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씁니다.
예전에 한번 톡이 됐던 적 있었더랬죠..
거참..어찌나 신기하던지...
(감사한 리플 모두모아 스크랩해서 프린트해서 고이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
저희커플은 사귄지 300일다돼어 갑니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시간...
벌써 3 계절이 다 지나갔네요.. 우리가 만난 여름만 남았으니까요...
참다정하고 따뜻한 제 남자친구 얘기를 좀 할께요.
이런얘기 시작하기가 좀 우습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전 남자친구에게 참 못하고 있거든요..
2달전 저는 번듯한 직장다니다가 제가 하고픈일 하려고 회사를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사업은 잘되지 않았고, 있는 돈 다 까먹어가며 근근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접을까 말까하는 이 마당에 .. 유일한 희망은 그 사업이 비전이 있다고 믿는
제 믿음과 또 제 뜻을 따라주는 남자친구이죠..
저는 신용불량자입니다. 300일이 다돼어 가도 아직 입도 못댄 이야기입니다.
오빤 아마 대충알고 있을겁니다.
제나이 26인데, 22~23살.. 카드 무서운줄 모르고 덤비다가 호되게 당해서
이제는 착실하게 갚아나가며 살고 있는 중입니다.
사업때문에 얼마전 돈이 필요했습니다.
생활비는 둘째치고 , 정말 사업에 필요한 돈들이 없어서... 죽겠더군요..
착한 우리 오라버니... 자신도 어렵게 대출을 받아서 200만원 저에게 줬습니다.
카드, 대출 이런거 모르고 이때까지 살아오신 우리 오빠...
정말 어려운 결정을 내리신거라 생각합니다.
오직 사랑하는 제가 힘들어하니까... 앞뒤 안보고 ..건내어준 돈입니다.
이것만 봐도 저희오빤 정말... 저를 둘도 없이 사랑하는 한남자라는 것
알 수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요즘 오빠가 저를 대하는 태도가 좀 다르다는걸느꼈고
그걸 꼭 마음이 변했니.. 어쨋니.. 하는투로 결부시켰습니다.
참 못땠죠..
솔직한 말로 8~9개월 좋아죽어 사귀고 나니 실상 행동이 변하게 된건
어쩜 당연한 이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걸 모르고 따지고 드는 20살 어린애도 아닌 제가 요즘 오빠에게 변했니어쨌니 하는 건
저도 참 못봐줄 노릇이고, 할짓이 아닙니다.
알면서도 오빠에게 계속 시비의 추파를 던지는 제가 오지게도 밉습니다.
ㅠㅠ
여자분들은 혹시 제맘아실지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더더욱 오빠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서운한 일이 더 많습니다.
저에게 어려운 일을 해준 오빠에게 감사하면서도 계속 잘 못하고 있는 이 마음...
그러면서 후회하는...............이런 바보 같은 저를 이해하시는 분이 혹시 계실런지....
휴....
제가 이글을 쓰는 것은 야이나쁜x 고마운줄 모르고... 떽.. 하는 타박을 듣고자 하는것도
제 마음의 공감을 얻고 자 하는 것도 아니고...
거참.. 미묘하네요.....................................................
그냥 제가 제맘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나 할까요.... 휴..
이렇다할 내맘을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하고 바보같은 짓하는 제가 저도 우습거든요.. 정말로
앞으로.. 사업이 잘되건 못되건...
정말 오빠에게 (결혼할 사람..) 고마우면 고마운데로.. 정말 잘했으면 좋겠습니다.....제가...
지금 생각난 것이지만 제 자신이 그 믿음 져버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자 ... 쓰는 글인것 같네요..
일종의 다짐과 같은...
송구스럽지만,,, 저에게 힘을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꼭....오빠에게 힘이되고, 감사한 마음 전할 줄 아는 제가 되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