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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미안해.....

못된아빠..... |2006.04.15 17:30
조회 692 |추천 0

아가야....

넌 니어미 배속에서 5개월만에..사라졌으니..

이름조차 없는거야..

난 너의 아빠지만...그때는 너무너무 비겁했기에..

내가 한일의 책임을 지지 못했다..

솔직히..너무너무 무서웠었어...

아빠가 된다는것이 한가정을 꾸린다는 것이.

너무너무 어린 나에겐 너무 무서웠었어..

지금에...난 네..엄마 말고..다른 사람을 만나

한 가정을 꾸리고..한 아이의 아빠로 살고 있지만..

가끔씩..너를 생각 하며..씁쓸한..미소를 지은다..

그때..좀더..용감 했더라면..아니..단순했더라면..난..그런

끔찍한 행동을 못했을 텐데..

지금..100일도 안된..아들의 미소를 보며...너에게..또...너의 엄마에게

잘못을 빌고 싶구나..

 

하늘에서 날 내려다 볼 아이야...

네가 빛을 보지 못한것은 다...이 못난 아빠의 잘못이란다..

남들에게는 말 못하지만...넌...평생...내...가슴에..가장..양지 바른곳에

자리 잡고 있단다..미워해도..이 못난 아빠만..미워하고...원망해도..이 못난

아빠만..원망해라...

 

아가야..

널 보내고...아빠는 한동안 돌잔치라던가...애기 있는집에는 잘..가지 못했다...

애기들을 보고 있으면...네 생각이 나서 땅을 치며...통곡을 하고 싶어졌거든..

밤새워 술에 취해도..보구...일에만..매달려 새상을 등지고..살아도... 너 없는

공허함은..말로 표현이 안되더라..

주위에..애기들만..보면..나도..몰래..눈물이..흘러 나오고..

100번..10000만..후회를 해봐도...이제는 돌이킬수 없는일...

그래서 너를 내 가슴에..묻기로..했다..

 

아가야..

지금..네..엄마도..다른 사람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살고 있단다.

이 못난 아빠가...못해준...사랑... 그 사람에게..많이 많이..받길...

가끔씩...기도한단다..

 

아가야..

하늘나라에서 이 아빠를 지켜봐 주라...

그리고..너와 같은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우리 같이 기도하자꾸나..

난..네...생각만..하면...눈이 아프고...가슴이...시려진단다..

아가야..아가야...

어디에..있던지..행복해라..

아가야..미안하다......

정말.....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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