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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이 글을 꼭 봤으면 좋겠네요~~

죄인 |2006.04.22 06:00
조회 1,030 |추천 0

글을 쓰다보니 저도 모르게 길어졌네요....재미없더라도 이해해주시길

 

처음 그녀를 만난건 2000년 여름....제대 2달을 앞둔 여름이었습니다.

 

잠시 휴가를 나온 나는 채팅을 하게 되었고 한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참 착하고 인상도 좋았습니다...물론 사진상이지만...

 

하지만 집이 너무 먼 관계로....경상도 쪽이었음...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하고 연락하면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복귀 이틀전 우연찮은 기회로 그녀가 있는 지역에 가게 되었고 그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절대 만나기 싫다고 하더군요....남자를 만나본적이 너무 오래되서 ...부끄럽다고...

 

수줍음 많고 착한 천상 경상도 여자였습니다...

 

정말 힘들게 설득하고 설득해서 만났습니다......

 

저는 그전까지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녀를 본 순간 그녀의 뒤로 한줄기 빛이 보이더군요..... 한순간에 반해버렸습니다.

 

커피숖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너무 순진하고 착한 모습이 더더욱 마음에 들더군요.....

 

저는 군바리 정신으로 고백하기로 마음먹고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고......

 

힘들게 고백을 했습니다....그녀는 저의 말을 듣고나서는.....

 

거리가 너무 멀지 않냐고 하더군요.....그렇지만 그런 말에 물러서기에는

 

그녀가 너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저는 놓치고 싶지않은 마음에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 걱정이 많이 되는지 고민하더군요.....

 

저 열심히 설득했습니다.....자신있다고 ...보고 싶을때는 언제든지 달려올꺼라고....

 

1시간정도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나서 생각할 시간을 달랍니다....

 

저 알았다고 했습니다....시간이 늦어서 그녀 택시태워 보내고 저 그날 잠을 잘 못잤습니다...

 

뭐라고 대답할지 걱정도 되고....거의 밤을 세다시피 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그녀에게 전화해서

 

만나자고 했습니다....그날 집으로 올라가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없었거든요....

 

저 너무 조급하고 궁금했지만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먼저 말문을 열더군요......저 기대같은거 안했습니다.....상처가 클거같아서....

 

그녀 여전히 걱정하더군요 ....제가 걱정하지말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합니다.....저 정말 너무 기뻐서 날아가는 것같았습니다...

 

태어나서 그렇게 행복했던 적은 없었던 것같습니다...

 

그렇게 그녀와 사귀게 되었고....휴가 복귀해서 후임병들에게 사진보여주며 자랑도 하고

 

후임병들 이쁘다고 ....나보고 능력좋다고 난리였습니다.....물론 아부였겠지만

 

제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편지도 자주하고 전화도 자주했습니다....그렇게 사랑을 키워가다가 제대하게 되었습니다...

 

제대만 하면 자주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현실은 그렇지가 않더군요.....

 

제대하고 집에서 놀수만은 없어서 복학할때까지 알바를 하기로 했습니다....

 

알바하기 전에 그녀를 찾아갔습니다....가는데 5시간 오는데 5시간

 

막상 만나는 시간은 5시간정도 밖에 안되더군요......정말 너무 아까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좋았습니다.....시간은 정말 야속하더군요.....커피한잔 먹고 밥한끼 먹으니

 

벌써 막차시간이 되었습니다....그렇게 다시 집으로 와서 알바를 하게 되었고

 

그후론 알바때문에 거의 못봤습니다...전화는 자주했지만.....

 

그렇게 몇달이 지나갔고....그러던 중 그녀의 생일날이었습니다....

 

저는 그날도 알바갔다와서 그녀에게 축하전화를 했습니다.....그녀 , 친구들과 친구 남자친구들과

 

술 먹는다고 하더군요.....정말 너무 미안했습니다....그녀옆에 있지 못해줘서......

 

그녀가 걱정하던게 이런거구나.....그런 생각이 들더군요...제가 너무 이기적인거 같고....

 

친구와 술한잔 하면서 고민을 털어놨습니다.....그친구 제가 이기적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녀에게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술김에 저도 모르게 그녀에게 전화해서........헤어지자는 말을 해버렸습니다....

