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톡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네요....
하루 하루 살아 가는게 고통스럽고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되어서 여러분들께 도움말씀이나 얻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전 6살된 딸아이 가진 애기 아빠입니다.
제 나름대로는 딸아이와 집사람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구요....
헌데 지금부터 몇년전부터인가 결혼 생활이 삐걱 거리기 시작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 집사람은 머 제 기준이겠지만 얼굴도 이쁘고 살림도 잘하고 음식도 아주 잘 합니다 .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성격이 너무 불같아서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일이라면 바로 폭발하는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처음에는 그런 성격 자체도 이쁘게 보였습니다.
헌데 살면서 보니 그 성격때문에 제가 많이 힘들어 지더군요....
그래도 제가 감수하면서 살면 아무 문제가 없기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3년간 따로 나와서 살다가 애기낳고 본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머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딴에는 집사람 성격을 좀 고쳐볼까해서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는데 이것이 문제의 씨앗이 될줄은 정말 몰랐었죠....
처음 본가에 들어가자 먼저 문제가 불거지는건 집사람과 저희 모친과의 불화더군요.
저희 모친이 제 친모가 아니라 게모이신데 이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저 역시 저희 부모님과 같이 공장을 출퇴근하고 있었는데 월급도 두어달씩 밀리는 일이 태반이고 주는 월급도 반씩 반씩 나누어서 어쩔때는 1/3씩 주면서 생활비조로만 가져갈 때도 있었고 머 저야 그래도 부모님이니까 이해를 했지만 저희 집사람은 그 부분에 상당히 민감해 하더군요.
또 저희가 큰집도 아니고 둘째인데 저희가 부모님과 같이 산다는 이유 때문에 제사며 손님 치루는 일이며 모두 저희 집사람이 다 했죠.
머 이런저런 돈문제 고부간의 갈등 등등으로 집사람이 성질이 나긴 하는데 집이라 저와 대판 싸우지도 못하고 저희 집사람 저와 싸울때는 막말을 마구 합니다 ㅡㅡ;;
저 역시도 그런말 듣고 가만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보다 정도가 너무 심하게 하죠 ㅡㅡ;;
하여간 이런 성격의 와이프가 집에 시부모 다 계시니 이리하지도 못하고 저리 하지도 못하고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더군요 ;;;;
이렇게까지 상태가 심각해질줄은 몰랐는데 쩝.....
하여간 이런문제들보다 더 심각한건 제 게모가 바람을 피웠다는거죠....
바람을 피우면서 집에있는 돈 다 끌어다 써버리고 이혼하고 난후에 돌아보니 아버지 앞에 남은건 억대의 빚밖에........아버지는 몸져 드러누으시고....
집사람이 부친 병수발 다 들다가 부친이 어느정도 움직이시면서 생활하시자 다시 나가서 살라고 하여서 상의한끝에 다시 나가서 살게 되었는데 저 역시 돈한푼 없는 몸이라 처가집에서 집을 해 주게 되었고요....
다니던 공장도 다른 직원 구하고 저는 다른곳에 일자리를 얻어서 다시 살고 있었는데 부친이 다시 공장서 일하자고 하시고 편찬으신 부모님 따로 있는게 마음에 걸려서 그러자고 하였는데 제 집사람은 반대를 하더군요 물론 저희 부친도 저희 집사람에게 막말하고 못된 시아버지처럼 하였지만 그래도 제 집사람은 제가 다시 부친께 갈꺼면 다시는 안볼생각 하고 나가랍니다.
그래도 부모가 먼저라 생각하고 나가서 부친과 살게 되었지만 부친성격과 빚때문에 제가 도저히 힘이들어서 다시 나오게 되었구요....쉽게 애기하면 다시 일하면서 돈등등 많이 이용 하셨죠 저희 부친이...
그러고는 아버지가 너 같은놈은 안보는게 낮겠다라며 쫓으시더군요......
헌데 집사람이 절 받아주지 않습니다.....
저 역시 잘한거 없다는 점 압니다.
몇개월간 떨어져 있으면서 생활비만 보내주고...물론 부친빚 갚느라 보내줄돈도 없었지만.....
그동안 성격 고친다고 야멸차게하기도 했고.....
집사람이 저하고는 잠자리도 같이 안합니다....벌써 몇년째이군요....
이유인즉 그냥 하기 싫다는 겁니다......
집사람은 그냥 내가 싫은게 아니고 저희 부모가 싫고 제 주위 환경이 무지 싫다는 겁니다......
전 지금 아프신 부모님과도 떨어져 있고 제 식구들과도 같이 있지 못합니다.
부모를 택하자니 집사람과 딸자식을 포기해야하고....
제 가정을 지키자니 병든 부모님 나 몰라라 해야 합니다.........
다 같이 살면 좋겠지만 도저히 그렇게는 안되는군요....
그렇다고 집사람은 절 따뜻이 대해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남처럼 대하는데 그 점도 무지 힘드네요.....
딸아이가 보고 싶어도 가서 보지도 못하고.....아버지 생각이 나도 제대로 보지도 못합니다....
그냥 저 하나 죽으면 편해질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그냥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