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악몽이었으면 좋겠습니다...한사무실의 두 사랑..

해바라기 |2006.04.19 10:50
조회 541 |추천 0

나에겐 둘도 없는..너무나도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현재 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자면...

.

.

.

어느 뙤약볕 내리째는 무더운 여름날...

반팔 와이셔츠에..넥타이를 메고..우리회사에 어느 남자가 면접을 보러 왔었습니다...

첫인상은...

'정말 못생겼다...좀 괜찮은 사람이 오던가...이긍...'

그렇게..그사람은...나에게 그런인상을 남기며...

합격이 되었고..나랑 같은 부서에서..일을 하게 되었죠...

그사람은...외모와는 달리..재주가 많았습니다...

운동도..여러종목에 능통했고..박식하진 않지만...

잔머리와 요목조목..아는것도 많았구요...

그런그에게..조금씩..끌려갔던 계기가...

나와..같이 외근을 나갈일이 생겼는데..그의 운전하는 모습에..

그리고..외근중에 만난 아는 사람에게 인사하며...화통하게 웃으며...

담화를 나누던 모습...그런모습에 난 조금 더 끌렸던것 같아요...

 

그렇게..그를 알게 된지...3개월 만에..나의 짝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남직원45명 여직원 3명) 회사 대표자 성격상..사내커플은 말도 안되는거였습니다...

그래서 인지라 그의 기억과 그에 대한 마음을 떨쳐 버리기 위해...

친구와 난 거의 매일 술을 먹다 싶이 했고...

뒤에선 조용이..가슴 조려하며..울기도 많이 울었었습니다...

친구들은 나에게 그런 모습이 너무 안되어 보였는지...

나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였습니다..

"일단 고백부터 해보고..안되면 어쩔수 없는거구..한번 해봐봐"

그런 말들을 쇠뇌당하며 지낸 나는..한번 해볼까? 라는 자신감이 언뜻 생겨버렸어요...

 

그와..메신저를 하며..술한잔 할수 있겠냐고 난 물었고..그사람도 흥쾌히..수긍했습니다...

그렇게 그와..난 퇴근후에 만나게 되었고...

그사람과 회사일..가족얘기..그렇게 그렇게..주저리 주저리..떠들다가...

우린 동시에.."저기.."라는 말을 했고...난 아무런 부담없이...

"먼저 얘기해요~"라고 말을했다...그게 화근이었을까? 내가 먼저 말을 할걸 그랬나?

그사람은 나에게 한가지 비밀이 있다며...고백을 하였습니다...

"저..누구(회사직원)랑 지금 사겨요...며칠 안됐어요...비밀 꼭 지켜주세요..."

그 누구라는 사람은..그사람보다..4살이나 많은 연상이었습니다...(그사람:29살 나:27살)

너무나도 놀라워서..내 고백은 물거품으로 돌아갔고...난 그렇게 말을 꺼내지도 못하고...

그사람과 재미난척 대화를 나누고..집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그렇게..그사람을..잊으려고..한지..몇개월째...

그사람은 그 누구와의 만남중에..정말 하루가 멀다하고..둘은 싸웠고...

사무실에서건..밖에서건..항상 싸웠다는 말과..재수없다는 말들을...

그 누구는 나에게 말해왔습니다...

그런말을 듣는 나로선..정말..그사람도..그 누구도 이해를 할수가 없었어요...

난 여전히..아직도 그사람 좋아하는데..속앓이를 하며...

2년이 넘도록..연애하지 않고...

날 좋아한다는 고백이 들려와도..등을 돌린채

'나랑 만났었으면 이런일 없었을텐데..왜그랬어요...'혼자 몇번을 되뇌었습니다...

그사람은 힘들어도..싸워도 말을 하지 않았고...

난 항상 그 누구에게서..그와 싸운 얘기들을..다 들을수 있었습니다...

원래 싸움은 쌍방의 말을 들어봐야 안다고 했던가?

항상 그 누구는 그사람을 몰아세우듯..얘기를 했고...

미움으로 가득찬 그 누구는 그에게 항상 헤어지잔 말을 노래 부르듯..그렇게...외쳤다고 하네요...

