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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3집 컴백

임정익 |2002.11.08 09:11
조회 441 |추천 0


개그맨보다 웃기는 가수 김지훈(29)과 터프한 래퍼 김석민(31)의 듀오 ‘듀크’가 마침내 컴백했다.

듀크는 지난해 겨울 2.5집 ‘붐붐’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 채 새 앨범작업에만 전념해온 끝에 최근 3집 ‘천국에서 내린 비’를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듀크는 그동안 나이 많은(?) 연예인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지난 2000년 퇴출대상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요계에 데뷔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데뷔앨범을 낸 뒤 쇼·오락 프로그램의 이야기손님으로 자주 나간 덕분에 이름은 많이 알려졌는데 앨범은 잘 팔리지 않았어요. 노래도 나름대로 히트했는데 팬들이 개그맨으로 알았는지….” 1집 ‘스타리안’,2집 ‘파티 투나잇’ 등의 노래가 히트했음에도 ‘베스트셀러의 주인공’이 아니라 ‘토크왕’ 자리까지 오르는 등 ‘웃기는 가수’가 돼버린 김지훈의 푸념이다. 때문에 ‘듀크’는 ‘컨츄리 꼬꼬’ ‘캔’ 등과 비견되는 웃기는 토크그룹으로 분류됐다.

본인들도 이런 사실을 아는 터라 이번 앨범에서 음악적 분위기를 내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가요계의 미다스’로 불리는 신철을 음악프로듀서로 영입해 3집을 만들었다. 또 멤버들이 직접 작사나 작곡작업에 참여했던 예전과 달리 이번에는 노래를 부르는 데만 전념했다.

“그동안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발라드와 댄스,복고적인 디스코풍 등 대중성 있는 노래들로 꾸미는 데 주력했어요.”

타이틀곡 ‘천국에서 내린 비’는 듀크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댄스가 아닌 장르로 팬들 앞에 나서는 노래다. 힙합풍의 노래로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과 절제된 창법이 돋보인다. 후속곡 ‘주말의 명화’는 영화 제목이 무려 22개나 나오는 것으로 70년대 디스코풍의 복고적인 분위기가 마치 영화 ‘토요일밤의 열기’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간주부분에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쿵쿵따’ 리듬을 도입해 더욱 흥이 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전형적인 하우스댄스 ‘럭셔리 굿’,라틴 리듬이 곁들여진 ‘Shall We Dance’ 등도 눈길을 끈다.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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