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자조건?... 후기!!

바본가봐.. |2006.04.17 18:49
조회 26,974 |추천 0

 퇴근하고 와봤더니 제글이 12시간만에 리플이.......500개 달렸더군요;; 아침엔 5개였나?? 그랬는데...

저거... 예비시누들이 봤을까봐 괜히 심장이 두근두근 하네요ㅠㅠ 근데 봐도 상관없습니다.

이제는 저두 할말 다 할려구 그래요... 시누들 나이 한참 많아서 찍소리 못하고 그랬는데 이젠

그런거 없습니다. 결혼하면 평생을 부딪힐수 밖에 없는데...

벙어리3년 귀머거리3년 장님3년 어느시대 이야기인가요????? 나이 어려도 저 며느리고...

딸들보다 제가 그 집 대소사 결정하는데 더 영향력 있는거 아닙니까? 어머니 없음 제가 안주인인데요.

 

오늘 퇴근해서 오면서 전화로 오빠랑 정말 한참 싸웠네요...

3년반을 사귀면서 이렇게 싸워본것두 처음이예요~ 결혼전이 다그런건지... 나만 그런건지...

전요... 글 읽으신 분들이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요...

제가 남친 하루이틀 사귄것두 아니고, 남친한테 바라는게 있게 있고 남편감 따졌으면 애초에

이런결혼 결심하지도 않았을거예요... 제가 답답한건....!!!!!!!!!!!!

왜 그렇게 시댁에서 저한테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냐는거예요.... 제가 안하겠단것도 아니었고...

막말로 남보다 못해오는 오빠도 있는데... 저는 남들만큼은 해가겠다 했었는데!!

얼마나 더 해달란거였을까요? 

 

저 이번결혼에 예산대로라면 예식비까지 총 2700정도 쓰게됐겠죠.(혼수,예단,전세금500,예식비)

이거 대한민국 여자 평균결혼비용 초과하고도 남는걸로 알고있어요!

부모님 손 빌려 시집가고 장가가고싶지 않은거 다 똑같죠...

마땅히 해주셔야 할건 하나도 변변하게 안해주시면서 저한텐 평균이상을 노골적으로 요구하는거...

저는 더 이상 못참겠다고 오빠한테 정확하게 말했습니다.

염치가 있으시다면 저한테 못해주신다면 제가 해간다해도 안받겠다 사양하셔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건 뻔히 저희부모님 반대하는 결혼이라 도움받기도 힘든거 알면서...!

차도 그렇고... 사위는 차 안사준다고 결국 서운하신거였습니다.

왜 우리집에서 오빠 차를 사줘야 하나요?? 저두 시댁가튼 마음가짐으로보면 오빠가 사와야 하는거죠!

원래 쳐지는 결혼 하는 쪽에서 키 몇개 해오고... 제대로 속물은 그런거 아닌가요???

 

그런데! 제가 언제 그런거 해달라고 한적있나요... 오빠가 전세 6000해온다고...

제가 17평 아파트 좁아서 못살겠다고 한적도 없고.... 더 넓은데 해달라고 불평한적도 없습니다.

그냥 같은 아파트 화장실 변기, 타일이라도 좀 괜찮은데 들어가려구 제가 500보태겠다는겁니다...

그런데 왜 시댁에서는 저한테 자꾸 요구만 하나요???

예물... 막말로 다이아세트 다이아대신 큐빅으로 박아 셋팅하면 그게 50만원이나 가나요??????

네... 저두 그동안 세상물정 너무 몰랐고... 사랑이면 다되고... 나만 마음 곱게쓰면 다되는줄 알았네요.

저는 사랑때문에 이것저것 안재고 이 어린나이에 결혼결심했는데...

오빠는 6살이나 어린 저한테 왜그렇게 많은걸 바라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하면서... 내심 다 기대하고... 내심 장인이 이건해주겠지.... 이럽니다.

오늘 서로 심한소리 해가며 다퉜어요... 제가 한번도 그래본적 없기때문에 오빠도 물론 더 당황하고

화가났겠지만 더이상 제가 암것도 모르는 어린애 처럼 굴어선 안되겠다 싶어요...

딸가진 부모가 죄인은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 아빠 회사생활 30년하시며 일군 재산인데...

왜 거져 먹으려고 하는겁니까? 저 욕하시는 몇몇 남자분들~ 하십쇼~~! 맘대로 하세요..

욕은 먹어도 제 부모님한테 폐 끼치고 시집은 안갈겁니다.

저 오늘 오빠한테 오빠도 4000만원으로, 나는 1400만원으로 나머지는 우리이름으로 각각 천만원씩

대출받아서 그 돈으로 집은 더 작은집, 혼수는 더 작게...

