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화이트데이에 군화 휴가였습니다.
9박 10일.
하루 걸러 한번씩 싸웠고 좋았던 기억은 없군요 ㅋ
싸운 이유는...뭐 그렇듯이 여자문제.
저는 2년 반년 쯤에 군화 알고 서로 좋아하게 되었죠.
근데 이놈...사생활 개판이었습니다.
소설 쓰는 거 아니고 실제이니 네이트 알바네 뭐네 하지 말고 진짜로 알고 들으세요.
저도 소설같이 사는 팔자 정말 싫으니까요.
그놈 부모 이혼하고 아빠에게 새엄마 될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 여자에겐 자식 둘이 있었죠. 남매로...
딸년이 군화보다 한살 많았습니다. 그 딸년이 워낙 싸구려년이라 의붓남매될 군화랑 붙어먹으며 살았죠. 물론 처녀 아니었고, 뒷조사 해보니 군화랑 그렇게 사는 중에도 이새끼 저새끼 만나며 다 대주고 살았더군요. 군화가 그년이랑 그러면서 성병 안걸린게 신기했어요 ㅋ
얼굴도 쉣이고 몸매도 쉣인데 아마도 테크닉이 좋았나봐요? ㅋㅋ
뭐 그 의붓누이랑 그러고 사는 중에 저와 인연이 되었습니다.
그년을 여동생이라고 했죠. 물론...그랬겠죠. 꼬실 때 그거 알고 넘어올 여자가 있겠습니까...
2달 후에...군화랑 msn에서 이야기하다가 그놈이 말실수해서 끄나풀이 잡혔습니다.
추궁하니 그 여동생이 붙어먹는 사이인거...밝혀졌죠.
그놈 친구 하나에게 말했더니 그 사람이 입이 싸서 군화집안 개족보라는 거 소문 파다하게 났습니다 ㅋ 병신새끼...할말 없겠죠 뭐
그년이랑 그러는 중에 남자들 뻔하죠. 이년저년 쑤시고 싶은 거.
저, 처녀였습니다.
그거 알고 아주 환장하며 거의 매일 하자고 조르더군요. 집에 정액받이 두고 말이죠.
남자란게 그런겁니다. 하-
마음은 기울었지만 그놈의 행실과 제 정조관념 등 때문에 안해줬습니다.
몸살나죠. 안달나죠.
자면서 꿈 꾸는데 저랑 하면서 처녀막 파열 보는 꿈 수도 없이 꿨다는군요.
그러기를 일년 가까이...
뭐 이런저런 일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테니 생략하고요.
제작년의 초여름날, 제가 슬퍼할 일이 하나 있다고 하면서 말을 꺼내더군요.
군대간다고. 군대가기 전에 꼭 하고 싶다고.
저 그때 교통사고로 입원 중이었습니다. 병원에서의 어느 새벽, 전화가 왔습니다. 울 듯한 목소리로...혼자 있는게 싫다고. 곁에 있어달라고.
다리 다쳐 입원해 있어서 그에게 가지 못하는 제가 한탄스러워 많이 울었습니다. 사랑했었죠. 아마도.
사생활 문란한 탕아라고 해도, 폐륜아라고 해도 동정하고 사랑했습니다.
그러고 며칠 후 그놈이 응급실 실려갔다더군요. 의붓누이겸 정액받이랑 다투는데 새엄마라는 년이 쳐서 뇌진탕와서...ㅉㅉ
그 누이년 말도 꺼내지말라고 이를 갈던 놈이...일주일 후에 저에게 이러면서 일방적 이별을 고하더군요. "너 재미없으니 딴 남자 만나라. 안녕-"
저 병원에서 서러워서 술병 나발불고 난리났었습니다. 깁스 풀고서는 매일 술마시러 나갔죠. 안피던 담배도 펴대며 매일 혼자 있으면 검은 눈물 흘리며 우울증에 자해증상까지 보이고 난리났었습니다.
그러고 군대갔죠. 그놈은.
그 때 자기 응급실 실려보내게 한 새어미란 년의 그 딸년과 화해한 모양이더군요.
군대가기 전날 저의 친구들과 "개폐륜아, 군대가서 제발 자살해라"
이러고 빌었죠 ㅋㅋ
열뻗쳐서 그 개걸레 의붓누이 뒷조사 들어갔습니다. 군화 군대간지 일주일도 안지나서 딴 남자랑 뒹굴며 놀아나더군요. 믿을 년을 믿어야지, 그딴 년 믿고 군대간 그 새끼가 참으로 한심했습니다.
