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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힘증 14 . 은밀한곳을 데인 여파. 좋다 말았다.

핑키핑크 |2006.04.10 15:07
조회 1,893 |추천 0

"앗 따가워!"


분위기를 깨고 싶진 않았지만 난 어쩔수 없이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그러자 그가 머슥한 듯 몸을 일으키더니 일어나 앉았다
아냐~ 그냥 계속해줘~어!


"할턴 너란 여자는 분위기 깨는데 도사야"


흐흣~! 아까워~~ 나도 그렇게 생각해!!


"너 보다 더 예민한 곳에 상처입은 나도 참고 있었는데..."


흑~ 그러게.......
나는 아쉬운 마음에 입술을 움찟 거렸다


"크큿!"


갑자기 류가 킥킥 거리며 내 옆에 천장을 보고 누웠다


"왜웃어?"

"그냥 아까 생각나서"


아까? 뜨끔하는 내 가슴. 분명히 저 얘긴?


"넌 여자애가 포르노를 참 즐기나보다?"

"뭐?......."


하지만 무슨말을 하랴? 할말이 없다. 완전 들켰으니.......


"그런건 죄다 어디서 구한거야? 종류도 꽤 많던데......."


쥐구멍 어딧냐? 빨리 숨어버리게


"너 정말 남자친구 없이 지낸거야?"

"누가그래?!!!"


나는 또 울컥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에~이 몇년된거야? 말해봐!"

"니...니가 뭘알아? 나 남자랑 헤어진지 얼마 안됐어"

"그~으~래?"


믿지못하는게 틀림없다. 정말 날 어디까지 개쪽줄 참이냐?


"그럼 그 남자친군 별로 섹스를 못했나 보다?"

"그...그건 또 왜?"


도데체 뭘 안다고 정말.....
나에 대해서 아주 잘아는 사람처럼 이야기 하냐?


"딜도가 성감자극은 확실하게 시켜주지... 물론 내가 원하는데로 입맛껏
조종 할수도 있고?"


헉!!!!!!!!! 디...딜도?
왜 이제서야 생각한 것일까? 왜 진작 주의를 하지 못한 것 일까?
포르노 비디오 테잎옆에 수건으로 잘 싸둔 나의 섹스머신 딜도가 이제서야 생각났다


"나랑한번 자고나면 딜도같은건 가져다 버리고 싶을텐데......"


끄~응 정말 할말이 없었다.
하지만 쪽팔려서 인정할수도 없고.......


"그...근데 왜 남의 옷장은 뒤지냐? 너 뭘 찿는거야?"


생각해 보니 내 옷장을 뒤졌다는 생각에 열이 받았다.
아니 솔직히 그 구실로 몰아붙여서 정신없게 해서 잊어버리게 하고 싶었다.
물론 지금 이순간의 딜도 얘기만 없었다면 난 진짜 대빵 열받아서
저놈을 당장 내 집에서 쫓아 버렸을 것이다.


"그냥 내 옷이 구겨질까봐 옷장에 옷챙겨 넣다가 보니...
옆에 딱딱한게 있길래 만져본것 뿐이야. 게다가 비디오 테잎이더라고
심심하겠다. 그냥 꺼내봤지뭐"


윽!!! 할말이 없다
난 완전히 이대로 코너에 몰린것이다.

 

 

 

난 아무말도 없이 꼼짝도 하지않고 류에게서 등을 지고 있었다.


"왜 넌........"


또 무슨말을 하려는 거냐? 이젠 니가 입을 열때마다 심장이 떨려서
죽을거 같다


"나한테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니?"

".........."

"투덜거리긴 하지만 진정으로 화도 안내고......"

"화도 않나서 그런다 왜!"


저 질문... 모르겠다. 왜 내가 그러는지........
왜 거절하지 못하고 화도 내지 못하는지 왜 자꾸 류진 이란 사람한테
이렇게 끌려 다니고만 있는건지


"넌 참 재밋는 얼굴을 하고 있었어"

"뭐?"
 
"버스에서 말야! 이상하게도 너의 몸짓 표정에 자꾸 눈이 갔어"

"흥!"
 
"속으로 얼마나 웃었는줄 아니?"


내가 코미디언이냐 개그 우먼이냐? 웃기게?


"니가 카페에서 그 자식과 술을 먹고 있을때도
난 자꾸 버스에서 니 표정이 떠올라서......"

".........."

"날 창피준 너에게 짓굿게도 굴고 싶었고... 훗~
마침 니가 토해내기 일보 직전 이더라"


나는 아무말도 없이 그의 말을 듣고 있었다
기분좋은 얘길 하듯 연신 웃음섞어가며 내 말을 하는데
정말이지 기분이 묘했다. 왠지 말을 끈게하고 싶지 않았다


"나~~~"


류가 내쪽을 쳐다본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정확히 알수 없지만...."


순간 마른침을 꿀꺽하고 삼켰다.


"널...................받아 들이고 싶은거 같아
한마디로 내가...아니라 내 몸이 자꾸 널 원하는거 같아"

 

 

 


"사실..... 나도 너랑 자고싶은거 같아"


했다. 기어이 마음속에 있던말을 해내고 말았어!!!
나는 고개를 최대한 숙이고 창피하고 쪽팔리고 어쩔줄 몰라서
온몸을 있는데로 움츠렸다.

근데 류는 아무말도 하지않는다
뭐야? 또 자고 있는것일까?...... 순간 고백한걸 난 엄청 후회했다
차라리 잠들어 버린거이길 간절히 빌었다


"크~~큭큭큭큭"


엥? 웃는거야? 지금!!! 비웃는거야?!!!
쪽팔려 뒤지겠다. 왜 저딴식으로 웃는거야?
자고 있지 않았으면서... 난 힘겹게 고백했는데......게다가 비웃기 까지?
내 말을 다 들어 버린거다. 그랬으면서 잘도...
너무 너무나도 창피해서 죽을거 같다
난 최대한 고개를 더 더 파묻었다.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은 생쥐 처럼...