 

그사람이 그누구와 만난지 8개월째...

그사람은 언제부턴가..내가 자기맘속에..들어와있다고...

나를 만나고 싶다고..받아달라고...

나에게..고백을 해왔다..나로선 너무 기쁘고..좋고...뛸듯이..반가웠지만...

결과는..어쨌거나..한 사무실에서..두 사람과 만나게 된다는...

그사람도 나도 나쁜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는것이었습니다...

 

난 그사람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난 받아들이기로 하였고...그는 그누구와 헤어지게되었습니다...

그사람과...난 그렇게..나의 기다림이..딱1년을 맞이하였을때부터..

3개월째..연애를 계속 하고 있는중이었습니다...

그사람의 집에 인사간 나는..너무나도 놀랬죠...

한번은..그사람이 집에 휴대폰을 두고 와서...그사람의 어머님이 사무실에..

가져다 준적이 있는데..그사람의 어머님은..계속..내 얘기를 해왔었다고 합니다...

나를 만났으면 좋겠다고...보고 있으면 너무 좋다고..기분이 좋아진다고...

정말 감사했고..정말...기분 좋았다..지금도 집에가면..딸처럼..대해 주세요...

 

우린 그렇게 사무실에선..전혀 내색조차 없고...퇴근하면..둘은 만나서..낮에 못다한 얘기들을

주저리 주저리..내뱉고 있었어요...

그러던..어느날..그누구(예전 여친)가 눈치를 채고..다른 여직원에게..말을했고...

다른 여직원(결혼했음)은..이해할수 없다며..자기 남편옆에 나같은 여자가 있으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고..날더러 무서운 년이라고..그렇게..몰아세웠습니다...

난 내가 유부남을 꼬신것도 아니고...불륜을 저지른것도 아닌데..왜 내가...

그사람에게 그런말을 들어야 했는지..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아요...

그렇게..그사람들은..날..구석으로 몰아넣고...더 큰일이 벌어지기 전에...

이회사에서 나가라고 했다..여직원 둘이서..한 여직원을..잡아 먹는...

그런 상상..해봤나요...?

물론 나도...그사람들에게..더 못되게..더 나쁘게 더 독하게..굴수도 있었지만...

내가 사랑하는 그사람에게..피해가 갈까봐...나 하나..떠나는게..낫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런데..자꾸 쫓겨난다는..기분이 드는건..뭘까...왜 억울하단 생각이 들까요?

 

사직서를 대표자님께..내니..아침까지만해도 해맑게 웃으며 인사하던 내가...

너무 어이없고..당황스럽다며..그동안 일을 너무 잘해와서..너무 예뻤는데...

왜 그러냐며..이유를 물으시는데..차마..솔직히는 답변을 못하고...그냥...

개인적인 사유로...좀 쉬고 싶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일단 너무 놀랬으니..생각좀 해보자...라고 말씀하십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질것 같고...마음이 아팠고...이렇게 갑작스럽게 나갈줄은

나 조차도 몰랐으니...

그사람 하나를 위해..내가 희생해야 한다는거...

요즘 취업하기도 힘든 세상에서...내가 이렇게 희생을 해야한다는거...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불구하고..난 그사람과..계속...

영원히..사랑하고..결혼도 하고 싶기에..이 아까운 직장..포기하고...

새삶을...물론..쉽진 않겠지만..노력해서..새로운 곳에 가서..다시 적응한번 해보자..

다짐을..하루에 천번도 넘게했습니다...

 

물론 내가..사랑하지 말아야(?) 할 사람을 사랑한것도 죄고...

그사람과의 만남을..진작에..그 누구에게 말을 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죄책감에 일찍이..말 못한것도..죄죠...

아직..그 누구는..그사람에게..미련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이런 현재 내 위치에서..내가 회사를 나가고...

내가 여기를 떠나고...난 항상 입 다물어야 하는 내가...

맞는건가요?

묻고 싶습니다...여러사람에게...

 

끝에~존칭 수정하느라..힘들었습니다~^^죄송해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