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너무 달라!"
MBC와 국방홍보원이 공동제작하는 4부작 신세대병영드라마 <막상막하>(극본 양승완 박형진·연출 임태우)에 대해 부사관단이 국방홍보원과 MBC측에 항의하고 나섰다. 부사관단은 상사·중사·하사가 모인 조직이다.
항의의 골자는 26일 방영된 1부에서 극중 탤런트 이한위가 연기하는 이순호 중사의 모습이 나약하게 그려졌다는 것.
그들은 "부사관의 군내 역할은 한 가정의 어머니와 같이 병사를 따뜻하게 보살피는 것이다"며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상관에게 휘둘리는 등 실제 모습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부사관단의 항의가 거세지자 27일 2부 방영분부터 "이 드라마에서 묘사된 병영생활은 실제의 병영생활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는 자막을 미리 고지하기도 했다.
이에 국방홍보원의 김광승 팀장은 "드라마 일부에 묘사된 부분만 보고 항의를 한 것 같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또 "지난 96년 KBS 2TV 군인드라마 <남자만들기>가 방영됐을 때도 실제 군생활과 다르다는 항의는 있었지만 전체적인 드라마 완성도는 높이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를 기획한 최창욱 책임PD도 "현실감이 떨어지는 부분은 국방홍보원과의 합의 아래 편집 과정에서 잘라냈다"며 "4부까지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막상막하>는 '꼴통 소대'라 불리는 한 야전소대에 여자소위 이강현(성유리)이 소대장으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병사들과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다음달 2일 3부와 4부가 연속 방송된다.
굿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