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지 좀 된 것 같은데 톡이 되어있네요;;
리플 달아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악플러님들 수고하십니다![]()
한동안 밥 넘어가더니 이젠 밥은 안넘어가고 마늘만 먹고 있습니다.![]()
우리 서방님 저보고 너 사람 되려고 마늘만 먹냐고 그러더군요..![]()
친구 신청들이 들어오는데요, 일단 이 아이디가 제것이 아니라 내 이쁜
사촌여동생거예요. 저는 네이트 아이디가 없습니다.![]()
리플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리구요, 그 뭣이냐..
저도 딸이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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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주차의 새댁입니다.![]()
이제 임신 8주차 접어들어 한참 조심해야 할때고
변화도 많이 생기는 시기라고 하는데요.
아니, 애가 아빠를 닮았는지.. 입덧이 무지하게 심한편입니다.
밥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나요.![]()
아침에 딱 일어나면 물 한잔 마시는게 습관인데 그 물 마저도
다 개워낼 정도로 입덧이 심한편입니다.
이런 저를 보면서 혀를 쯔쯧차는 사람. 바로 우리 서방님인데요
..
몇가지 이야기를 해보자면..
첫번째는.
제가 임신을 한 후로 제대로 먹었던 음식이 딸기밖에 없었습니다.
육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던 제가 갈비와 삼겹살을 찾고 먹을땐 맛있게 먹어도
두,세점 먹고나면 어김없이 화장실로 달려갔거든요![]()
그런제가 유일하게 먹었던게 바로 딸기. 3월부터 딸기가 한창 판매 되잖아요.
길거리를 걸을때마다 딸기향이 어찌나 유혹하던지 결국 잠깐 산책하러 나갔다가
딸기 한바구니를 사와서 근 20분만에 혼자 다 먹었습니다.
우리 오빠 뒤에서 가만히 보더니 한숨을 쉬더군요.![]()
그런 오빠에게 제가 " 이거라도 넘어가는게 어디야~ 안그래?
" 라며 웃어보이자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담배를 챙겨들고 나가버립니다.
저 속으로 치사하다고 욕하고 있었죠. 한 20분쯤 지났을까, 서방님이 다시 들어오시는데..
허걱
;;; 딸기 한박스를 사들고 오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
식탁위에 올리면서 서방님 왈 ,
"밥도 못먹는데 이거라도 많이 먹어야지
난 손도 안댈테니까 너 혼자 다 먹어라."
이럽니다.ㅋㅋㅋㅋㅋ 덕분에 그 날 하루동안 정말 딸기 행복해 죽을만큼 먹었습니다.
(딸기 한박스 하루만에 동내니깐 서방님, 과일가게 가서 두박스 사왔습니다.
)
두번째 이야기는 바로 어제 이야기 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밥이라면 냄새만 맡아도 화장실로 달려가는 제가
어제 기적처럼 밥 한공기를 비웠습니다.
밥을 먹게 해준것은 마늘 초절임!!
그거 아시죠? 식초 새콤달콤하게 양념해서 통마늘 재운 초절임 ![]()
친정 엄마가 그거 담궜다고 보내주셨는데, 친정엄마 말씀이 ,
"나도 입덧 심했는데 그래도 이거있으면 밥 잘 먹었다. 너도 한번 먹어봐"
에이 설마~
설마 그럴까를 생각하며 먹어봤는데.. 오홋.. 잘먹어지데요 ?
밥도 잘 넘어가고 마늘은 통째로 꺼내서 밥 다먹고 난 후에도 통에 조금 덜어내어
간식처럼 계속 먹고 있습니다.(지금도 먹고있음..![]()
)
진짜 얼마만에 먹는 밥인가 싶어서 바로 오빠에게 전화했더니 우리 오빠 태연하게 말하더군요.
"밥먹었으니 됐네. 목소리 살만한가보네? "
어쩜 이래? 를 연발하면서 퉁퉁거리며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보통 7시 좀 넘으면 집에 들어오는 사람인데 어젠 7시 반이 지나도 안오더라구요.
전화를 했더니 지금 집에가고 있다고 기다리라 그러곤 확 끊어버리는 겁니다.
조금있으니 서방님이 들어왔는데.. 허걱? 한 손에 통을 들고 있었는데.. 그 통이 뭐냐면
왜 김장김치 담그면 보통 10포기 이상씩 들어가는 큰~ 김치통 있잖아요? 양쪽으로 손잡이
달려있는 그거요. 그걸 들고 오는거예요. 저게 뭔가 싶어서 가만히 보고있으려니
우리 서방님 왈, "마늘 초절임 사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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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통 열어보니 초마늘이 넘실넘실~ 이게 다 왠거냐고 물어봤더니 눈을 피하며 대답합니다.
"너 이거있으면 밥 넘어간다길래.. 집에오는길에 E모 할인매장에 들려서 사왔어. 또 하루만에
동낼까봐 이거 김치통 사가지고 여기 가득 담아달라고했어..
"
말로는 꾀병이다 엄설이다 하면서 뭐 먹고 싶다 하면 그냥 자~ 이렇게 말하면서
어느샌가 사와서 내 앞에 내밀어주는 내 남편 귀여워죽겠습니다.![]()
세살 연상인 이 사람, 몰랐는데 달력에 출산예정일 표시해두고 나름대로 육아일기에
오늘은 내가 뭐먹었는지 다 기록하고 있더군요.
글을 쓰다보니 갑자기 짜장면이 먹고 싶어졌는데 오늘은 밤 12시쯤 짜장면 사달라고
떼써볼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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