그냥 우리나름대로 우리돈으로만 하자고 했습니다.

 

혼수든 예단이든... 예물이든... 그 돈 안에서 어차피 많이도 못하는거...

난 안받아도 좋으니까 오빠도 하지말라고 말했고, 그냥 결혼반지만 하나씩 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한복만 맞출거고... 현금예단도 400만원 그 이상은 절대로 안할거고.. 절반은 꼭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정말 이런식으로 결혼하기 저도 싫었지만... 시댁에서 그렇게 나오고...

저희부모님은 뭐 봉입니까? 저 차 안살겁니다.

운전도 미숙한데 아침시간에 복잡한 교통 민폐안끼치고 그냥 지하철 타고 다니면됩니다.

학교 동료 선생님들이 조언해준 방향도 있고.. 제가 생각해낸 방향도 있고.. 오늘 이 말 전하면서

정말 결혼 안해도 좋다는 생각했습니다.

부모님 돈 하나도 안받고 대출하고 내가 모은돈으로 결혼하자니까 이 사람 대답없습니다....

울 부모님 도움 기대한겁니다. 제 돈은 이미 시댁 줄려고 생각했나봅니다.

 

왜 이런문제로 다투고 화내고 이래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랑이라믿고, 사랑하나보고... 나랑 같은 마음인줄 알았던 그 사람이 나랑 다른 마음이였다는걸

알게되니까 정말 너무 억울하고 화나고... 본전생각납니다.

나는 오빠가 연봉이 2200만원인것도 개의치 않았고 맞벌이해서 아끼면 남들보다 빨리 집도 살거라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치과의사, 운동선수... 정말 여자라면 혹할만한 선자리 다 집어치우고

오빠하나만 바라보고 부모님이랑 싸운 지난 1년도 후회스러워졌습니다.

이 결혼... 안해도 그만입니다...

바보같이 집어치우자는 소리는 못했지만... 제가 말한대로 안해주면 안하고 말아버릴겁니다.

아무도움도 안받고 치사하게 사방에서 이런저런 소리안듣고 그냥 우리대로 결혼할겁니다.

 

몇몇 욕하는 분들.. 맘대로 하세요.

저 시댁에 봉으로 보낼려고 저희 부모님이 가르치고 입히고 키우신거 절대 아닙니다.

저 시집갈때 바리바리 싸주고 남편에 시댁 호강시키겠다고 저희 부모님 일하신것도 아닙니다.

결혼해서 부모님들한테 잘할겁니다... 할 도리 할거고... 잘 모실겁니다.

근데!! 양쪽 부모님한테 똑같이 잘할겁니다.

딸 키우는 부모들... 거저 안키우셨습니다. 딸이라 더 조심조심 키우지 정성 덜 들여 키우진 않습니다.

내 부모 놔두고 신랑부모한테 더 잘하고 내 부모 나몰라라 하는여자는....

전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보다 더 잘모셔야 할 어른은 없습니다.

다만 시댁어른들이 있었기에... 내 남편이있었고... 남편이 시댁한테 해야 할 몫을 제가 조금씩

나누고... 제가 우리 부모님한테 해야 할 몫을 남편이 조금씩 나눈다고 생각하고 함께 잘할겁니다.

 

제 글... 읽고 리플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리고... 이따 저녁먹고 시간내서 읽어볼께요~

관심 감사드립니다...

 

 

==================================================================================

원글 http://bbs.nate.com/BBS?p_bbs_id=love01_n&p_num=175121&p_action=qry

========================================================================

 

 

 

 

어제 저녁에 남긴글인데 또 화제만발 올랐을지 생각도

못했네요...;;;

어제 밤에 결혼 없던걸로 하자고 시댁에 말했습니다.

엄마가 눈물보이면서 마지막이라고... 그러시는데.....

그냥 관두기로 했습니다.....

저두 마음이 아프고 오빠도 마음이 아프고....

그치만 님들 말대로 지금 안그만두면 더 그럴겁니다.

오빠랑 얘기한게 아니라 막내누나랑 남친어머니랑만

통화하구 끝낸거라... 오빠가 계속 전화하고 있네요ㅠㅠ

맘 좀 추스리고 만나서 정리할겁니다..

결혼준비하면서 나한테 바라는 남친... 밉기는 했지만

만 3년반을 아끼고 사랑하구 서로 큰소리 한번 안내고

사겼었는데... 결혼준비하다가 서로 상처만 냈네요..

오빠 어머니 정말 싫습니다.

오빠한테 말한데로 어머니께 예단 400만 보낼거라고

반 돌려달라하니까 몰상식한 소리 다하시고...

평균이상 더 요구하면 저 결혼안한다구 불효하고 시집

못간다 하니까 아들을 어뜨케 키웠느니....

