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어느날 문자 하나가 제 휴대폰에 도착 했습니다.
그녀의 문자, 나 기억해? 다른 친구가 연락처 알려줘써~ 25일 토요일날 울 반창회 하는데 오라구~
이렇게 말이죠.
2월 25일을 기다리며 하루하루가 지났죠.
그리곤 25일날 반창회에 시간 맞춰 도착했죠.
그녀는 빨간색 코트를 입고 있었습니다.
이미 제 눈엔 그녀가 친구가 아니라 여자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겐 남자 친구가 있었죠.
충격이긴 했지만, 반창회의 분위기에 젖어들어 금방 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2번째 만날때도....
그러나 최근 그녀가 전에 사귀던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3번째 모임이 있는 날...3월 25일 토요일
12시 자정을 지나 한참 즐겁게 술을 마시다가 헤어지는 분위기가 왔습니다.
그녀에게 몰래 문자를 보냈죠.
"내가 데려다 줄테니까 같이 나가자"
그녀는 승락을 했습니다.
그녀를 데려다 주고 집에 가면서 전화를 했죠.
'내일 우리 영화나 볼까?'
그녀와 전 일요일날 만나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레스토랑에 가서 밥을 먹고 산책도 할겸 근처 공원에 갔습니다.
그녀와 저는 호숫가를 걸으며 대화를 했죠.
순간 저는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얘도 나를 좋아하는 구나!
저는 그녀의 손을 잡았죠.
그리고 1시간 정도 걸리는 호숫가를 걸으며 이야기를 늘어 놓았습니다.
그녀를 바래다 주며 전 느겼죠!
아! 그녀도 날 좋아 하는구나! 라고...
저녁에 통화를 하면서...
내일 너네 회사 앞에서 점심이나 하자.
다음날 그녀 회사 앞에서 같이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아침,점심,저녁 그리고 자기전에 문자와 통화를 나누었습니다.
목요일날 그녀 집앞을 지나가다가 그녀가 생각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집앞에 있다고 해서 재빨리 차를 돌렸죠.
그녀와 만나서 손을 잡고 동네 한바퀴를 돌다가 좀 더 있다가 가고 싶어 그녀와 커피숍에서
1~2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그날 저녁...문자가 오더군요.
'우리사이가 참 그렇다.ㅡ_ㅡ 넌 친구하고 손잡고 다녀?'
이렇게 말이죠.
그래서 답장을 보냈죠.
'아니 난 친구하고 손잡고 그러지 않는데...'
'일요일날 우리 만나기로 했으니까 일요일날 얘기 해보자'
그러나 일요일날 그녀가 아프다고 해서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제 제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우리 지난 한주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영화도 보구, 레스토랑가서 밥도먹구, 공원에서 손잡고 산책도 하고,
너네 집앞 커피숍에서 얘기도 하고, 한주동안 우리 연락도 자주하고...
참 많은일이 있었지? 문자로 얘기해서 미안한데....
넌 나를 어떻게 생각해?'
라고 말이죠.
한참 있다가 문자가 왔습니다.
'안그래도 나도 너를 진지하게 생각해 봤는데 괜찮은 얘인거 같긴해...
근데 그 이전에 우리 친구자나ㅋ
나도 너랑 잘되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지만 나 너한테 잘 못할꺼 같애, 친구 잃기도 싫고'
나 근데 아직 누구 만나고 싶은 맘이 없어.. 니가 아니라 누구라도 그럴꺼야!'
라고 말이죠!
제가 답변을 했죠.
'나한테 한번만 기회를 줄 순 없고?
나 너 놓치기 싫은데...
나 믿고 새로 시작해 보자! 우리 잘 할 수 있을꺼야!
후회 안하게 잘할께...'
라고 말이죠...
그러나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직 맘 정리가 안됐어... 니가 진짜 좋은지도 모르겠궁,
할일도 많구... 나 같은 얘 만나지마ㅋㅋ'
맘 정리가 안된건 남자 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그런거 같구...
할일 많다는 소리는 아침에 출근해서 6시에 끝나면 7시에 학원을 가서 보통 11시에
집에 오는게 그걸 말하는거 같네요...에휴
하루가 지났습니다.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지금 시각 12시... 답변이 오네요..
아직도 연락을 나누며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친구인가요? 연인인가요?
이 여자 잡아야 할까요?
여기까지 읽어 주시느라 고생 했어요~
여러분 행복한 사랑 하시구요.
제목은 "날 친구라 부르는 너에게 / 유리상자"
이거네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