화도 좀 나더군요.
뭐, 우울증에 상실감에 하루하루 눈물로 두달을 보내다가 지쳐서 씁쓸히 웃으며 일상으로 돌아갈 때 031-5XX-XXXX이렇게 시작되는 번호로 골키퍼가 들어와있더군요. 자느라고 배터리 다되었거든요. 걸어보니 공중전화고...어딘지 114에 물어보니 군부대쪽이더군요. ㅋ
그리고 이틀 후에 또 전화가 왔어요. 받았죠. 그놈이더군요.
미안하다고...용서해달라고. 편지써달라고.
이때까지 그 의붓누이년과 정리 안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3주 쯤 후에 백일휴가 나왔었습니다.
저, 화 안풀렸었죠. 데이트 하자던 그놈에게 "딴 년이랑 놀아^^"
이러고 안 만났어요.
정말 딴 년이랑 놀더군요. 어떤 년인지는 좀 뒤에 말할게요.
아직 사랑했으므로 그래도 편지 주고받고 전화도 하고 날 좋아한다는 말도 듣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다음 해 1월...일병휴가 나왔습니다. 죽고 싶다고 휴가 미복귀하고 꼴같잖게 죽으려고 쇼하고 그러더군요. 전 군대생활 힘들어서 그러는 줄 알고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며 울어줬습니다.
아유...내가 왜 그랬는지 후회막급이네요.
좀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 새끼가 백일휴가 때 만난 딴년이 누구고 일병휴가 때 왜 그 지랄을 했는지.
그 의붓누이랑 그 더러운 짓하면서 살면서 어떤 여자를 만나서 첫날에 키스하고 그 다음날 잤다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레즈비언이었대요. 테크닉이 환상이랍니다.
입대 전 저한테 하자고 조르면서, 집에서는 의붓누이랑, 밖에서는 레즈비언의 환상의 테크닉으로 즐기면서 그랬던 거죠...ㅉㅉㅉㅉㅉㅉㅉ
백일휴가 쯤에 그 의붓누이년이 헤어지자고 했나봅니다. 그래서 레즈비언과 정식으로 사귀면서 백일휴가 때 커플링하고 그랬더군요. 그러면서 저한테 데이트하자고, 보고싶다고 그랬네요. 어머 개새끼ㅋ
의붓누이년은 이미 걸렸다 치고, 레즈비언년은 끝까지 숨기려하더군요.
저한테 작년 3월에 걸렸습니다. 레즈비언과의 관계가...
아니라고 잡아때네요. 그냥 아는 사이라고.
6월. 뒷조사하다가 아주 결정적인 증거를 잡았습니다.
그 때는 이미 저에게 정식으로 프로포즈한지 하루가 지난 때였습니다.
일병 휴가 때 생쇼하던 이유가...아 글쎄...
레즈비언 그 여자가 다시 여자가 좋아졌다고, 좋아하는 여자 생겼다고 떠났답니다.
근데 그년에게 차이고 죽고싶다고 쇼하면서 왜 나보고 동반자살해달랍니까? 어디에서 뺨맞고 어디에서 화풀이한다고...어우..개색...
하루 행복해하다가 그 다음날 바로 그놈의 거짓말에 대한 배신감에 치를 떨었습니다.
그래도...저만 사랑하겠단 말에 눈이 퉁퉁부어서 안 떠질 정도로 울었어도 용서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해서 정말 그놈에게 돈을 쳐발라부었죠. 피부가 군대가기 전보다 좋아졌다고 자기가 말할 정도니 ㅋ
먹을 것에, 화장품에...
면회는 보통 한달에 두번, 올해 1,2월에는 각각 4번, 3번 갔습니다.
저의 지극정성은 그놈 부모님도 인정했죠. 그리고...그놈이 사귄 여자들 중에 제가 제일 사는 것 멀쩡하고 사생활 깨끗하거든요.
사귀는 중에 여자문제 종종 터졌습니다. 이건 말하자면 또 너무 길어지므로 생략-
이번 3월 휴가 때...큰 건 하나 봤습니다.
일기장...그게 문제죠. 참.
군화. 올해부터 일기쓰더군요. 저, 군화방에 혼자 있는데 일기장이 보이길래 보면 안되는 건줄 알지만 호기심이란게 뭔지, 봐버렸습니다.