 

그녀.....처음에 당황해서 말을 잘 못했습니다....제가 너무 확고하게 말을 해서 그런지

 

결국엔 알았다고 하더군요....그렇게 한달동안 연락을 안했습니다....

 

저 그 다음날 너무너무 후회되고 아팠지만 참았습니다....그녀에게 아무것도 해줄수 없기에...

 

그렇지만 역시나 전 이기적인 놈이었나 봅니다...보고 싶어 죽을거같았습니다....

 

결국 한달후에 전화를 했습니다....그녀 아직 애인 없다고 하더군요.....

 

다행히도 잘지내는거 같았습니다....저 염치없이 다시 시작하자고 했습니다....

 

그녀 힘들거같다고 하더군요...그러지말자고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저 절대 그럴수없다고 했습니다....물론 저 혼자 생각이었지만,,,

 

무작정 친척집으로 가서....경상도쪽에 사시는 친척분이 계셨습니다....

 

거기서 알바를 했습니다....어떻게든 다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너무 이기적인거 알지만 정말 보고 싶어서 죽을거 같았습니다....

 

그녀 너무나 차갑더군요....그렇게 만든 제가 너무 싫었습니다....

 

자주 볼수있을줄 알았는데....그녀가 자꾸만 피하더군요.......3달있으면서....

 

두번정도 봤습니다....한시간 거리였는데......

 

알바를 마치고 서울로 가기 전날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날 그녀와 첫키스를 했습니다.....그녀가 저를 받아준거 같아서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그곳에서 하루밤 자기로 하고 그녀와 모텔에 갔습니다.....

 

저 어떻게든 그녀를 붙잡고 싶어서....그렇지만 그녀가 결혼전에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제가 하고 싶은 말들 ..... 제마음 ....다 말했습니다....그녀 아무런 대답을 안해주더군요....

 

답답했지만 죄인이었기에 어쩔수 없었습니다....그녀를 집에 간다고 해서

 

집까지 데려다주고 피씨방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녀가 밥사주는 밥 먹고 첫차를 탔습니다.....가는 순간까지도 그녀 대답이 없더군요

 

저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더군요....차에서 혼자 눈물을 닦으면서 애써 위로했습니다...

 

제가 죄인이라 그런거라고......어쩔수 없는거라고......

 

저는 다시 복학해서 학교생활을 시작했고 그렇게 연락은 계속 했습니다....

 

어떻게든 그녀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했지만 그녀...여전히 대답은 없더군요....

 

더이상은 안되는거구나....포기해야 할때가 온거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다른 여자를 알게 됐습니다.....너무 힘들었기에 다른 사랑이 더 쉽게 오더군요....

 

그녀를 잊지못한 채 다른 사람을 사귀면 안되는줄 알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

 

차마 그녀에겐 다른 사람과 사귄다고 말하지 못했습니다.....왜그랬는지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갑자기 그녀가 연락이 안되더군요.....

 

전화번호가 바뀌었더군요.....그녀가 이제 다른사람이 생겨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메일이 왔습니다.....제가 커플요금한걸 봤다고....어떻게 그럴수있냐고

 

저 솔직히 좀 당황했습니다...그녀가 알게되서 놀란 것도 있었지만.....

 

그녀가 거절한거 였다고 생각했는데....저보고 그사람한테 잘해주고 자기한테는 연락하지 말라고

 

저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습니다.....몰랐다고 거절한건 줄알았다고......

 

미안하다고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메일을 보냈습니다.....

 

저때문에 두번째 눈물을 흘리는 거라며...너무 슬프다고 하면서.....

 

그렇게 그녀는 떠나갔습니다.....

 

그녀 찾아보려.....싸이월드.....한메일....여기저기 다 찾아보고 노력해봤지만

 

못찾겠더군요.....

 

그녀에게 두번이나 상처주고 더는 면목 없어서라도 잊어야 하지만.......

 

그게 말처럼 안되더군요.....물론 세월이 약이라 그때처럼 죽을 것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생각이 많이 나네요......

 

그녀가 이글을 보고 있다면.....꼭  이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정말 너무 미안했다고......그리고 아직도 너무 사랑한다고......행복하라고.......

 

 

 

지겨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여러분들은 이쁘고 행복한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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