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개월만에 이혼을 했고 아이가 죽은지 10일재라는 글을 올린 사람입니다.
이제 우리아기 건이가 죽은지 이젠 15일째군요...
이혼은 정말 남의 얘기인줄 알았습니다...
넘 죽고 싶어 괴로운 맘에 몇자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위로의 글을 올려주시고 우리 건이의 행복을 빌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오늘도 수면제에 취해 잠을 청해보지만 잠을 잘수가 없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숨쉬고 살아있는게 넘 힘들고 죽고 싶습니다...
아이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던 제 자신이 너무 용서가 되지 않았지만
다들 우리아기 건이를 좋은 곳에 가길 바래주시는 맘 넘 감사합니다.
아빠도 버린 아기지만 우리 건이를 알아주고 분들이 있고 또 좋은곳으로 가길 바래주시는 맘덕분에 정말 좋은곳으로 갈수있을것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남편은 약사입니다..
그런 생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겐 건강을 위해 좋은 말을 하면서 자기자식은 아무렇지않게 죽이는 사람 정말 용서가 안됩니다.
오늘 이 순간에도 그 사람은 우스면서 환자들에게 쾌유를 빈다며 약을 지어주겠죠..
(물론 좋은 약사분들도 많지만 그런분들에게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사실 저도 그사람에게 좋은 사람은 되지못했던것같습니다.
남편과 저는 연애없이 바로 결혼을 했습니다.만나지 3개월만에.
소개로 만났지만 남편은 몇개월전부터 저를 알고 있었고 저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고 성실한것 같아 믿고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이미 결혼전 사귀었던 여자가 있었고 시댁의 반대로 헤어진 상태였지만 잊질 못하고 있었나 봅니다.
결혼 1주일후부터 사소한 말다툼끝에 집을나가 연락도 없이 며칠을 지내다오더니 결혼생활 8개월동안 한달에 반은 가출해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자기도 힘들었겠죠...
하지만 전 임신한 동안 늘 혼자 캄캄한 집에서 울면서 지냈습니다.
그래도 뱃속에 아이와 함께 있는동안은 왜롭지 않았습니다...
시댁은 홀어비니와 누나2명이 있는데 한달에 생활비 100만원을 시어머니한테 고박꼬박드려도 늘 남편의 누나는 돈타령이었습니다.
예단비 3천만원 드렸구요.그 집은 저희집돈으로 다 결혼식치뤘습니다.
그래도 명품족인 남편누나는 300만원자리 명품시계 안산다고 계속 힘들게해서
없는 형편에 필요도 없는 명품시계 시댁에 밉보일까봐 600만원주고 결국샀습니다.
시작부터 그렇게 힘들었지만 아이를 생각해 늘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로 살았습니다.
명절에는 시댁에 3일전부터와서 일하고 남편과 시댁이 시키면 죽은듯이 뭐든지 말듯고 살라고 합니다.전 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3일전부터갈수있겠습니까.
아님 한시도 못살게 한다구요.
결혼하자마자 다음해에 시어머니 환갑이라고 남편 누나가 한달에 20만원씩 적금들라고 닥달이었습니다.저희가 갑부도안닌데 한달에 150만원이상식 시댁에 꼬박꼬박 돈이 들어가더라구요.
그래도 혼자 아들을 키우신 시어머니를 생각해 단 한번도 생활비 100만원에 이의를 단적이 없었습니다.오히려 더 못드리는게 맘아프더라구요.
잘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남편의 어머니였고 어머니도 결혼전엔 절 힘들게 한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저희 엄마보다 더 잘해드리려고 진심으로 노력했습니다.
명절에는 시집간 큰누나는 시댁도 안가면서 남편이랑 아이랑 저희 시댁에서 머물고.그리고 시집안간 둘재누나도 같이 있습니다.하지만 일은 저 혼자 다했습니다.
임신한 몸으로 밥까지 차리고 뒤치닥거리 다했습니다.그리고서도 저보고는 친정에 가지말라고 합니다.명절에는 시댁에 있어야한다고.
눈물이 나더군요.
늘 이런생활의 반복...
아이를 임신한 저는 하열을 많이 했고 병원에서도 안정이 필요하다가고해서 입원도하고 유산방지주사까지 맞았습니다.
그렇게 아기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말다툼끝에 또 집을 나갔고 이혼을 하자고하더군요.
아이를위해서 ..같이 있음내가 스트레스받으니까 자기가 차라리 나가겠다고.그러더니 1주일만에 말도 없이 자기누나랑 누나남편이 와서 짐을 싸가지고가더군요.
저는 울면서 매달렸습니다.이렇게 말도 없이 가면 어떻하냐구요.
그런 저를 방에다 가두고 화장대까지 다뒤지더군요.
그 사람누나는 시계랑반지없다고 도둑년하면서
누나는 아무도 없는주차장에서 저를밀치고 ....이혼할건데 아이는 나서 뭐하냐구요.
아이는 가지면 다 낳아야하냐고...하면서.바보냐고하더군요,
저는 양육비도 필요없고 이혼도 할꺼니까 아이만은 살려달라고 했습니다.
