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7살 10월에 결혼 예정인 예비 신부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전화 통화로 남자친구와 결혼하면 우리 어디쯤에
집 구하지 하는 문제로 이야기 하던중
남자 친구가 자기네집 2층집에 살자고 하더군요.
(남자친구네 단독주택인데 현재 2층은 전세주고 있음.)
그래서 제가 부모님이 그러래? 라고 물었더니.
어머님이 2층집에 살라고 했다더군요.
근데 전 솔직히 결혼하자 마자 시댁과 붙어 사는게 싫었어요.
왜냐면 저희 시댁이 식당을 하시는데,
퇴근해서 돌아 오면 늦게 까지 일 하시는 시어머님 도와드려야 하는게
맏며느리가 할일이고, 만약에나 어머님이 식당일로 집안 청소 밀려 있으시면
제가 일층으로 내려가서 또 집안 청소도 해드려야 하잖아요.
그럼 제가 제집 청소 하랴 밑에집 청소 하랴 아님 어머님 식당 바쁘시면
식당을 도와 드릴랴.. 생각만도 싫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그런거 절대 안시킨다고. 그거야 남자친구만의 생각이죠.
저희 시어머님 시아버님도 좋으신 분이라서 저에게 그런거 하라고 하실분은
아니지만서도 맏며느리로써 당연히 해야니까 하면서 하게 되버리잖아요?
결혼하신 선배님들 안그러시나요?
제가 그렇게 싫어 하는 이유인즉.
저희 집도 식당은 해요. 부모님이 젊었을쩍부터 배우신거라곤 식당 일 밖에
없으시거든요. 글다 보니 저 역시 초등학교때부터 방학때만 되면
부모님 식당일 도와 드리고, 부모님이 늦게 집에 들어 오시니
당연 집청소는 큰딸인 제가... 중학교때도...고등학교때도...대학교때도...
직장 다니면서는 휴일에.... 요새는 5일제라 토요일....요새는 너무 이제
식당일 하는것이 지겨워서 ㅡ.ㅡ;;(불효녀
)
집청소만 하고... 친구 만나러 나가 버리는데요. 그래도 예약 손님 많은경우는
도와 드리지요.
제가 이렇게 살아오다 보니. 시부모님과 처음부터 같이 사는게 싫더라구요..
나중에 모실 생각은 당연 있지만 지금은...
근데요. 제가 좀 오빠앞에서 울면서 정색을 해버렸어요 ㅡ.ㅡ;;
나도 모르게..정말 싫었나봐요 ㅠ_ㅠ
그래서 오빠가 그냥 떠본 말인데. 그렇게 정색을 하면서 말을 해야 겠냐고
그러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위에 적은 이야기들 들먹이면서 말을 했더니.
그래도 그렇게 정색하면서 말을 하냐고 모라고 막 하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남자 친구 입장에선 꼭 자기부모님하고 살기 싫어서 그런것 처럼
보였겠쬬? 한데 뻔히 제가 어렸을적 부터 너무 집안일 식당일
마니 해서 가사일 심하게 하는거 싫어 하는거 알거든요,
그래서 결혼하면 반반씩 한다고 한 사람이구....
제 고민좀 상담해주세요...
제가 심하게 잘못한건지....
그리고 남자친구가 그런 이야기로 제 마음 떠본것도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말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됴..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잘못한거면 악플이라도 달게 받을께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