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농구 뱀술 마시려다 뱀에 물려
뱀술을 마시려다 술병 속에 들어 있던 뱀에 물려 하마터면 황천에 갈 뻔했던 황당한 사건이 최근 중국에서 발생.
베이징(北京)에서 발행되는 신문 `신보'에 따르면 중국 중부의 마을인 수이저우인근에 사는 농부가 점심을 먹으며 뱀술을 마시려고 병마개를 여는 순간 뱀이 뛰쳐나와 목을 깨무는 바람에 술은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고 병원으로 직행했다는 것.
문제의 뱀이 1년 동안이나 술 속에 담겨져 있었는 데도 꿋꿋이(?) 버텨 살아 남은 것은 나무나 코르크로 만들어진 병마개를 통해 약간의 공기가 유입돼 숨을 쉴 수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유력한 해석.
`리'라는 성만 알려진 이 농부는 당연히 놀라 기겁했겠지만 다행히 위독한 상태는 아니라고.
스와질란드 왕비후보 어머니 "딸 돌려줘"
아프리카 남부 소왕국 스와질란드의 한 여성이 왕비후보로 간택돼 궁중으로 끌려간 딸을 돌려달라며 국왕 음스와티 3세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제기했다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17일 보도.
린디웨 들라미니라는 이 여성은 음스와티 3세 국왕이 부모의 동의도 받지않고자신의 딸 제나 말랑구(18)를 끌고간 것은 "범죄행위"라며 소송을 냈는데 현지신문을 통해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권운동가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고있다고.
왕실측은 제나 등 3명의 여성이 "왕실에 대한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왕궁에 있다고만 밝혔는데, 국왕 음스와티 3세는 8번째와 9번째 부인과 결혼한지 두달만인 지난달 또 결혼할 계획이라고 발표.
아프간 여성들 "립스틱 바를 자유를 달라"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게 서방식 미용학원을 선보이려는 계획이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B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 학원은 미국 돈으로 카불에 세워지고 몇몇 세계일류 화장품회사들이 제공하는 화장품들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학원의 목적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로 하여금 머리를 자르고 미를 다듬는 기술뿐만아니라 비즈니스 기술도 훈련시키는데 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파트리시아 오코너는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퍼머, 머리염색 기술에서 부터 부기(簿記) 작성에 이르기까지 일괄 취급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미국 원조단체에서 일하는 메리 맥메이킨의 아이디어 산물인 이 프로젝트는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의욕을 고취시키면서 이들에게 궁극적으로 재정적 자립으로이끌게될 비즈니스 감각을 심어주려는데 목적을 둔 것이다.
한편 비평가들은 기본 필수품도 부족해 허덕이는 이 나라에서 화장품은 우선 순위의 하단을 장식해야만한다고 비판했다. ‘아프가니스탄 평화ㆍ인권 여성연대’의한 여성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게는 먼저 산파가 필요하며 그 다음에 마스카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견은 엊갈리고 있다.
카불에서 활동하는 여권운동가 파티마 가일라니는 "우리가 24년간 전쟁을 치렀다는 이유만으로도 예뻐지기 충분한 자격이 없단 말인가요?"라고 일갈한다.
이란 영화감독 상패, 부시에게 보내
이란의 저명한 영화감독 바만 고바디가 시카고국제영화제에서 받은 황금상패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 화제.
사연인즉, `이라크에서의 귀양'이라는 작품으로 이달 초 시카고영화제 주최측에의해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미국이 입국 비자 발급을 거부해 상을 받을 길이 막히자이에 항의하기 위해 상패를 부시 대통령에게 보냈다는 것.
고바디 감독은 지난 16일 미국이 석 달이나 기다리게 하고도 비자를 내주지 않았다며 "두바이까지 두 번이나 갔고 미국 당국은 그 때마다 비자 발급을 확약했으나모두 허사였다"고 불평을 터뜨렸다.
그는 "이에 따라 (영화에서의) 인간적인 표현으로 받은 상을 미국 정부에 보내기로 결심했다"고 밝히고 부시 대통령에게 상을 주는 이유는 "이란인들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
그는 지난달 뉴욕영화제에 초대받고도 역시 입국 비자 발급 거부로 미국행이 좌절된 아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을 대신한 항의도 함께 포함된 행동이라고 설명.
쿠르드족 출신인 고바디 감독은 지난 1980-88년의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북부이란에 사는 쿠르드족의 삶을 그린 `취한 말(馬)들의 시간'이라는 영화로 2000년 칸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美 연쇄저격살인 수사 '지지부진'
미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은 워싱턴 일대 연쇄 저격 살인 사건이 17일(현지시간) 발생 3주째로 접어들었으나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다.
특히 수사에 활기를 띠게 했던 한 목격자의 진술과 범행에 사용된 차량 및 총기에 대한 설명이 모두 허위이거나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수사가 사실상 답보상태에 빠졌다.
수사 총책임자인 찰스 무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장은 "충분히 조사해본 결과범행에 쓰인 크림색 밴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은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또 여러 언론에 보도된 특정 총기류와 저격범에 대한 설명도 믿을 수 없는 수준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무스 국장은 심지어 경찰이 목격자의 엉터리 진술 때문에 `수사상 잘못된 길로빠져들었다'는 지적에도 "그렇다"고 시인했다.
따라서 경찰을 비롯해 연방수사국(FBI) 요원 400명, 연방알코올.담배.화기국(ATF) 요원 390명, 공원경찰 등이 총동원되고 전례없는 군의 RC-7 정찰기 지원까지 받은 이번 수사는 현재 막다른 벽에 부딪힌 양상이다.
지난 14일 밤 11번째 피해자인 전직 FBI 요원 린다 프랭클린(47)이 버지니아주폴스 처치 인근 쇼핑몰에서 피살된 직후 처음 등장한 목격자는 용의차량인 크림색밴의 후미등이 깨져 있었고 저격범은 거무스름한 인상에 중동계 또는 히스패닉계로보인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잇따라 내놓아 수사가 급진전되는 듯 했다.
또 저격 현장에서 수거된 5.56㎜ 구경 탄환을 쓰는 AK-47 소총이 이번 범행에사용된 총기임을 확신할 수 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경찰은 그러나 전국에 내렸던 흰색 계통의 시보레 아스트로 밴 및 포드 이코노라인 밴에 대한 수배령을 불과 이틀만에 철회했다.
경찰은 총기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한 결과 범행 현장에서 나온 탄환으로 추정할 수 있는 총기류는 30가지가 넘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저격범 인상 착의에 대한 진술도 몽타주를 작성하기는 커녕 `남자라는 점' 외에는 아무런 단서가 될 수 없는 수준으로 드러났다.
연방검찰에서는 목격자의 진술이 수사를 오류에 빠뜨린 것으로 밝혀질 경우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수사팀은 목격자 진술에 의한 단서 포착에 실패함에 따라 각종 도로와 주차장, 쇼핑몰 등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통해 실마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폐쇄회로 감시 카메라 전문가들은 미국민이 평균적으로 하루 8번에서 10번 정도각종 카메라에 찍히고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저격범이 어디선가 카메라에 노출됐을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9.11 테러범 모하메드 아타가 범행 하루 전 은행 현금 입출금기와 주유소. 월마트 등에 설치된 여러 카메라에 찍혔던 것처럼 지하.지상.상공을 빈틈없이 커버하고있는 각종 카메라가 의외의 단서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