울면서 매달렸습니다.무참히 때리더군요.
두달이 다돼가는데 아직도 손등에 흉이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를 지키고 싶었기대문에 한마디 말도 못하고 그냥 아이만 살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차를 뺏들어가면서 듣시꼐반지 못차으니깐 그거먹고 떨어지라고하고 누나가 차를 뱃들어갔습니다.
그날밤도 뱃속에 아이와 한숨도 못자고 울었습니다.
그리고는 시어머니와 누나와 남편이 찾아와 아이를 지우라고하더군요.
제가 아이만은 지키고싶다고하니깐 그 사람누나가 그럼 낳자마자 자기들이 다음날 바로 데려갈거고 그리고 입양보낼거라고하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물었습니다.정말 아이를 죽여야겠냐구요.
그러니 남편은 인연의 끈을 확실히 끈자고 병원을 데리고가더라구요.
정확히 말하자면 끌려갔습니다.수술날을 잡더라구요.
저는 어쨌든 아이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도망을 갔습니다.
며칠을 밖에서 연락을 끊고 혼자지냈습니다.
난리가 났더군요.그러니 제가 혼자어디가서 아이를 낳을까봐 이혼 소송하고 전세집도 가처분해놨더군요...
사실 그 사람은 이혼소송할 자격도 없으면서..제가 소송하면 당연히 그 사람은 이혼당하는처지인데도..
그래도 아이를 생각해 이혼은 하기싫었습니다..
하지만 결심을 했습니다.
아이를 죽이고 싶어하는 아빠.
아이도 힘이드는지 계속하열을하더라구요.
아이가 얼마나 힘이들까 생각하니 맘이 찢어지더라구요.
뱃속에서도 이렇게 힘드는데 태어나도 엄마가 결국은 지키지도 못해주고 입양을 보내진다면...
우리 건이가 얼마나 힘이들까싶어..
차라리 담 생에 좋은 부모만나는게 아이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아이를 보내기로 결심한겁니다.
그리고 저도 죽을려고 했습니다.
아이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세상을 잃은 절망감이 들더군요.
5개월이 지났는데 눈도 생기고 팔다리도 다 생겼을텐데..얼마나 우리 아기가 얼마나 고통스럽게 죽었겠습니까.
저도 이렇게 아프고 힘이드는데...
우리 건이가 죽을때는 제가 느낀 아픔보다 몇천배는 더했을거란 생각이드니 미칠것같았습니다.
산모에게도 위험할수 있는 수술이라고해도 남편은 들은척도 안하더군요..
그리고 유산시키지않을까봐 아이를 낳을까봐 수술하는것 까지 지키고서는 수술하고나니 사라지더군요..
아이가 죽는걸 확인하자마자...
전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거의 죽음의 순간까지 갔습니다.
제가 이렇게 아픈데 죽을때 우리 아기는 더한 고통이었겠죠.
그걸생각하니 제 고통은 고통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그렇게 보내고나니 전 더 이상 삶과 모든것에 미련이 없어지더군요.
아이를 그렇게 보내자마자 바로 다음날 이혼하러 나오라고하더군요..
잘 걸을수도 없는제게...
그래서 이혼해줬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제 자식을 버리는 사람과 어떻게 마주하고 살겠습니까..
도저히 용서할수가 없습니다.
아이가 죽어갈때 조금이나마 그 사람도 아파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원망스럽지 않았을겁니다.
더 용서가 안돼는건 이혼법정에서 조차 시계반지 안준다고 행패를 부리더군요.
때문에 수술후 1주일도 안된 상태의 몸이라 전 충격을 받아 또 하열을 해서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시계.반지.그까지것 제게는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는데..어차피 줄려고했는데..
그 사람 참 바보더군요...
그까지 몇푼안되는돈 아니 아무리 많다고해도 제겐 이젠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사랑이 이 세상에 있는걸까요?
그냥 우리 건이가 좋은곳에 가길 바라는 맘뿐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기 건이!
뱃속에 있는동안에도 늘 눈물만 보여 정말 미안하다..한순간도 널 행복하게 못해줘서...
엄마는 널 많이 아주많이 사랑하고 죽어서도 살아서도 널 버린 죄를받아야한다면 그래야 네가 편히 잠들수 있다면 이 엄마가 천벌을 다 받을께...
사랑하는 아가야 비록 아빠는 널 버렸지만 세상에 널 기억해주는 분들이 이렇게 계시단다..
그것만으로도 이 엄마는 네게 덜 미안하고 행복하다...
담생엔 꼭 좋은 부모님만나서 행복하렴...세상에서 젤 행복한 왕자님이 되길바란다..
엄마는 평생 널 가슴속에 담고 살께...널 버린게 아니란다..
그리고 엄마가슴속엔 언제나 네가 함께 하고 있단다....
저도 더 이상 우리 건이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우리건이에게로 가고싶습니다.
지나가는 아이만 봐도 눈물이 납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건이의 명복을 빌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한마디한마디가 제게는 그리고 우리 건이에겐 큰 희망이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