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봄소풍 간다고 둘째녀석이 들떠서 하는 애기..
이번에도 김밥 사서 줄꺼야.. 엄마 깁밥 못 싸지..존심 상한다..
직장 생활 핑계로 해마다 김밥을 사서 보냈는데....이번에는 꼭 내손으로 싸서
보내야 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퇴근하고 집에 오니 일은 산더미에다 몸이 지치니 아들 녀석 소풍은 까맣게 잇고
있었는데 녀석이 소풍 가방을 꺼내서 돗자리 등등 챙기는 걸 보고 아차 싶었다..
남들 자는시간에 마트에가서 이것 저것 사서 들어와서 보니..김 마는 감발이 빠졌다..
또 냅다 뛰여서 김발을 사서 들어와 보니 ..세상에 김이 빠졌네..
어제 달밤에 마라톤 하는 아줌마가 저예요..
아들 녀석은 세상 모르고 자고있다..아들아 맛있게 싸줄께...
새벽에 일어나 녀석이 좋아하는 치즈김밥을 싸고 ..
우리 신랑과.큰아들이 좋아하는 김치 김밥을 열심히 말았다..
예쁜 도시락에 오렌지랑 바나나랑 유뷰 초밥이랑 준비끝..
둘째 녀석이 눈을 비비며 엄마 뭐 하는거야... 열심히 말고 있는 엄마를 보더니...
씨익 웃으며 뒤에서 와락 끌어 않고 엄마 세상에서 제일 맜있는 김밥이네..한다.
그렇게 좋을까 싶다..학교 가기 전까지 그리 좋은지 콧 노래가 ㅎㅎㅎ
학교 가면서 또 한마디 한다..엄마 따랑해..
엄마들 ....김밥은요 엄마손 김밥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