔,괴로움,분노,질투,사랑,외로움 그리고 남는 것은 상처 뿐이다.
아~~이제는 다 싫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전화를 안한다.
하지만 또 전화가 걸려오거나 내가 전화를 한다. 내가 그녀와 정말 헤어 졌다면 나는 여기에 글을 올리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녀와 헤어 질 수 있는 길은 두가지 일 것이다. 그녀가 나를 보내던지 아니면 내가 그녀를 보내던지 아주 단순 하지만 그리 쉽지가 않다. 그동안 그녀는 나를 보내려 했지만 보내지 못했다. 어쩌면 그 동생이 군에서 제대하면 나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내가 다른 애인을 만난다면 그녀와 이별 할 수 있지 않을까?
우습다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헤어질 생각을 한다는 것이???
오늘은 그녀가 일어나면 물어봐야 겠다. 솔직히 내가 궁금한게 있어서...
그담에 정리 하고 싶다. 이제는 더 이상 그녀가 내 인생에 전부 일 수는 없기에...
그래도 지금은 내 안에 자고 있는 그녀를 조용히 안아준다.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