너가튼 며느리얻어 아들 무시하라구 키우지 않았다느니..

전화끊고 엄마랑 울다가 다시 전화해서 결혼그만둔다고

말했습니다.  

저희부모님두 저 막내딸이라구 곱게 키우셨습니다.

제가 그집에 그러고 들어갈 이유없습니다.

그 댁 부모님들께 결혼은 현실이라는거 잘 배웠습니다.

사랑이 전부인줄알고 친정부모께 못박고, 주변에서

만류하는 결혼하려던 제가 정말 바보였네요.

그리고 남자분들....

돈 4000만원모아 결혼하는거 쉬운일 아니라는거 압니다.

저 지금 돈 벌면서... 얼마나 돈모으기 힘든지 잘 느낍니다.

그런데... 잘 사는집 돈도 돈입니다...

잘살면 쉽게 번돈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조건따진다구요? 제가 언제 조건을 따졌죠??

제가 조건따졌으면 이결혼, 이 연애.. 하지도 않았죠..

저희부모님 재벌아닙니다. 그리고 제 돈 아닙니다.

남자부모가 왜 우리집에 자꾸 바라는지...

왜 요구를 하는지 이해시켜드리기 위해 서론으로 양쪽

조건쓰고 환경쓴겁니다.

없는 결혼.. 할수도 있습니다...

다들 아니라고 여자팔자는 어떤남자 만나느냐에 달렸다고

하지만... 저 사랑이면 다 될줄 알았습니다.

남자들. 저 욕하는사람들 분명히 여자 친정 잘만나 이것

저것 뜯어내 보려는 사람들이겠죠??

제발 그러지마십쇼...

사랑하나만 보고 여자가 집안반대 무릅쓰고 결혼하겠다고

하면... 정말 남자 하나만 믿고 덤빈겁니다.

그런 여자... 실망시키지마십쇼...

여자가 번돈 시댁드리고 자기 부모 맘편하게 하고 결혼하자구 그런소리 해대지 마십쇼.. 친정부모 속은 속도아닌가요?

결혼은 있는 며느리 얻어다 등쳐먹는 장사가 아닙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pa|2006.04.17 19:39
1탄 봤는데 그리 안 사랑하신다면서요? 아 답답해요. 글쓴이님. 헤어지고 싶다는 건지 아니면 시댁요구를 안 들으면 결혼하겠다는 건지. 내가 보기엔 헤어지시는 게 좋아요. 지금 글 보면 님이 아깝다는 생각하고 계시는데 결혼해서 평생 한 됩니다. 결혼 전에 이러는데 결혼하고 나서 무슨 일이 있을지 예상하고 계시죠? 남자분을 죽도록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안헤어져도 좋으니 헤어졌다고 해주세요 ㅠ_ㅠ 답답합니다!
베플vvvvvvv|2006.04.17 21:57
제발, 그사람하고 결국은 결혼했다는 소식으로 내 속 터지게는 하지 마쇼.
베플아줌마|2006.04.18 13:48
어제도 님글 읽고 제신랑친척분까지들먹이며 글쓴사람인데요 님 그래도 결혼하려고 최선은 다하는것 같은데 그문제로 어제 대판 싸우셨다면 헤어지시는게 좋아요.싸울일이 아니거든요??남친이 그거때문에 화가나서 님과 싸웠다면 볼짱다봤어요. 자기는 차안사준다고 서운하다고요??이게말이됩니까??그런정신머리가진 남자랑 결혼하면 그후는 어떨것 같아요?님이 할말다하고 산다해도 남친이 이해못하고 자기입장에서 이기적으로 계속 생각하고 받아들인다면 님 평생고생이에요.30년은넘게 그러고 살아온사람이 쉽게 바뀔거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착각이요 오산이랍니다.없는집안 가진건 똥배짱과 똥고집밖에 없군요.결혼후 시댁은 어떨것 같아요?글구 지금 시댁이 왜 그렇게 나오는지 아나요??말씀드리자면 자기아들이 너무 잘난줄 알고있다는겁니다.자기네는 안해줘도 그거받는거 당연시생각하고 있는거구요.주위를 보면 이런경우는 대부분 그렇더군요.이상하게 엄마들은 딸은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아들한테는 막무가내로 보는경향이있어요. 자기아들은 너무잘났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거죠.암튼 이런거저런거떠나서 님아직 나이어리거든요??결혼선배로써 충고드릴께요.살면서 부딫혀야될일들이 참 많아요.굳이 부딪히지 않아도 될일가지고 부딪히면서 속팍팍썩으면서 살고싶으세요?살다가 위급할경우 님은 결국 친정에가서 손을 벌리겠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