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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조건..이어진 생각에 대한 이어진 내 생각.

우울할땐톡 |2006.04.20 14:53
조회 326 |추천 0

참 개념이 없으시다.

단순히 돈으로 문제를 보면 안되지 않나?

 

저번 여자의 글을 보면서

나도 참, 그여자 미쳤구나.

모하러 고생하러 돈까지 싸짊어지고 들어가려고 하냐

라는 대다수의 의견에 동감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글을 쓴 사람을 보니

한마디 안할래야 안하고 넘어갈 수가 없다.

 

우리나라는 아직 남녀평등 사회가 아니란다.

물론 여자들, 그리고 몇몇 남자들이 남녀평등을 외치고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결혼문제에 있어서는

아직 구시대적 사고가 많이 남아있고

그걸 대부분 따르면서 산다.

 

내가 이번에 일 때문에 결혼에 관해 조사를 좀 했다.

결혼에 대한 남녀의 사고 방식 차이를 좀 짚어주자면..

 

1.결혼 비용.

보통 여자는 결혼 비용으로 3천에서 5천을 쓰고

남자는 8천에서 1억을 쓴단다. 

(평균치니까 흥분하지 마시길..더쓰는 집도 있고 덜 쓰는 집도 있다.)

 

2.부모부양.

요즘 우리나라 결혼 적령기 남녀의 일반적인 가정을 보면

외동딸, 외아들, 혹은 형제든, 자매든, 남매든, 오누이든 2명.

더이상은 거의 없다.(이것도 평균치임.. 다른 가정환경 물론 있음!!)

그런데 외동딸은 결혼하면, 데릴사위 들어오겠다는 남자 절대 내버 없다.

내가 일때문에 조사하면서, 인터뷰하고 통계자료 다 본거다. 여기서는 토달지 마라.

하지만 외아들들,,, 꼭 지네부모는 지네가 죽어도 모셔야 한단다.

결혼하려는 여자들, 싫지만 그래도 당연히 해야하는 일인줄 안다.

즉, 여자는 결혼하면 시부모 모셔야하고.

남자는 결혼해도 장인장모 절대 안모실라고 한다.

 

3.시댁과 친정.

곰곰히 잘 생각해보면 알 것이다.

시댁에 가면(명절이나, 집안 모임, 행사 등등으로..) 여자는 죽도록 일한다.

친정에 가면 남자는 그저 장모님이 해주시는 맛난 음식 먹고 딩굴거린다.

(물론 지네 집 아니니까 마음이 불편할 수도 있겠지)

또한 시부모는 며느리 부려먹으면서 늘 당당하고 꿀리는 거 없고. 사돈에게도 큰소리

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친정 부모님. 별다르게 잘못하신 것도 없는데, 사위 눈치, 사돈 눈치,

혹시 내딸 고생이나 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다른 차이점도 물론 많겠지만

대략 이 정도의 차이점으로 미루어 본다면...

여자는 결혼을 하는 게 아니라 시집을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남자는 결혼을 하는 게 맞고, 또 여자를 책임지는 거다.

 

요즘 대부분이 맞벌이를 하는 가운데.

사실 남편이랑 월급 차이 별로 안나고, 혹은 더 많이 버는 여자들도 많다.

그래도 명절때 시댁에 20만원 용돈 드리고 친정에는 10만원 용돈 드리는게

여자다. ㅠㅠ(나는 절대 이렇게 안 할꺼라고 다짐한다.)

 

남자들아,

사랑하는 여자.

장인, 장모가 정말 애지중지 이쁘게 키워준 평생아끼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여자들.

결혼하면 이렇게 고생한다.

그걸 얼마나 생각해보았는지 양심적으로 대답해보자.

 

그렇다고 여자를 떠받들고 부르르 떨라는 말은 아니다.

그냥 지금의 현실이 이렇다고.

여기에 맞게 좀 여자를 챙겨주고 이해해주고 보듬어주기를 바라는 거다.

 

글이 길어지면서 약간 주제에서 벗어난 것 같지만.

암튼, 남자의 조건이라는 원 글에서 여자가 한 말은

자신이 부잣집 딸이니까 돈을 당연히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녀의 예비신랑과 예비시댁의 태도가

문제라는 거지. 남자가 돈을 너무 적게 한다. 자기네 집에 부자라

자기가 아깝다.(이랬으면 결혼 할 마음도 안먹었겠지.)

이런게 주가 아니었다.(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랬다.)

 

남녀가 집값을 반반 부담하면

혼수 장만할때 남자도 같이 다니면서 사고.

양가 부모님께 똑같이 효도하면 된다. 

나도 나중에 내 예비신랑이 우리 부모님과 신랑 부모님 똑같이 모시고

공경하고 아껴준다면

기꺼이 결혼비용, 집값, 기타등등 다 반씩 부담할 마음이 있다.

이런 마음은 보통의 여자라면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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