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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자주 만나는 그분...

궁금해 |2006.04.13 09:08
조회 1,628 |추천 0

얼마전에 지하철에서 자주 만나는 여자분한테 고백했다던
그 남자분의 글을 읽고 저도 한번 끄적여봅니다.
저는 일반사무실에서 일하고있는 25세의 여자입니다.
매일아침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일주일에
한 세번꼴로 같은 칸에서 만나는 남자분이 있습니다...
점잖은 양복차림에 큰 기업에 다니는 회사원같았습니다..
나이는 20대후반에서 30대초반인것 같고 자상해보이고.
암튼 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같은 칸에서 지하철타고 다닌지가
일년이 거의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2호선에서 같은역에 내려서 4호선을
갈아타는데 4호선에서도 같은칸에 타고 같은역에서
내려 출구를 나갑니다..그분은 3번출구..저는 2번출구...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요즘엔 그사람에 대한 모든게
궁금해졌습니다..
몇살인지도 궁금하고...결혼은 하신분인지...
애인은 있는지....아님 싱글인지...
다니는 회사도 저의 사무실 근처인것 같고...
우연히 저번에 점심때 직원들하고 밥 먹으러 나갔다가
그분도 직원들하고 식사하고 큰 기업에 들어가는걸 봤습니다.
마침 거래처도 그 건물에 있어서 일땜시 자주 다니던 곳이였습니다.
헉..-_- 이런 우연도 있을까요...
하도 자주 만나니까 가끔은 출근길에 오늘도 그분이
타고 잇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그러다가 정말
지하철에서 그분을 만나면 가슴이 콩닥콩닥거려서
어쩔줄 모르겠습니다.
목수술땜에 한 10일간 쉬었다가 어제 첫출근을 했는데
또 같은칸에서 그분이 계시더군요..평상시랑 똑같이
이어폰을 끼고...
전 괜히 사람도 많고 뻘쭘하게 옆에 서있기도 뭐해서
사람들틈에 숨어서 뒤쪽에 서있었습니다.
근데 내리려고 한 순간에 그분이 저를 인식을 했는지
저하고 눈이 마주쳤습니다. 또 한번 가슴이 콩닥콩닥거리고...
저는 얼른 눈길을 딴곳에 피하고 지하철에서
내리기바쁘게 출구로 뛰쳐나갔습니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사람을 좋아하고있는것 같습니다.

안보이는날엔 괜히 궁금하고 보고싶어요...
근데 저 고백할 용기가 없어요...그사람에 비해 저는 너무
평범하고 그렇게 이쁜것도 아니고...또 사무직인해도
평시엔 거의 캐쥬얼입고다녀사람들이 절 대학생인줄 압니다..
그래서 외관상으론 어울리지 않을것 같고...
또 여자가 먼저 친해지고싶다 말을하기도 좀 뻘쭘하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그분이 유부남이면..-_-;;
암튼 자신이 없어요..제가 그사람의 이상형이 아닐수도 있고
또 그분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도 모르고..
그분도 저한테 호감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아니면 명함한장이라도 달라고 그럴까요..

이름이라도 알고싶어서...
어떻하죠..저 그냥 이대로 짝사랑만 할까요...
휴우...악플은 사양하겠습니다..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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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결국은...|2006.04.13 09:49
큰기업다닌는거 확인하고 작업걸까 말까 고민하고있다는 이야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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