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마침 시간이 조금 여유롭게 되자
서둘러서 산에 올라갈 준비를 하였다.
진달래 능선에서 꽃들이 활짝 피어서
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았다.
우이동 솔밭공원을 지나서 산으로 올라가니
포근한 날씨 때문에 이마에서 땀이 흐른다.
진달래 능선을 타고 가면서 사방을 둘러보니
연분홍 진달래꽃으로 곳곳이 물들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빨리 지나가기 아쉬워
잠시 숨을 돌리기도 할 겸 쉬어가기로 하였다.
바쁘게 자나가면서 언뜻 볼 때는 진달래꽃들이
모두 같은 색,같은 크기인줄만 알았는데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색깔이 흰색에 가까운 것부터 진홍색에 이르기까지
조금씩 다 다르고, 꽃의 크기도 다른 것이다.
어떤 가지에는 한 송이만 피었는가 하면
어떤 가지에는 두 송이, 세송이,네송이
많은 것은 일곱 송이까지도 달려 있는 것이다.
꽃을 피운 가지 색깔이 연한 노란빛을 띠우는 것들이
검으스레한 빛깔을 띤 가지들 보다 많이 달린 것이다.
아마도 영양분이 많아서 잘 자란 가지에 핀 꽃이
다른 가지들보다 꽃송이를 많이 맺히는 것인가 보다.
아무래도 전문가에게 문의를 해보아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