보지말걸...휴...
일기 중 일부분 몇개 쓸게요.
'XX가 보고싶다. 그녀에게서 잊혀지는 게 마음 아프다"(여기서 XX는 그 레즈 ㅋ)
"ZZ를 사랑해야 하는데 잘 안된다"(ZZ는 저입니다. 저 일기 쓰던 때 쯤 어느 십대 걸레년 하나 때문에 군화와 한판 싸웠음. 그러게 행실 좀 잘 처신하지 ㅉㅉ)
안 울려고 했는데 그 날, 군화 부모님들 계시는데 검은 마스카라 눈물 흘리면서 울었습니다. 왜 우냐고 추궁하는 군화에게 대강 말하니까 지나간 거 신경쓰지 말고 자길 믿으래요...ㅋ...믿을 걸 믿어야지...누가 믿겠습니까...
자필일기라는 확실한 물증이 있는데. 쯥
과거 일이라고 생각하고 마음 다잡고 잘 사귀려는데...
휴가 나와서 전 내버려두고 계속 친구 만나러 나가네요. 친구들...거의 다 여자더군요ㅋ
단지 친구일지, 구멍친구일지는 모르는 것.
혼자 있기 싫다는 저 떼어두고 친구 만나서 술마셔야 한다고 나가더니 그 친구란 거, 다 여자네요.
술먹고 뭐 했을지는, 믿음이 이미 와장창 깨져서 생각하면 다 그렇고 그런거네요.
내가 중학생 과외하러 가기만 해도 그 애가 남자냐 여자냐,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해도 남자냐 여자냐 이것부터 묻던 새끼가...지나 잘하라지 ㅉ
저 군화 때문에 남자애들 못 만난지 2년 넘었습니다. 예전에 군화 친구 밤에 20분 봤다가 개지랄지랄 하는 걸 봤거든요.
근데 지는 저게 뭡니까..?
휴가 때 계속 싸우면서 이런 소릴 하더군요.
"네가 나한테 해주는 것들, 네가 좋아서 해주는 거지, 내가 해달랬어?"
엄머...뻔질나게 면회오라고 하면서 뭐 먹고 싶어, 뭐 갖고 싶어, 뭐 사죠~~
이러면서 알바해서 버는 내 용돈 탈탈 털게 한게 누구더라?
휴가 때 그런 소리할 땐 언제고 복귀하더니 바디로션이랑 바디클렌져 떨어졌다고 말하더군요.
사달라는 거겠죠? 아주 정이 똑 떨어집니다.
그깟 바디용품, 얼마 안하는 거고, 기쁘게 사줄 수도 있지만.
말을 저따구로 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여자문제에, 거짓말에...
그리고 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
그놈에게 마음 간지 2년 반만에 아주 콩깍지 확실하게 벗겨지고
그놈은 얼굴도 키도 능력도 학벌도 아무 것도 잘난 게 없고
오직 잘난 게 있다면 엄마 돈 뿐이라는 것.(엄마가 수완 좋은 사업가십니다)
그나마 그 돈도 물려받을 가능성 0에 가깝다는 것.
다 복합작용해서
부대 안에 열녀라고 소문 파다하게 났던 저도 마음 떴습니다.
사랑 따위에 목 안매고 차가워진 머리로 조건 좋은 남자 골라서 미래나 계획해야죠..
어차피 처음부터 제가 아깝다고 모두들 그랬던 사이인데 아쉬울 것 없네요.
저, 도화살 꼈답니다. 남자들을 후려칠 팔자랍니다. 군화 친구들 꽤 많은 사람들이 저한테 흑심 품었다죠. 길 가다가 연예메니지먼트사에서 몇번 명함 받아도 봤습니다. 길가다가 제 전화번호 따내려는 남자 많습니다.
저 진심으로 제가 아깝다고 생각하고 2년 반이 넘는 시간 다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모든 군바리가 저런 건 아니겠지만...
고무신분들, 군화에게 헌신하지 마세요.
알아주지 않습니다.
군화의 부모가 이뻐해준다고 해도 군화랑 틀어지면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손바닥 뒤집듯 태도 바뀝니다. 군화 부모도 믿지 마세요.
휴...긴글 읽느라 수고하셨어요. 털어놓으니 속 시원하네요.
군화 가족이 네이트 해서 제 아이디 아닌 걸로 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