"연화야~~"

"............"

"정말 미안한데 오늘은 안될거 같다"

"............."

"너도 알다시피 내 꺼가 커피에 뎌 버렸걸랑?"


그랬다. 류는 얄미운 입술로 잘도 웃어가며 말을 하고 있었다
어우~ 기분나빠. 어라? 계속해서 웃는다?
일부러 나 창피하게 하려고 그러는 사람처럼?

읏! 이 자리에 더이상 있을수가 없었다.
내가 일어서서 나가려는 순간 류의 손이 나를 확 잡았다
그리곤 큰 힘으로 다시 패대기 치듯 눕혔다.
읍~~ 이어지는 강렬한 키스.......
이번에도 무지 가슴이 따가웠지만 참았다 죽도록 참았다

 

"그래! 너도 원하고 나도 원하니까 할수없지"

"뭐.....뭐하는 거야?"


류가 날 눕혀논체로 아까 나로인해 강제로 입혀진 웃옷을 벗었다.
그러자 그의 모습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맨몸이 되어 버렸다
헉!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눈 떠! 그리고 잘봐 내 눈을 피하지 말고.......
니 고백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말했지? 니가 날 재워 주는 대신
니가 원하는건 다해준다고"


그 말에 어제밤 그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시...싫어 마...맘이 바꿨어 그만 됐어 옷 입어줘!"

"맘에 없는말 하지마 금방 너의 키스는 온몸으로 날 받아들이고 싶어했어"

"하지만......"


그가 팬티를 벗는듯 하더니 '읏' 하는 소릴내며 몸을 움츠렸다.
으~~ 아프겠다... 역시 무리겠지.......


"안되겠다. 오늘은 정말.........
나도 너랑 지금하고 싶지만 여기에 문제가 아주 많기 때문에
담으로 미뤄 두자"

"그...그래"

"그러지 말고 그냥 딴걸로 해줄께"

"뭐~엇? 뭐....뭐를 한다는 거야?"


류가 아무말 없이 다시 천천히 자신의 차가운 입술로 내 입술을 덮었다
그리곤 귓볼에 살짝 살짝 키스를 하곤 다시 부드럽게 귓볼을 애무했다
그리고 아래로 아래로 가슴 언저리까지 입술을 가져갔다
숨이 턱 하고 막혔다. 그리고 그가 한숨을 쉬듯이 말했다


"니 가슴은 내가 본중 최고야"


그말에 온몸이 간질간질 짜릿해 지면서 참을수 없이 황홀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그의 차가운 입술은 계속해서 내 가슴을 간지럽히듯 애무를 했다

어~~ 정말 생각할수도 없을 정도의 황홀한 기분. 미칠거 같았다.
그리고는 그의 가느다란 손이 나의 바지 단추 쪽으로 갔다


<어? 안할꺼라며 지금 뭐하려는 거야?>


깜짝놀란 나는 손으로 그의 손을 저지 시켰다


"뭐하려고 그래?"

"입으로 해줄께"


뭐~엇?!!! 이...입으로?
섹스는 해봤지만 난 여지껏 한번도 입으로 그걸 받은적이 없었다.
물론 그거에 대해 생각은 안해본건 아니지만 상대가 해주려고 하지도 않았고
내가 해달라고 해본적도 없었다.

왠지 그의 그 말에 눈물이 나올거 같이 기뻣다.
커닐링구스를 해주는건 왠지 남자가 아무나 해주는게 아닌것 같았기에......
적어도 그쪽으론 경험없는 내 생각에는 그랬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눈가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혔다

류는 내 몸의 떨림이 이상했는지 내 눈을 올려다 보더니
약간 놀란듯 내 아랫쪽으로 구부렸던 몸을 일으켰다


"원하지 않는거야?"


아무말도 할수없었다. 그냥 눈물만 흘리고 있을수 밖에
왠지 류가 날 정말 여자로... 진정한 여자로 대하는거 같아서 너무 감격스러웠다.


"그래 니가 원한다면 그만 둬야지"


또 숨이 막힐거 같은 정적이 찾아왔다
우린 한동안 그렇게 있었고 조금있다 류가 다시 내게로 다가왔다.
또 왜오는거야? 이제 겨우 흥분을 가라앉히고 진정됐는데?


"손좀치워봐"

"왜~엣?!!!"

"아까 사실 내가 연고 &#52287;았어"


윽! 내 연고를 자기만 슬쩍 바르고 잘도 숨겨 놨겠다?
다시 미워지는 이놈 어웃!!! 나쁜놈!!!


"약발라줄게...."


나는 아무말 없이 싫다는듯 몸을 틀었다
그러자 가만히 있던 류가 다시 나를 돌려세웠다


"또 그런일 안할테니까 이리 대"


어? 그...그건 아닌데....... 난 니가 해주길.......부끄~
그렇다고 그건 아냐 그건 좋아 나중해 해줘!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거 아닌가?

내 데인 자국에 살살 연고를 문지르는 그의 손. 정말 가늘고 긴 손가락이다 
그 손이 내 가슴위를 지나 다니며 세세한 부분까지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의 손이 움직일때마다 나는 마음과는 달리 움찔 움찔 움직였다


"왜그래 가만히좀 있어 좀"

"어...응......"


그의 손은 입술과는 달리 너무나 따뜻했다. 정말 따뜻했다.
서서히 졸음이 엄습해 오는듯 하품이 났다
흐~음~ 그의 손은 지금 내게 꼭 자장가와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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